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7일 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다.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타 업종 대비 비정규직이 낮은 점도 취업준비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주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애로사항 관리를 약속했다. 이제 노를 저을 차례다. 그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요구했던 애로사항들은 어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확대, 부동산 등 경제정책에 대해 "무모하고 무능하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직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서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다"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를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속이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규제완화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395억원 순손실을 냈다. 전년 상반기(-405억원)보다 적자 폭이 소폭 줄었지만 대규모 적자 기조는 유지됐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2%로 전분기에(2.11%) 비해 하락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2%, 연체율은 0.44%로 나타났다.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3일 개회했지만 여야는 신경전과 기싸움만 지속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규제개혁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한 이견은 이날도 좁히지 못했고, 정기국회 1차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낭독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비난과 야유를 보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쟁점 법안 세부내용 조율에 들어갔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 규제프리존법 등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핵심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민생·규제개혁 관련 쟁점법안을 ‘패키지 딜’ 형태로 한 번에 합의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법안들은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전망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세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실질적인 노력을 주문했다.상가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 등 법안에 대해 여야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법안 통과의 전망이 밝지 않은 것에 대해 거대 양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8월 국회 개혁입법 논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거대양당은 앞에서는 규제개혁과 경제살리기를 얘기하면서도 과연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지 의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8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는 본회의를 이틀 앞둔 28일에도 여야는 주요 법안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규제프리존법 등 문재인 정부의 ‘규제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 이견차가 큰데도 여야가 ‘패키지 딜’ 형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28일 두 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최종 조율을 하지 못했다.회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혁신·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세부내용 조율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6인 회동’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 법안 등 주요 규제혁신·민생법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뚜렷한 합의점은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대표적인 민생법안으로 꼽히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계약청구 갱신기한을 두고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최대 10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원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평화당이 소득주도성장의 철회 및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한 반면, 정의당은 보다 강력한 경제민주화정책과 사회복지정책을 추진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현재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상태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현 정부여당이 본인들이 주창한 소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24일, 국방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 논의에 나선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와 관련, 정무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어 입장을 조율한다.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전날(23일) 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에 따라 상임위별 의사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하지만 8월 임시국회 현안법안 및 결산심사 마감일(30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현안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열리는 정무위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는 현재 4%로 규정된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규제개혁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규제혁신 5법’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아 무분별한 규제완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즉각 처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촛불혁명 이후 암묵적 연대를 이어왔던 양당 사이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정의당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규제프리존법, 지역특화발전특구규제특례법, 개인정보보호법, 서비스발전법,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등을 ‘규제개악법’이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개혁 관련 법안 3개를 병합 처리하기로 하면서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규제개혁3법은 박근혜 정부 때 추진됐던 규제프리존법,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지역특화발전특구규제특례법,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지역특구법 개정안이다.여야는 병합처리하기로 한 규제개혁3법의 명칭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야당의 의견을 좀 더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규제프리존법’으로 명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가상화폐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으로 인해 60.8%로 급락했던 때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던 청와대도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지지율 최저치 관련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9일 발표된 의 8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2% 포인트 내린 58%(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26.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제한) 규제 완화에 청신호가 커졌다. 금융당국과 청와대가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 차원에서 은산분리 완화에 긍정적인 뜻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표류해왔던 관련 법안의 통과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6일 금융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개최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은산 분리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비트코인 열풍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아직은 개념도 원리도 모호하지만 블록체인은 전자금융 시스템을 한 차원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사업자들뿐 아니라 금융당국에서도 블록체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상용화를 논의하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기술 적극 도입하는 해외 증권거래소들금융감독원은 2일 ‘해외 증권거래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며 국내 금융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안성과 투명성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생·규제개혁’ 법안 협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은 최근 ‘민생경제입법 TF’를 만들고 각 당별 입법과제 논의에 나섰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6인으로 구성한 입법 TF는 지난달 27일 첫 모임 이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야는 세입자가 한 건물에서 최대 10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한 상태다. 또 1일 현재까지 각 당별 주요 입법 과제를 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가 18일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및 자동차 관세 등 미국의 통상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갖고 튼튼한 한미공조와 국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최근 한미 간에 많은 현안이 있다"며 "이번에 미국 지도자들과 만나 한미 안보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앞서 기획에서 살펴본 대로라면 국내 막걸리 산업에 위기감이 감돈다. 일본 발 열풍에 취해있다 급감한 시장 및 트렌드 변화에 직격탄을 맞았고, 일본 사케의 해외시장 약진을 지켜보기만 하는 처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상황이 결코 나빠진 건 아니라고 말한다. 기초체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잠시간의 유행처럼 다가온 막걸리 열풍은 사그라질 수밖에 없었지만, 얻은 것도 있다는 이유에서다.한 업계 관계자는 “2011년 최고점보다 줄긴 했지만 붐이 일기 전에 비해 막걸리 품질이 다양화 됐고 시장도 커졌다”며 “예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의 방향이 친기업·친시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주장이 진보진영에서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시절 반대했던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거나, 일부 현안에서 기업 측 의견을 많이 반영한다는 점에서다. 정의당에서는 “민주당이 기업 민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진보진영의 반발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노동계는 “차상위층 임금의 하향평준화 법안”이라고 강력반발 했으나, 민주당은 “최저임금인상 정책의 타깃은 최저임금을 받는 계층”이라며 강행했다. 최저임금인상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개혁입법연대'에 대해 '편가르기' 정치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지만, 막상 당내에서는 동참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개혁입법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인사들을 자신들이 '적폐' 취급하는 자유한국당과 동일시하며 강하게 압박까지 하는 모습이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 안에서 개혁입법연대에 반대하는 분들은 한국당으로 가십시오"라며 "언제까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야당, 발목 야당이 될 것인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