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이란 도시는 무슨 색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 동네 골목길부터 지하철, 그리고 서울 시내 빌딩숲에 이르는 출근길을 두리번거려봤다.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온 색은 ‘잿빛’, 회색이었다. 늘 오가는 출근길이었지만, 새삼 이런 자각이 드니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이런 도시의 구석구석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가든 프로젝트’다. 지난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내 산학관에 위치한 가든 프로젝트 사무실을 찾아 박경복 대표를 만났다. 박경복 대표는 나무로 꾸며진 따뜻한 느낌의 사무실에서 밝은 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환경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대과제로 떠오르면서 태양광 발전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까진 그 비중이 크지 않지만, 멀지 않은 미래엔 상당한 존재감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가운데,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온 에스와이패널이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에스와이패널은 27일 SK E&S(전북에너지서비스)와 벽산 홍성공장에 1.5MW급 지붕태양광발전소 공사 EPC(설계·구매·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 E&S는 앞서 벽산과 지붕임대 태양광발전 계약을 맺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생활 속에서 동전 찾아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더 이상 동전만으로 살 수 있는 물건도 거의 없거니와, 50원, 10원짜리 동전은 가게에서 잘 받아주지도 않는다. 그나마 대접이 나은 500원화와 100원화 역시 효용성에 비해 소지가 불편하다는 단점만 부각되고 있다.◇ 500원화 환수, 작년 급증동전 환수액의 규모를 결정짓는 요인에 대해선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경기 동향과의 상관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는 가설은 있다.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동전 환수액이 늘어난다는 내용이다. 가계의 살림살이가 어려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찰청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경찰청은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폴리스랩 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폴리스랩 사업은 치안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다.국민생활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폴리스랩 사업은 기존의 전문가 중심의 기초·원천 연구개발과 달리 과제 기획부터 실증,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사용자인 국민과 경찰이 참여한다. 그만큼 현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비트코인 열풍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아직은 개념도 원리도 모호하지만 블록체인은 전자금융 시스템을 한 차원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사업자들뿐 아니라 금융당국에서도 블록체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상용화를 논의하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기술 적극 도입하는 해외 증권거래소들금융감독원은 2일 ‘해외 증권거래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며 국내 금융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안성과 투명성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매주 일요일 공공 건설현장이 휴무에 들어간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 건설공사 견실시공 및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최근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마련됐다. 부실벌점 부과 건수가 증가하고, 사망자수가 500명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공공 건설현장부터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방안에 따르면 일요일 공사를 제한하는 ‘일요일 휴무제’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오는 9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 모든 공공공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대기업 다수가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있지만, 생산 현장에 대한 걱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에 응답한 112개사 중 87.5%가 7월 1일까지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할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안통과 전부터 대응체계를 구축해 이미 준비를 완료했다는 기업이 16.1%, 시범사업을 추진해 7월 1일에 전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라는 기업이 23.2%였으며 48.2%는 법안통과 후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주처가 정한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3일 국토교통부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대상 10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적정임금제는 입찰과정에서의 가격덤핑 혹은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적정임금제는 지난해 12월 나온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일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낡은 경로당 재건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8일 동작구와 양해각서(‘동작구 경로당 복합화사업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범사업에 나선다.이번 업무협약은 동작구 관내의 노후 경로당을 재건축하면서 저층부는 노인복지시설로 개선하고 상층부는 청년세대를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된다. 이를 위해 동작구는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SH공사는 복합시설로 개발 후 노인복지시설은 동작구에 기부채납하고 행복주택은 SH공사가 관리하는 모델이다.올해에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내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도 내년부터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가가 검진비를 지급하는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폐암이 새롭게 추가되는 것이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폐암을 건강보험 국가 암검진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 당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만 55∼74세 흡연 고위험군 8,00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 암검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폐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신년사에서 “30년이 지난 옛 헌법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이 국가운영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국민주권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건설현장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2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5년간(2018~2022년)의 건설기술정책 로드맵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이 이뤄진다. 3차원 설계기술인 BIM(건축정보모델)을 활용한다. 또 AI를 탑재한 로봇이 조립과 시공까지 하는 건설자동화 기술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이외에도 무인기(드론), 사물인터넷(IoT) 센서, 초소형(마이크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대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에도 좀처럼 ‘청년실업률’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는 등 의지를 보였으나, 좀처럼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1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청년 고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사회 모두가 이 점을 직시하고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을 연초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OO구 OO동] 10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 102㎍/㎥(나쁨) 이상으로 호흡기 환자이신 OOO님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세요.”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개인 맞춤형 상세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지난 9월 KT가 발표한 ‘에어맵 코리아’ 솔루션과 동일하다. KT 솔루션이 정부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이다. KT는 해당 솔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요청에 따라서다. 2018년은 제주4.3희생자 추념식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원희룡 지사는 이를 위해 ‘제주방문의 해’로 지정한 바 있다.2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및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지방자치 박람회 제주 홍보관에서 원 지사는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참석 건의와 함께 4.3 기념을 위한 ‘제주 방문의 해’ 관심과 지원을 문 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웰다잉법(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오늘(10월2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연구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도 조사 및 홍보전략 개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연명의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진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인식도 낮게 나타나 의료계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명의료계획서? 의료진 60% 이상 "모른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5년간 50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4일 ‘도시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시행계획을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낙후지역 정비 프로젝트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우수사례를 생산·확산시키는 것에 방점이 찍혔으며, 9월 말에는 시범사업 선정계획이 확정된다.정책의 공공성을 강조해온 정부 기조와 발맞춰 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동전 없는 사회’로 향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물건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카드에 충전시켜주는 방식이다. 실효성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도인 점은 분명했다.이런 가운데, 우리 사회 동전 숫자가 모처럼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시중에 유통 중인 100원짜리 동전은 95억1,600만개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5억8,500만개에서 6,900만개 줄어든 것이다.50원짜리 동전도 900만개 줄어든 반면, 500원짜리 동전과 10원짜리 동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편성한 11조33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하면서, 올해 중앙직 공무원 2,575명이 증원된다.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로 올해 공무원 1만여명이 추가 채용된다. 국가직 중앙 공무원은 2,500여명, 지방직은 7,500명이 각각 채용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는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2018년 1월 예정) 인력 조기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8년부터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오른다. 근로자의 소득 향상과 함께 영세업자의 지출도 증가하는 만큼 정부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16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직접적인 인건비 보조계획과 더불어 관련 법안 개정과 국가 차원의 지원계획이 담겼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지원대책의 부담 완화 효과를 4조원 이상(+α)으로 추정한다”며 비용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