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변화가 없다면, 12월 경 신당 창당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 모습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 없다면 신당 창당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유 전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이 이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대통령과 당이 진짜 변하는 그런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대해 “국정 기조 전환은 없었고 재정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혹평했다. 또 병사들의 복지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직격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민이 옳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제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기대가 상당히 많았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제 시정연설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정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수도권 위기론을 확인한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도 반대하기 힘들 것이란 점에서 자신감도 역력하다. 다만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새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 서울 편입 문제는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포의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 실패에 대한 책임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국정 기조의 전면적 전환이 있다’, ‘생각이 바뀐 것 같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추운 겨울이 올 텐데 민생현장에서 난방비‧생계비‧취업의 문제로 고민하실 분들이 많이 걱정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한 의구심이 정치권 곳곳에서 새어 나온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선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혁신위의 당면 과제라는 평가와는 달리 불안 요소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당무 개입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 피어나는 ‘불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작부터 혼란스러운 혁신위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침없이 (당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에 따르면 혁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신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키기 위해 과거 국민의힘이 보여줬던 변화와 개혁의 가능성은 이제 완전히 소멸됐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신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민심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국민의힘을 떠나서 어렵고 힘든 정치변화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토록 원했던 정권교체의 주인공인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혁신’을 책임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최우선 가치로 ‘통합’을 강조했다.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통합의 가치가 회복돼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통합 의지가 이른바 ‘비윤계’에도 유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당 안팎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중심의 ‘신당 창당설’이 파다한 만큼, 분열의 불씨를 차단할 수 있을지가 혁신위의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인 위원장은 24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초를 잘 만드는 일”이라며 “기초를 다지는 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내각 총사퇴’ 요구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라고 쏘아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릴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의 발언을 비판했다. 전날(23일)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사퇴
여야가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양당이 생각하는 민생 회복의 방법에는 차이가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정쟁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의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전면 쇄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쟁 최소화’ vs ‘국정 기조 쇄신’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쇄신책으로 연일 ‘민생 우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정쟁형 현수막 철거’를 들고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 투쟁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데 이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까지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위 의혹에 휩싸인 검사를 고발하고 추가 검사 탄핵 카드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투쟁이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철저한 검증 없이 공격만 했다가는 민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강경 투쟁’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확인한 만큼, 적극적인 민생 챙기기로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의 낮은 자세에 여당에선 국정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새어 나오고 있지만, 정치권 곳곳에선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힘이 실리기 위해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 변화’에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이용 국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18일 오찬 회동을 갖고 당정 간 정책 소통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 해 민생 관련 정책을 챙겨 나가겠다는 것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혼란 수습에 힘을 싣고 있는 여권이 적극적인 ‘민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운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며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당정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참모진에게 ‘당정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현안 보고를 받고 국민소통, 현장소통, 당정소통을 더 강화해 줄 것을 참모들에게 주문했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책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현재도 당정회의를 하고 있지만, 정책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은 늘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민심을 빨리 전달받는다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을 겪은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에 힘을 실었다. 임명직 당직자들이 물러난 자리를 채워 ‘2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정관계의 개선, 중도·무당층이 선호하는 정당으로의 탈바꿈 등을 공언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제대로 된 쇄신 의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3대 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며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하는 것을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안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제소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에 달려있다”며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 당을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면서 선거에서 몇 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 정비에 나선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중심의 쇄신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대표는 16일 ‘3대 혁신방안 6대 실천 과제’를 발표하고 당의 ‘체질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김 대표는 여당이 민심을 적극 전달하며 건강한 당정대 관계를 이루겠다고도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고 하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절박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3대 혁신방안, 6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쇄신안 마련에 분주하다. 그러나 당내는 물론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쇄신 작업이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용산 책임론’도 새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치러진 선거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것인 만큼, 내년 총선을 위해선 국정 기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당의 체질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혁신위원회 구성, 인재영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 정치검찰의 고질적 병폐”라고 비판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어제(12일)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확인된 민심에도 불구하고 정치 탄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원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아 구속영장을 기각한 백현동 건을 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우려하던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하게 되면서 수도권 민심의 경고등을 확인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에서는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도부에 대한 불신도 새어 나온다. 다만 현 지도부는 ‘교체’가 아닌 ‘수습’에 힘을 실으면서 당의 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후폭풍 수습 나선 지도부12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몸을 한껏 낮추는 모양새다. 보궐선거 승리를 자축했다간 자칫 ‘자만’의 이미지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은 보궐선거 승리와 국정감사를 고리로 내년 총선까지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국 주도권을 가져온 상황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선 압승’에도 몸 낮춘 민주당민주당의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p 격차로 눌렀다. 1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