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규모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으로 징역 7년을 받은 현재현(67) 전 동양그룹 회장이 개인파산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파산3단독 권창환 판사는 동양 사태 피해자 A씨 등이 낸 현 전 회장의 개인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보통 개인파산은 채무자가 신청하는 편이지만, 법률상 채권자도 채무자의 파산신청을 법원에 낼 수 있다. 파산신청이 인가되면 법원은 개인피해자에게도 주요 채권자들과 동등하게 현 전 회장의 남은 재산을 분배하게 된다. A씨 등은 올해 초 현 전 회장의 개인파산 신청을 법원에 한 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회사채와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원금 대부분을 날릴 위기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동부증권 직원이 투자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한진해운 회사채를 판매했다는 논란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고위험 투자, 위험 설명 안 해”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 직원 A씨는 올해 3월과 4월 유통 중인 한진해운 회사채 '71-2'를 40대 고객인 B씨에게 추천했고 이 고객은 총 1억934만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해당 고객의 투자 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고 있다. 3대 신용평가사 모두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두 단계 강등했다. 홍석준·유건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대규모 손실이 재현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전환됐다”며 회사채 원리금 손상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대규모 회계오류 수정에 이어 올해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도 ‘한정의견’으로 제시됐다”며 “회계정보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 의원이 공익법인(비영리법인)이 취득하고 있는 재벌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한다.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용진 의원은 “공익법인은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그 보유자산은 공익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에 적합하도록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재벌계열 공익법인들은 주로 계열사 주식을 기부받아 장기 보유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매수하는 등 공익목적활동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최근 제기된 순자산 달성계약 위반 우려에 “전혀 무리될게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4일 와의 통화에서 “모자란 금액은 40억원 남짓인데 1분기에만 벌써 30억원 가량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앞서 동부그룹은 지난 2013년 동부대우전자의 전신인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면서 부족했던 인수금을 충당키 위해 재무적투자자(FI)와 주주간 계약을 맺은 바 있다.그 안에는 올해 상반기까지 순자산가치를 1,800억원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됐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진해운이 25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을 신청할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늦어도 이날 오후까지 채권단에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앞서 한진해운과 최대주주인 대한한공은 지난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자율협약 추진을 의결한 바 있다. 독자적인 자구 노력만으로는 경영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서를 받은 뒤 내부 검토를 통해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경영권 포기 수준의 고강도 정상화 계획안이 없으면 신청을 받아들이기 어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5.7로,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3월 실적치도 94.2를 기록,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전경련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기업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전경련에 따르면 기업들의 매출 감소는 자금사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속적인 자금난에 빠진 한진해운이 다음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대한항공에 담보로 잡힌 영국 런던 사옥,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에 등록된 상표권, 자사주 1,380만주 등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자산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2,200억원을 대여하면서 담보로 잡은 물건이다. 대한항공도 한진해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정 담보를 푸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는 다음달 1,952억원, 4·6월 2,636억원 등 상반기에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업황 불안으로 재무적 불안성을 안고 있는 한진해운에 대해 한진그룹 전반적으로 피해를 확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한진해운은 지난 2013년부터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으로부터 총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그룹 내에서 도움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최근에는 임금인상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빚어지는 등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모양새라 현재 한진그룹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 업황 불안으로 수급여건 개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사업실적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총 매출은 전년대비 37.4% 급감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에쓰오일은 지난 28일 2015년 연결기준 매출 17조8,902억원, 영업이익 8,77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7.4%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2,89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또 당기순이익 역시 6,766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이 같은 흐름은 4분기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에쓰오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투자증권 직원이 고객 투자금 2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보상 처리 방식’을 놓고 회사와 피해 투자자 간에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일부 투자자들은 “회사 측이 최소한의 피해 보상 협의도 없이 ‘민사소송을 제기해 해결하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대처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회사 측은 “구체적인 배상 금액과 비율을 확인하기 어려운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피해 후속 대처 논란 …“고객이 소송 제기하라는 통보 뿐”IBK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상반기 저유가 수혜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신민석 하나귬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8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저유가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지분 33.23%를 보유한 한진해운의 실적 악화 우려가 존재한다”며 “회사채 신속인수제 종료로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하고 있어 한진해운 지원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지적을 내놨다.하나귬융투자는 대한항공에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난달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해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12조1,41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3%(1조9,652억원)늘었다.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액은 10월 9조5,784억원에서 지난달 10조4,971억원으로 9.6% 늘었다.금융채는 감소한 반면 일반 회사채와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45건, 3조9,150억원어치였으며 모두 대기업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한신평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투자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주력 사업지역 내 저가 항공사와 경쟁심화로 우호적인 사업환경의 수혜가 제한적이어서 재무 개선이 쉽지 않은 구조적인 측면이 있다.김용건 파트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부담은 수익창출 능력과 자본여력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항공기 투자는 실질 재무안정성 지표인 '조정순차입금/자기자본' 비율을 2012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아원의 주가가 부채 상환 우려로 하한가(가격제한폭)로 주저앉았다.동안원은 18일 오전 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29.88% 급락한 1420원을 기록하고 있다.동아원은 이날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300억원에 대한 상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아원에 대한 자금 지원을 놓고 고심 중이다. 기업의 회생 가능성을 높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동아원그룹 제분회사인 동아원은 장래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 방식으로 산업은행에 10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동아원은 오는 18일 3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자금 조달이 긴급한 상황. 하지만 산업은행은 자금 지원에 대한 결론을 쉽사리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다음 주 9,906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다.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5년 12월 셋째주(12월 14~18일) 발행예정 회사채는 총 58건이며 규모는 전주 대비 754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채권 종류별로는 자산유동화증권 8,886억원, 무보증사채 1,020억원이다.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 8,916억원, 차환자금 950억원, 시설자금 40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동부대우전자가 회사채를 편법 발행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금융감독원은 9일 동부대우전자가 신고서를 누락하고 회사채를 발행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월 임직원 439명을 상대로 연 7% 금리의 1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해 143억원을 마련했다.문제는 자본시장법 따르면 50명 이상에게 회사채를 발행하려면 공모채권 형태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동부대우전자는 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동부대우전자 측은 “다수가 아닌 사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면세점 사업’이 두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위한 자금조달 방법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현금자산 확보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는 있지만 지주사인 (주)두산이 내년 9월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 유동성사채, 유동성장기차입금 등을 포함한 단기성차입금이 6,583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불안에 시름을 앓고 있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돼서다.◇ 주요 계열사 실적부진 등 위험요소로 회사채 발행은 어려울 것지난달 16일 두산그룹은 기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채, 기업어음 등 차입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회사 운영자금 용도로 차입한 회사채 3,000억원을 지난달 30일 정상적으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7월에도 회사채 2,000억원을 정상적으로 상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4월과 9월 만기일이 돌아오는 장기 기업어음(CP) 3,000억원과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에 대해서도 정상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조선해양 측은 “현재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