[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과거 그리스가 트로이를 무너뜨릴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중 하나로 '트로이의 목마'였다. 그리스가 커다란 목마를 만들고 그 안에 군인을 매복시킨 후 위장 퇴각하자, 트로이 사람들이 목마를 성내에 들여놓았고 그 안에 있던 군인들이 밤새 성문을 열어줘 그리스의 승리로 전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바른미래당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을 소위 '트로이의 목마'라고 정치권에서 불린다. 소속은 바른정당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상돈 의원은 최근 평화당 정책연구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천일고속이 올해도 ‘화끈한’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6,0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실시하는 당연한 경영활동 중 하나다. 하지만 통큰 배당이 ‘오너 일가만의 잔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규모 주식 증여세, 배당금으로 처리? 천일고속의 배당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천일고속은 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6,0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85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최대 수혜자는 오너 일가다. 천일고속은 박도현 대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제4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석의 민평당과 6석의 정의당이 합치면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을 충족하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소위 '범진보' 연대를 통한 원내 협상력을 갖추게 된다.이용주 민평당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오늘 중으로 정의당 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5일 신설될 당 정책연구원장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평당은 의원직 상실 문제로 바른미래당에 잔류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조치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 의원이 공식 당직을 맡으면서 재차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연구위원장에 이상돈 의원을, 저희 당 소속이 아니지만 임명했다"고 밝혔다.이상돈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바른미래당에 잔류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의원 3인의 거취문제를 놓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하려는 모습이다. 정당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은 출당조치가 아닌 자진 탈당시 의원직도 상실하게 되는데, 이것이 헌법에 위반한다는 것이다.이상돈 의원은 22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어버린다는 조항도 헌법에 위반된다고 볼 수가 있다"며 "민평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몇 사람이 현재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의 거취를 놓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0일 비례대표 3인이 교섭단체 등록 불참을 선언하고 출당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양식과 품위를 저버린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런 것이 바로 정치신의와 정치윤리를 짓밟는 일로 국민으로부터 정치불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례대표는 정당투표율에 의해 정당 소속을 전제로 선출된 국회의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3일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동서남통합, 영호남통합을 앞세운만큼 바른미래당 의석도 수도권과 호남, 영남에 골고루 분포된 모습이다.특히 그동안 국민의당은 호남, 바른정당은 영남 기반 정당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 분당과 바른정당 탈당 사태 등을 거치면서 오히려 수도권 비중이 더 커지면서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췄다는 분석이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전라도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인사들이 창당한 민주평화당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16년 2월 2일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린지 2년 만에 마침내 국민의당 분당이 현실화된 것이다.민평당은 이날 창당선언문에서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한다"며 "민생정치 실천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조배숙 민평당 초대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통합을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를 '사당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멤버인 박지원 의원이 6일 중재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신당인 '미래당'에 합류한 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의원을 비난했다.박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그분들은 어떤 경우에도 통합을 반대했다.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정체성이 다른 사람들과 하겠느냐는 그분들의 발언을 다 찾아보라"라며 "자기들의 과거를 부정한 것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아울러 "(그분들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분당되면서 국회가 신(新) 4당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미래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민주평화당이 의석수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이 뒤바뀔 전망이다. 특히 원내1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민평당은 실질적인 (국회 내) 가부 결정권 정당이 됐다. 선도정당이 된 만큼 국민의 ‘민복’을 위해 나아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이 눈앞에 다가온 5일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당의 지도부체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평당 창준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밤 초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추대에 관한 논의를 한다.정치권에서는 소위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으로 대표되는 민평당을 놓고 통합파 중심으로 '호남당', '민주당 2중대'라는 공세가 제기됐다. 특히 이날까지 국민의당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 전원의 지역구가 호남인 점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날 탈당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이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제멋대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30일 이와 관계없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조배숙·정동영·박주현·장정숙 의원 등은 이날 '평화 철도로, 평화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청년·대학생,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함께 평화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을 방문했다. 박지원 전 대표와 이용주 의원 등은 국회 일정으로 불참했다.조 의원은 열차 안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통일토크에서 "평창 평화올림픽이 계기가 되어 만주를 넘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이자 통합파로 분류되던 송기석 의원이 통합 최종 국면에서 안 대표와 다른 길을 택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송 의원은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실제 그 상황이 닥치면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아울러 '무조건 통합파 쪽으로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송 의원은 안 대표의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이나, 비례대표의 출당에 끝까지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당내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치른 것에 대해 "기어이 선을 넘었다"라며 맹비난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 미래를 위한 개혁의 가치는 폄훼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별도 창당까지 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단절해야 할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는 "정치적·도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내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행태에 대해 당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평화당 창준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현역의원은 총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측면지원에 나섰다.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연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발기인이 전부 2485명이 됐고 현역 의원들은 현재로선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은 박지원·천정배·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이용주 의원 등이다.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정당 합당시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 소신보호법'을 발의했다.반대파로서는 정치적 행동에 나서 이른바 '합의이혼'에 반대하는 안철수 대표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지만, 앞서 발의된 유사 법안들도 계류중이라 제2의 김현아 의원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민평당 창추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비례대표가 합당된 정당과 정치이념 및 노선이 달라 합당 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26일 이른바 '합의이혼'으로 불리는 비례대표 제명 요구를 안철수 대표가 수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합당 시 비례대표의 당적 선택권을 부여하는 법을 발의하며 대응에 나섰다.민주평화당 창당을 진행 중인 통합반대파가 발의한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의 경우 소속 정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합당된 정당의 당적을 이탈·변경할 때 의원직을 잃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법안을 대표발의한 김광수 의원은 "비례대표 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당내 통합반대파의 별도 창당 움직임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치는 동시에 당원권 정지, 출당 등 조처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당내문제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반대의사표시 나아가 저 당대표에 대한 비난마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당에 소속된 채로 별도의 창당 준비하는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측에서 요구하는 비례대표 출당을 안철수 대표가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유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같은 당을 하면 어떤 뜻과 가치,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 거냐, 어떤 정치할 거냐. 이런 데 대해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똘똘 뭉치는 게 그 정당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비례대표 출당 문제는 아직 입법적 통합이 안 됐으니까 안 대표나 국민의당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도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의당 통합파도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와 사실상 결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통합파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파를 향해 공개적으로 "당을 나가라", "비난전을 그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까지 반대파를 설득하겠다던 방침을 어느정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아울러 호남민심을 의식한 듯, 통합파에서는 '김대중(DJ) 정신'의 정당성이 자신들에 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반대파 밀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