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맡기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해온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요구에 민주당이 응답하면서 야3당의 화살은 자유한국당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당선 이후 선거제 개혁 문제에 더욱 강경해진 한국당의 입장 선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이 12일 7일 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이라 1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고 해도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실 어제부터 몸이 조금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저를 최대한 꿋꿋하게 버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몸이 허락하는대로, 억지로 하지는 않고 자유롭고 편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인 지 11일로 엿새가 됐다. 바른미래당·정의당과 전선을 같이 하는 민주평화당은 24시간 릴레이 단식과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한때 평화당·정의당과 ‘개혁입법연대’를 구성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편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들과 갈라섰다. 야3당은 정개특위 논의 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확답이 있을 때까지 장외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적폐연대’로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각종 입법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여소야대’ 국회에서 ‘친여당’ 성향인 평화당과 정의당마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은 연일 양당을 향해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또 멈췄다. 정기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법안처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을 배제해 후폭풍이 부는 셈이다.야3당은 민주당·한국당의 예산안 공조에 대해 ‘더불어한국당’이라고 비판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6일 단식에 돌입했다. 평화당도 민주당과의 ‘협치 종료’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법안과 대법관 인사청문경과보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겨 처리될 예정이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이번 예산안에는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돼있어 예산 집행이 늦어질수록 효과가 절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일각에서 ‘더불어한국당 연대’라는 비판을 받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사리 자유한국당과 우리 당이 예산안에 대해서 잠정 합의를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예산안 처리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합의를 요구했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배제됐다. 정해진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긴데다 선거제 개혁 문제로 예산안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담을 느낀 여당이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줄곧 ‘협치’를 강조해왔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비판의 화살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2019년도 예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개정 문제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연계하겠다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의 방침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의원정수 확대 등을 담은 선거제 개편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은 여당인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3당이 오늘부터 예산안을 선거법과 연계해서 오후부터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한다”며 “예산안을 볼모로 선거법을 관철시킨다는 데 어느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3일 현행 선거구제와 의원정수 개편 방안을 담은 선거제도 개혁방안 3가지를 국회의원 모두에게 배포했다. 이날 배포된 발제안에는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공통적으로 담겨 있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종민 의원, 자유한국당 간사 정유섭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식 의원은 국회의원들과 각 정당의 의견을 종합해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발제안 3가지를 정리했다. 이들은 “정개특위에서 합의된 안은 아니며 본격적인 토론을 활성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영수회담 제안 및 천막당사 투쟁 등 강수를 두고 나섰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무산될 여지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최근 선거제도 개혁안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연동형 비례제는 거대정당보다 소수정당에 유리한 제도인 만큼,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중에 가서 입장을 바꿀 여지가 있다고 관측하기도 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애매모호함 속에 숨지 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단서없이 승인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동형 비례제는 좋은데, 의원정수 확대는 싫다."선거제도 개혁방안과 관련해 최근 발표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이렇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동형 비례제'는 지역구 의석수를 정당 득표율만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우선 배분해 비례성과 대표성을 확대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국민의 여론은 싸늘하다.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이른바 ‘개혁입법연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당 차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의당 소속 심상정 의원이다.발단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였다. 이 대표가 사석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엔 찬성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친여당’ 성향이었던 야당의 반발이 거세졌다.정동영 평화당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으로 국회가 정상화된 가운데 정치권이 선거제도 개혁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은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정부·여당이 현재 위세만 믿고 단순 다수제, 지금의 선거제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의회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고자 하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고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최근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선거제도 개편과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출범했고,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대표성과 비례성 강화 등을 이뤄내겠다는 게 목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독일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이에 는 '롤모델'로 불리는 독일 선거제도를 돌아보고, 독일에서의 선거법 개정 과정과 문제점 등을 짚고 우리의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위원장 심상정)가 산하에 공론화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선거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선거제도는 세부적인 사항으로 들어갈수록 의원들마다 이해관계가 판이하게 달라 국회 내에서 합의를 보는 것 자체가 까다롭다. 실제로 선거법을 개정하는 주체인 국회의원들의 중지를 모으는 일은 TF를 통해 하되, 국민여론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수렴함으로써 선거제 개편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TF에는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이 골고루 합류했다. 더불어민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4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닻을 올렸다. 정개특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위원으로 구성돼있어 모든 정당을 아우르는 개편안을 도출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정치권은 ‘비례성·대표성 강화’라는 큰 틀의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으로 들어갈수록 의원들마다 이해관계가 판이하게 달라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상정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 선출 후 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17일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공전만 거듭하던 정개특위가 시동을 걸게 됐다. 정개특위 위원장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회가 정개특위를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개특위를 비롯해 사법개혁·남북경제협력·4차산업혁명·윤리·에너지특위 등 6개 특위 소속 의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