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여야의 대진표가 9부능선에 오른 모양새다.일찌감치 두 지역구의 후보자(서울 관악을, 성남 중원) 등록을 마감한 새누리당에 질세라, 지난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천 강화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의 후보자 등록을 매듭졌다.특히 이날 새정치연합의 서울 관악을 공천은 지난달 9일 전당대회를 상기시켰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과 박지원 의원의 지원을 등에 없은 김희철 의원이 예측 불가능한 승부를 벌였기 때문이다. 두 후보자의 공천을 두고 일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위)가 오는 4월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3개 지역구에 경선을 치를 후보자를 확정했다.먼저 서울 관악을에선 김희철 전 의원과 정태호 전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이 경쟁한다.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과정에서 경선 결과에 불복해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력으로 지난해 지역위원장 경선에선 배제됐다.경기 성남 중원에는 총 4명의 경쟁자가 몰렸다. 바로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은수미 의원, 정환석 성남중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9일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정의당 서울시당 주최로 특별강연을 통해 최근 일고 있는 진보재편 이슈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을 피력했다.우선 천호선 대표는 “진보의 재편·강화가 또 다시 실패해선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진보의 가치에 동의해야 할 것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야 할 것 ▲공존의 문화를 가져야 할 것 등 세 가지 원칙을 진보 재편의 기본 방침으로 제시했다.천호선 대표는 이어 “통합할 생각이 없는 세력이 통합 논의 테이블에 함께 앉으면 시간만 허비한다. 동그란 탁자
이재명 특혜의혹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연일 곤혹스런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해 연말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로 인한 성남시 책임론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데 이어, 이번엔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이 주축이 된 청소용역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검찰 출석 통보까지 받으면서 잇단 악재에 휘말리고 있는 것.알려진 바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2일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출석(23일) 할 것을 통보했다. 청소용역업체(‘나눔환경’)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 때문인데, 해당 업체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비밀조직으로 지목된 혁명조직, 이른바 ‘RO’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15년 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행보가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권후보들이 언급한 바 있는 ‘당명 변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안 의원의 측근들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비망록을 오는 7일 출간해, 같은 당 출신이자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문재인 의원을 정조준 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안 의원의 이러한 ‘파격행보’는 지난해 7·30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당 대표직을 사퇴한 후 정치권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진보진영의 신당 창당 논의에 대해 비판했다.문 비대위원장은 30일 비대위 체제 출범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막을 이유가 없고 환영한다”면서도 “시대정신과 걸 맞는 대의명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데, 그런 신당의 출현인지는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특히 문 비대위원장은 자당의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는 정 고문을 “당의 어려움에 상당한 책임이 주어지는 자리에 계신 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손학규, 김두관이라는 거물급 정치인을 1선에 배치하고 선거막판 야권연대까지 이루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5개 의석이 걸려있는 이번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이 가장 보수적으로 잡았던 5석 사수에 실패했고 고작 4석을 얻는 데 그쳤다. 오히려 야당 깃발만 꽃으면 당선된다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 치명타를 당하면서 이번 선거는 정부심판이 아니라 야당심판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사실 이번 재보선 시작 전부터 새정치연합의 패배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정치연합은 28일 새누리당이 야권연대에 대해 ‘야합정치’라고 비난한데 대해 “새누리당의 ‘연정’은 로맨스이고, 새정치연합의 ‘야권연대’는 불륜인가”라고 반문했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이 연일 야권연대를 ‘야합정치’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은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또 “국민의 뜻을 받드는 야권연대가 두렵다고 6.4 지방선거 이후 자신들의 정치적 행보까지 부정하는 자기모순의 언사를 구사해서는 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울 동작을 대신 끝까지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고집했더라면 어땠을까.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을 받은 이후 험난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20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아야 했고, 출마 번복으로 가족들에게 심적 부담을 안겼다. 실제 기 후보는 광주 출마를 결심한 뒤 가족들과 함께 광주로 내려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후 예비홍보물, 개소식, 출마선언까지 모두 마쳤으나 갑작스레 통보된 동작을 공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공천 파문은 기 후보의 출마회견장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7·30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문제가 선거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기동민-노회찬 후보의 단일화는 노 후보가 “24일까지 후보가 단일화되지 않으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수면위로 부상했다. 노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있기 전부터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내부선 야권후보 단일화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동민 후보와 노회찬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고, 복수의 야권후보가 출마해서는 도저히 나 후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23일 오전 9시 발표한다. 