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의 국내 부품협력사들이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한국지엠은 GM이 선정한 ‘2016 우수협력사’에 국내 부품협력사 27개 업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GM은 최근 전 세계 협력사 중 107개 업체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한 바 있다.GM의 우수협력사에 선정된 국내 부품협력사는 지난해 26개 업체였다. 올해는 1개가 늘어난 것이다. 전체 우수협력사가 110개에서 107개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성과라 할 수 있다.또한, 협력사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평가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In
[시사위크 | 평택=장민제 기자] “배터리는 어떻게 보면 폭탄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과 밀접한 만큼 충격에 발화해선 안됩니다. 설령 불을 붙인다 해도 확산되지 않아야 합니다”배터리 안전에만 십 수년을 연구한 김성우 LG전자 수석연구원의 말이다.LG전자가 지난 24일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G6생산라인 및 안전테스트 과정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V20 생산라인 공개 후 5개월만으로, 이날 현장에선 G6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시연은 LG디지털파크 내 제품 시험 연구소 지하에 위치한 ‘배터리 평가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 등 12개 기업이 특허청의 ‘청소년 발명가’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특허청은 기업의 ‘교육기부’를 통해 창의적 발명인재를 육성하는 ‘2017 YIP(Young Inventors Program,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YIP는 참여 기업들이 과제를 출제하면, 청소년들이 이와 관련된 발명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교육 및 특허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되며, 특허 등 실제 지식재산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많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R&D(연구개발)에 12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주요기업 연구소장 14명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업 연구소장 간담회’자리를 마련했다.이번 회의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R&D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12대 신산업 분야 R&D 투자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개발 노력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다.간담회에 참석한 14개 기업들의 R&D 투자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해온 LG화학이 시름에 잠겼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 후 중국의 경제보복행위가 이어지면서 LG화학의 중국 전기차배터리 사업에도 빨간불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불참키로 하면서 갖가지 뒷말에도 휘말려 이래저래 속을 끓이는 모양새다. ◇‘청정도시’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는 이번달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올해로 ‘4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 주주총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경영감시 역할을 담당할 사외이사의 ‘독립성’ 검증은 주총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올해는 다수의 제약사가 법조계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내정해 선임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제약업계, 검경 인사 잇따른 영입 “왜?”올해 제약업계는 이사회를 법조계 출신 인사들로 채울 준비를 마쳤다. 1월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한 LG화학은 정동민 변호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오는 17일 주총에서 의결을 거쳐 안건이 가결될 경우 정 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선임된다.‘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하루하루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오늘날, 기업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다. 실패한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고, 성공한 기업은 수명연장은 물론 한층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게 된다.50년에 가까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포스코 역시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포스코는 올해 초 시무식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해’를 다짐했으며, 이를 위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플래닛의 중국 자본 유치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협상이 잘 진행된다고 알려졌었기에, 사드 배치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K플래닛은 공식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다각도로 투자자 및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해 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를 자문사로 선정, 투자유치를 진행했지만, 만족할만한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SK그룹 차원서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중민투)에 접촉했고, SK플래닛에 1조원대의 투자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황근주 S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지난 7일 전남 광양제철소 리튬생산(PosLX) 공장 준공식에 이어 10일에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포스코 ESM(Energy Storage Materials) 양극재 공장을 찾아 생산 현황과 출하 작업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연임 추천을 받고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한 권오준 회장이 리튬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양극재 사업 현장까지 직접 챙기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비철강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리튬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이차전지 강국인 우리나라 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포스코는 지난 7일, 광양제철소 내 리튬생산 공장에서 리튬생산(PosLX, POSCO Lithium Extraction)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PosLX 공장은 연간 25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서 생산된 탄산리튬은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작업체인 포스코ESM과 이차전지 제작업체인 LG화학, 삼성SDI에 공급될 예정이다.