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오랜 잠행을 깨고 대학 강연을 시작으로 몸풀기에 나섰다. 유 전 대표는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든 할 생각"이라고 말했지만, 정치 일선으로의 전면 복귀에는 선을 그었다. 유 전 대표는 야권발 보수통합설의 중심에 서있지만, 당분간은 지금까지처럼 상임위원회나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유 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느냐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며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에서 '보수대통합'과 '반문(反문재인)연대'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보수가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 형태가 당장의 통합이나 일부 의원의 당적 이동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문연대에는 한국당 김무성·나경원·유기준·윤상현·정우택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정당이나 계파 구분없이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 각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 행보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모처럼 한숨 돌리게 됐다.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두고 내홍 조짐을 보이는 반면, 바른미래당은 당내 보수인사들의 탈당론이 일단 수습되는 국면이기 때문이다.다만 당의 이념 정체성 문제를 비롯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 등 난제들이 남아있어, 한국당이 현재의 내홍을 어떤 방향으로 수습하느냐에 따라 탈당 기류가 재발할 여지는 남았다는 분석이다. ◇ 김병준 "시험하려 들지 말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보수대통합’ 행보를 보이고 있다.최근 한국당은 당 조직 정비와 보수가치 재정립 등 전반적인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보수진영 인사들이 한국당에 입당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다는 계획이다. 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보수진영 인사 영입에 나서고 있다.18일 한국당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바른정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난다. 그는 원 지사와의 만남에 대해 전날(17일) “현재 당면 문제로 경제와 외교‧안보 등 부분에서 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 행보에 떨고 있다.손학규 대표는 지난 15일 “한국당이 쇄신도 없이 바른미래당과 통합하자는 것은 막말로 웃기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한국당에 대해 ‘다음 총선에서 없어질 정당, 촛불 혁명의 청산 대상이자 적폐 청산 대상, 수구 정당’ 등으로 폄하했다. 당 안팎에서 한국당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데 대해 집안 단속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전국 253개 지역구 지역위원장 공개 모집’ 신청은 같은 달 31일 1차 마감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 군불때기에 나섰다.최근 한국당은 보수 인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보수성향 의원들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한국당은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보수통합’ 형태로 치른다는 계획이어서 최근 노골적으로 보수통합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김용태 사무총장은 15일 다수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 폭주를 막는 대의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만날 방침”이라며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정책적 조율을 통해 같이 투쟁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당 조직 정비를 추진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보수대통합은 없다. 갈 사람은 가라."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보수대통합 계획에 대해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당의 내부쇄신 여부를 떠나 '제3의 길' 노선을 견지하겠다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과의 통합이란 것은 전혀 없다"며 "우리 당에서 갈 사람이 있다면 가라"고 잘라 말했다.그러면서 "한국당은 야당 통합을 앞서서 얘기할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정당으로 우파를 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 주도권을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당이 보수대통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반면, 바른미래당은 당내 원심력 차단 등 내부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바른미래당 의원들과도 접촉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정치가 그렇게 말대로 되겠나"라며 "정치는 신사 정치, 정도의 정치를 해야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이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최근 각각 '보수대통합'과 '중도개혁'을 주장하며 정계개편 주도권을 자신들이 쥐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동시에 상대 당이 먼저 분열하기를 기다리고, 당내 원심력 차단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국당은 친박-비박 간 계파갈등에 '전원책표 인적 쇄신'이 분열의 요소로 꼽힌다. 바른미래당도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분열의 단초가 될 것이란 관측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이 가시화 되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보수대통합’과 ‘중도개혁’을 주장하며 정계개편에 뛰어들 기세다. 한국당은 ‘보수대통합’을 통해 사실상 바른미래당과 통합한다는 계산인 반면,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내 중도 성향 의원 영입으로 정계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양당은 서로 ‘정계개편 선두주자’로 자칭하며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당은 내년 초 예정된 조기 전당대회를 ‘보수통합 전당대회’로 지칭하며 노골적으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직 수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오는 3일까지 외부위원 영입을 완료한 뒤 합류할 계획을 전했다. 앞서 그는 당 지도부에 조강특위 외부 위원 3명의 선임권을 요구했고, 이를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수락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법은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인 분들을 모셔서 전례 없는 권한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자유한국당의 인적 쇄신의 전권을 쥐게 된 전원책 변호사의 각오도 남다르다.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확신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십고초려 중”이라면서도 영입 가능성에 의심하지 않았다. “대의에 뜻을 같이했다”며 영입 확정을 판단하는 발언까지 했을 정도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그는 전원책 변호사에 대해 “우리 보수의 새로운 가치, 노선에 적극 동조해줬을 뿐 아니라 보수 재건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전원책 변호사의 생각은 사뭇 달랐다. 그는 이날 복수의 언론을 통해 부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거론됐던 정계개편이 정치권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하는 '보수 대통합'이 아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다시 합치는 이른바 '어게인 국민의당' 형태다.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성엽 평화당 최고위원이 제기한 정계개편 구상에 대해 "양당보다는 제3의 길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원들 중심으로 두 정당이 합치면 이른바 제3지대 정당으로서 다음 총선에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의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현안마다 ‘찰떡궁합’ 호흡을 보여줘 화제다. 양당은 최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비판부터 허익범 특별검사팀 수사연장 요구까지 다양한 현안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0일 ‘2018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보수 진영의 임시분할 체제를 끝내고 통합 보수 야당 건설을 위한 재창당 수준의 리모델링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결과 야권 참패로 잠시 부상한 뒤 잠잠해진 '야권통합론'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다시 논의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인 데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 설령 성사된다고 해도 '반쪽' 통합이 예상된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강연에 참석해 보수노선의 정립과 혁신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의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정치권에서는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론이 지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정부여당의 초강세 속에서 무너진 보수진영이 회생하기 위해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도 거론된 당대당 통합이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바른미래당 내에서 합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차례 피력한 바 있는데다, 설령 통합해도 실제 효과를 볼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27일 국회에서 심재철 한국당 의원 주최로 열린 '보수 그라운드 제로 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야권이 다시 결집하는 분위기다. 보수야당인 늘푸른한국당은 9일, 임시 전체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에서 탈당한 뒤 창당한 지 꼭 1년 1개월 만이다.이에 따라 한국당은 지난해부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한 ‘보수통합’에 일정 성과를 거두게 됐다. 보수야권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바른정당·대한애국당·늘푸른한국당 등으로 나눠졌다.한국당은 5·9 대통령 선거와 6·13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더불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보수진영 내 개혁파 인사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통합을 통한 중도보수연합을 고려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보수통합이 우선”이라며 이에 반발해 한국당행을 결정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신의 행보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이다.‘개혁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이 서로 갈라진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음 선거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유승민 대표는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다. 원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의사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이 통합으로 최종 노선을 택할 경우 탈당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 또한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남 지사가
○… “사우나조차 여탕이 더 작아”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2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초대받지 못한 데 대해 울분을 토로. 그는 회의실 진입에 실패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제천 사우나 사고에서 여성 피해자가 더 많은 것을 아실 것”이라면서 “사우나조차 여탕이 더 작다. 한국당이 이번 참사처럼 무너져 내려가는 것을 막고 싶다”고 설명.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당무감사 탈락자들의 재심신청을 검토·확정하는 것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관련자인 류여해 최고위원은 참석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