기동민 후보의 입장발표는 전날 있었던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제안 최후 통첩에 대한 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노회찬 후보는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야권단일화를 기대하는 동작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단일화를 마지막으로 제안한다”며 “24일까지 기동민 후보가 야권연대에 응하지 않으면 저 노회찬이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일부터 진행되는 7.30재보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4일 까지 야권연대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은 ‘당대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후보들 간의 개인적인 협상은 가능하다’며 후보들 차원의 연대 가능성은 열어 놓은 상태다. 반면 정의당은 야권연대 불발의 책임은 새정치연합에 있음을 강조하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당초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는 21일을 골든타임으로 봤다. 재보선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시점이 21일로 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더 이상 야권연대를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심상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 "당대당 야권연대 협의 제안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침묵하고 있다"며 "이것이 새정치연합의 공식입장이라면 제안을 사실상 공식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더이상 야권연대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21일)내일이 투표용지를 인쇄하는 날인데 그동안의 사례를 볼 때 투표용지 인쇄 후 단일화는 많게는 4~5%까지 사표가 생길 수 있다"며 "이후 협의 제안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쯤 되면 ‘권은희 공천’은 자살골과 다름없다. 여당에겐 ‘대가공천’이라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같은 편’ 진보정당으로부턴 ‘정략공천’이라는 비판을 샀다.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권은희 공천’은 외면당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광주, 전남·전북의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권은희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이후 10%P가 급락했다. ‘경찰의 딸’에서 ‘광주의 딸’로 변신을 꾀했지만 권 후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은 듯하다.문제는 ‘권은희 공천’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7·30 재보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17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새누리당은 비교적 여유있게 ‘깜짝이벤트’로 재보선 첫날을 맞이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윤상현 사무총장 등 당 핵심 관계자들이 당 상징색인 빨간색 카우보이 모자와 미키마우스 분장을 하고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회의장에서 동영상으로 방영됐다. ‘깜짝 이벤트’에 출연한 4명 핵심 당직자의 티셔츠 등에는 ‘혁신작렬’ 글자가 한 글자씩 쓰여져 있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7·30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의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야권 연대를 위한 협의를 공식 제안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의 혁신과 재보선의 승리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당대당 협의를 제안한다.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기대한다”면서 “정의당은 야권의 혁신과 대한민국의 대개혁,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협력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심 원내대표는 야권 연대를 위한 협의에 있어 “방법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야권의 혁신과 선거 승리가 중심 의제”이며 “후보 조정만을 위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8일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노회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당의 체질개선 없이, 야권의 재편 없이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면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 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이번 재보선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하는 지방선거의 연장전이 아니”라며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한 과반저지라는 식으로 선거 의미가 호도돼서도 안 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의 입’으로 불리며 ‘실세’로 통하던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과감히 청와대 생활을 청산하고 ‘야인’으로 돌아왔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탄탄대로를 달릴 것 같던 이정현 전 수석이 갑작스럽게 옷을 벗고 야인으로 돌아오자 시중에는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정현 전 수석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드물어 박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할 것으로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예상했었다. 이정현 전 수석이 불과 1년 3개월 만에 ‘권력’을 내려놓자 정치 분석가들은 한결같이 “예상외의 수”라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 출마 결심을 굳혔다. 이정현 전 수석은 주소를 이미 곡성으로 옮겼고, 새누리당 재입당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정현 전 수석은 서울에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순천과 곡성에 머무르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가 신은 신발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강행군을 하며 서민들과 일대일 대면 접촉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 전 수석은 평소 털털한 성격답게 일반 대중 사우나에서 격의없이 서민들과 마주하며 애로를 청취한다. 또 그는 평소 좋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잇단 사퇴를 둘러싸고 ‘묵시적 선거연대’가 아니냐는 설전이 3일 여야 인사들 사이에 이어졌다.새누리당은 통진당 후보들의 사퇴를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선거연대라고 지적하며 공세를 편 반면 새정치연합은 자신들과 관계없는 통진당의 판단이라고 반박했다.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의 모른다, 큰문제가 되느냐는 입장은 곤란하다’면서 “국민 혈세가 40억 정도 통진당에 지급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것은 묵시적인 통진당과 선거연대로 볼 수밖에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