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엇박자’를 내고 있다. 그간 윤 후보에게 거리를 둬온 그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도 날선 비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당 안팎서 우려의 기색이 역력함에도 끊임없이 비판해 온 홍 의원의 의중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형국이다.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선대위 불참’을 선언했던 그는 연일 윤 후보의 신경을 건드리는 말들을 이어왔다. 이번 대선을 “막장 드라마 대선”으로 규정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의원을 직접 찾아가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 의원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쓴소리를 이어온 홍 의원이 태도를 바꿀지 관심이 집중된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홍 의원이) 이준석 대표하고 미팅을 한 번 하셨다고 한다”며 “서로 대화를 나눴을 때 저희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그 약속을 지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김 전 위원장의 ‘역할론’이 화두다. 당장 ‘경험’이 풍부한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당내 균열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된다.윤석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상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무 우선권’ 논란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후보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 없다며 이를 근거로 한 비판에 대해 후보 측근들의 잡음으로 치부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당무 우선권’이 후보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지난 15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저와 후보의 이견은 굉장히 적은 상태”라며 그간 불거진 갈등설을 일축했다. 그는 “언론에선 저희가 발표를 하면서 많은 것을 함구하고 있어 갈등 때문에 늦어지는 게 아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컨벤션 효과가 일주일 넘게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보다 좁혀진 것으로 조사돼 컨벤션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민주당 내 위기감 아직 부족하다”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결과보다 2.6%p 상승해 45.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40 청년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 꿈’을 공개했다. 자신을 지지해 준 청년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이를 두고 ‘독자 세력화’도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원팀’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 형국이다.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온 이언주 전 의원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선을 하면서 국민의힘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셨을 거고 청년들이 원래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닌 청년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그런 청년들과 함께 계속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이 청년플랫폼 ‘청년의 꿈’을 오는 14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경선이 끝난 이후,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홍 의원의 행보는 자신을 지지한 2030 남성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를 지지하지 않은 것을 활용해 이들을 정치세력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 갈 곳 잃은 2030에 손짓하는 홍준표홍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다시 텅 비우고 청년들의 광장으로 나간다”며 “이번 주 일요일 청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급선무는 지지율 상승이다. 여야 후보 중 ‘뽑을 사람이 없다’는 민심에 기대 이러한 목표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당장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도 나쁘진 않았다. ‘도덕성’을 우위로 야권의 파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안 후보는 여전히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에 힘입은 윤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 일각에선 홍준표 의원의 경선 패배로 인해 안 후보의 반사 이익이 점쳐지
2030세대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연일 청년세대를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권이 2030 남성의 목소리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보이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준표 따라하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 호감도 낮은 청년층 끌어안기 행보이 후보는 11일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첫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가상
노동운동 역사의 상징인 전태일의 생애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감독 홍준표)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던, 20대 청년 태일이의 삶을 묵직하게 담아내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신예 홍준표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명필름이 제작을 맡아 주목받았다. 11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
중고등학교 다닐 때 가장 많이 본 영화 장르는 웨스턴이라고 불리던 서부영화였네. 정의를 지키면서도 총도 잘 쏘는 주인공이 나쁜 짓만 하는 악당들을 멋지게 제압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박수를 치던 때도 있었어. 하지만 1966년에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 1969년에 개봉된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스파게티 웨스턴 를 보고 나서는 주인공이 꼭 착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지. 함께 극장을 나오다가 누가 착한 사람이야 하고 투덜대던 친구의 모습이 50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생생해.원제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원들에게 ‘2030 남자들이 홍준표를 지지한 이유’라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읽어보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8일)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제가 최근 청년과 관련한 글을 읽었는데 다들 읽어보시라”며 해당 글을 추천했다.해당 글은 젊은 남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가 홍 의원을 지지한 이유를 40~50대 민주당 지지자의 관점에서 이야기 한 글로 “민주당은 각종 페미니즘 정책으로 남자들을 가장 적극적으로 역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로,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로 확정되자 주요 쟁점이 정책보다는 이들의 문제점을 규명하는데 쏠리고 있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오는 3월 대선에 대해 “비리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평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같은 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에 하나 범죄를 저지른 후보가 당선된다면, 취임 첫날부터 나라를 망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대한민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을 떠받들고 있던 ‘20‧30 세대’가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으면서다. 국민의힘 내에선 ‘시간을 갖자’는 분위기가 팽배하지만, 이 지지층이 이번 대선서 적잖은 영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8일 국민의힘은 ‘20‧30세대’ 마음 돌리기에 주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당에 참여한 젊은 세대 중 경선 결과에 아쉬움을 가진 당원들이 아쉬움을 뒤로하
제1야당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된 가운데, 주식시장에선 또 다시 ‘정치인 테마주’가 요동쳤다. 특히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홍준표 의원이 고배를 마시면서 ‘홍준표 테마주’는 ‘곤두박질’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듭되는 우려와 지적에도 기승을 부리는 이 같은 현상은 본격적인 대선 국면을 맞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배 마신 홍준표, 추락한 테마주지난 5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총장을 제20대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심이 된 대선 국면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일 전당대회에서 ‘깨끗한 승복’을 외치며 ‘원팀’에 한발 다가간 듯했던 국민의힘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부족한 저를 석 달 동안 견마지로를 다해 도와준 동지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며 “비리 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 돼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7일)에도 이번 대선 국면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사상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선됐다.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4개월 만에 제1야당 대선 후보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 전 총장은 47.85% 득표율을 얻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대선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홍준표 의원(41.5%)을 6.35%p 앞섰다.예상대로 승부처는 ‘당심’이었다. 일반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48.21%를 얻으며 윤 전 총장(37.93%)을 10%p 가량 따돌렸지만, 선거인단
5일 오후 국민의힘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다. 정당대회장 인근에서 홍준표·윤석열·유승민·원희룡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전당대회가 시작 2시간여 전부터 지지자들이 북적북적하게 모여있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다만, 거의 모든 이들이 마스크 착용을 엄수하고 있었다. 지지후보를 막론하고 연령대는 대체로 중장년이었다. 이들은 각 후보를 대표하는 색의 풍선, 우산, 손 팻말, 현수막 등을 들고 각자 지지하는 예비후보의 이름을
국민의힘 최종 경선 결과 발표일인 5일 대선 주자들이 경선 과정에 대한 소회와 함께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수용한다”며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며 “대통령은 하늘 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당원 투표율이 63.89%를 기록했다. 지난달 마무리 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역시 총 선거인단을 216만명 모집(권리당원 포함)하면서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거대 양당이 경선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자축했지만, 정작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양당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 후보 모두 ‘비호감’ 더 높아한국갤럽의 10월 3주차 호감도 조사(10월 19~21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