탄산리튬 2500톤은 노트북용 배터리 약 7000만개를 생산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가 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불안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 화학업계에 결국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화학업계 ‘부동의 1위’를 수성하던 LG화학이 롯데케미칼에 왕좌를 내준 것인데, 그간 두 회사가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꽤 큰 차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롯데케미칼의 역전은 업계 ‘이변’이나 다름없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서울대 화학공학과 70학번 동기’인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에게 무릎을 꿇게 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입장에선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됐다.◇ 화학업계 역사 다시 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파나소닉이 지난해 미국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6.4GWh로 전년대비 47.2% 성장했다.이 중 1위는 70.7%를 점유한 파나소닉으로, 전년 점유율 61%에서 9.7% 더 올랐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 4, 6위를 기록했다.LG화학은 전년 점유율 9.4%에서 0.9% 오른 10.3%로 집계됐다. 2015년 2위를 기록했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한 식구로 품자마자 날벼락을 맞았다. LG생명과학이 느닷없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기 때문이다. 흡수합병이 이뤄진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전망이다.◇부산지검 동부지청은 3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옛 LG생명과학)의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수사관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약가와 영업내역 등의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정확한 수사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불법리베이트’나 ‘약가 로비’ 관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내년에는 신사업분야에서 뚜렷한 실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아직까지 신사업 부문은 실적 성장을 견인할 만큼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내년에는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014년 취임 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미래성장 먹거리’발굴에 집중해왔다. 매출의 핵심인 석유화학·소재 사업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이익이 오르락 내리락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2017년 홈 IoT 가입자 100만명 유치와 NB-IoT 전국망을 구축하겠다’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안성준 전무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6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MBB) 포럼’ 키노트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안 전무는 이날 ‘LG유플러스가 꿈꾸는 IoT 세상’이란 주제로 NB-IoT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그는 우선 홈, 산업, 공공 분야에서 실제 적용된 IoT 서비스와 사례를 소개했다.또 “11월 기준 홈 IoT는 가입자 50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7일 하루새 LG화학이 중국에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고부가 ABS 분야에서 현지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기로 한 가운데, 돌발 악재를 만났다. 중국 정부가 정상가격보다 낮게 POM(폴리아세탈)을 판매한 LG화학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수출 규모와 무관하게 중국 상무부의 직접 조사 대상이 된 LG화학으로서는 대외 신뢰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BS 생산규모 200톤, 대만 치메이 제치고 1위LG화학에 중국발 낭보가 날아들었다. 7일 LG화학은 중국 화남에 ABS(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화학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나섰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700주)을 비롯해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사장(713주),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500주), CFO 정호영 사장(450주),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사장(700주)이 자사주(보통주)를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진수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12년 12월 CEO로 취임한 후 7번째이자, 첫 자사주 매입 시점(당시 사업본부장)인 2010년부터 합산하면 10번째이다. 이번 매입으로 박진수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수는 보통주 4,8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LG화학이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다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18일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 5조540억원, 영업이익 4609억원, 순이익 29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4%, 15.6%, 12.7%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는 각각 3.2%, 24.7%, 20.4% 감소했다.사업부문별로 구체적으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5247억원, 영업이익 517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0.3%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며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이와 관련 LG화학은 30일 GS이엠의 익산공장 양극재 생산설비 및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금액은 추후 정산실사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550억에서 600억 수준으로 예상된다.LG화학이 인수한 GS이엠의 양극재사업부는 배터리의 핵심원재료인 양극재와 전구체(양극재의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 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CEO 기자간담회를 개최, 다단계판매 논란에 대해 유지 의사를 밝혔다.권 부회장은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지하강당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잘못한 점도 있어 수용할 건 얼마든지 하겠다”며 “그러나 논란 때문에 접는 건 1등으로 할 게 아닌 것 같다. 개선하고 그 다음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IFCI 등을 통해 통신업계에서 가장 큰 다단계 판매책을 갖고 있다. 문제는 ▲차별적 리베이트 지급 ▲가격제한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