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최근 극심한 경영난에 처했다. 경영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은 모기지가 양양국제공항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양양공항의 지리적인 문제로 이곳에서만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그럼에도 플라이강원은 그간 양양공항에서만 사업을 확장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았는데, 지방자치단체 강원도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간 다른 지역 공항에서 노선 취항을 하지 않는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 플라이강원도 강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결항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결항 사유를 허위로 안내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가 있었음에도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특정일의 국제선 노선을 모두 결항 발표한 것이다. 당시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는 국제선이 아닌, 제주 노선에 투입됐다. 항공기 운항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 ‘항공기 정비 문제로 결항’… 운항 하루 전 공지 논란 앞서 플라이강원은 4월 30일과 5월 1일 운항 예정이었던 국제선 노선(나리타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항공편 결항 소식을 운항 하루 전 또는 운항 당일 고객들에게 안내해 공분을 사고 있다. 플라이강원의 이러한 갑작스런 결항 공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플라이강원의 반복되는 갑작스런 결항은 가용 항공기가 단 1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특정 항공편의 예약률이 저조해 항공사가 고의로 항공기 운항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로 보이는 대목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4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대 미국 시장 도전에 나선다.KAI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주요 협력사와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KAI는 2000년부터 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해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격년으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019년부터 4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록히드마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연이어 항공기를 1대씩 반납한 데 이어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200(HL8512, 이하 A332) 기재의 반납설까지 제기됐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기나긴 코로나19 터널을 지나 날개를 펴며 기단을 확대하는 행보와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대형기 5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진출 계획을 밝힌 것에 빗대보면 180도 다른 행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A332를 도입한 후 신 기종 운영을 위한 비상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침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최종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조건부 승인’으로 결정되고, 한화그룹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재계와 조선업계, 그리고 방산업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위 심사, 결국 ‘조건부 승인’공정위는 지난 27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방산 분야에서의 공정경쟁 제한 우려에 따른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이다.이에 한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미국 첨단기업 6곳이 한국에 총 19억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넷플릭스 투자까지 합치면 방미 이틀 만에 총 44억달러 투자 발표가 난 셈이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어제 넷플릭스의 25억달러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은 6개 기업들이 총 19억달러의 한국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미국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업체
에어로케이항공(이하 에어로케이)이 상반기 내 2호기 기재를 도입하고 국제선 운항을 개시한다. 당초 계획에 비해 조금 늦어졌지만 차질 없이 기단 및 취항지를 넓혀가면서 사업 규모를 키워가는 모습이다.앞서 에어로케이는 올해 3월쯤 2호기를 도입한 후 4월초 청주∼오사카 노선 취항을 계획했으나 항공기 도입이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국제선 취항이 조금 늦어진 모습이다.이러한 가운데 에어로케이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외관 도색이 마무리된 신규 기재 사진을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한 항
플라이강원이 5월 초순부터 중순쯤까지 국제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보잉 737-800 2호기(HL8397)의 리스료를 체납하면서 항공기 리스사와 갈등 끝에 기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B737-800과 A330-200 각 1대씩 총 2대로 운항을 이어오던 중 최근 에어버스 A330-200 기체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국제선 운항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플라이강원은 현재 양양∼제주 국내선 1개 노선과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일본 나리타(도쿄), 필리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 모델(GV80 Coupe Concept)을 공개했다.제네시스는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Genesis House)’에서 ‘GV80 쿠페 콘셉트(GV80 Coupe Concept)’를 최초로 선보였다.4인승 SUV인 ‘GV80 쿠페 콘셉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폭스바겐은 독일 현지에서 ‘국민차’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우디의 하위호환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폭스바겐 브랜드 내에서 ‘투아렉’만큼은 이러한 수식어와 거리가 멀다.폭스바겐 투아렉은 포르쉐 엔지니어 출신 고(故) 페르디난트 피에히 전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온로드에서는 가장 안락하면서 오프로드에선 가장 강력한 럭셔리 SUV’를 목표로 개발해 2002년 출시한 프리미엄 대형 SUV 모델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투아렉의 성공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
플라이강원은 2022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신고를 했다고 31일 밝혔다.플라이강원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회계감사인 대주회계법인은 “2022년 회계감사와 관련해 현재 감사의견 형성에 필요한 충분한 감사증거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2022년 기말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플라이강원은 “회사의 존속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 및 사업 계획 등 자료 준비가 막바지 단계”라며 “자료 확보에 수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현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에도 흑자 실적을 달성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으로서 자존심을 지킨 모습이다. 그러나 경영진의 발걸음은 마냥 가볍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달 코스닥 상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무거운 숙제를 마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도 흑자… 영업이익 감소는 아쉬움 오아시스마켓(법인명 오아시스)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농산물을 유통하다 2018년 ‘오아시스마켓’
쉐보레의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이하 트랙스 CUV)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최근 자동차업계는 신차 및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는데 쉐보레 트랙스 CUV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쉐보레 부활 신호탄 될 트랙스 CUV, 풀옵션 2,800만원대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2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쉐보레 트랙스 CUV 국내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이날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식품업계에선 팝업스토어가 열풍이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외부 활동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자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추는 동시에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팝업스토어 오픈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기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팝업스토어에 직접 방문해봤다. 지난 1월 20일부터 하이트진로는 강남역 인근에서 ‘두껍상회 강남’을 진행하고 있다. 본래 지난 5일이 마지막이었던 ‘두껍상회 강남’은 2
국내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 자동차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1억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함에도 꾸준한 수요가 존재한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풀사이즈 SUV의 대명사’ ‘SUV 제왕’ ‘도로 위의 탱크’ 등의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는 현상이 지속되자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속속 자사 풀사이즈 SUV 모델을 들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경상북도는 최근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현재 계획보다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에서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이하 소형항공사) 기준을 현행 항공기 최대 좌석 수 50석에서 80석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선 것에 따른 것이다.다만 울릉공항 활주로 규모를 확대하게 되면 사업비 증액이 필수적이라 사업타당성재조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울릉공항 개항 시점은 소폭 연장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국토부, 소형항공사 기준 항공기 좌석 수 50석→80석 확대 방향 검토울릉공항은 앞서 2015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윤경림 KT 사장이 정기주주총회 관문을 앞두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KT는 소액주주 지분이 절반이 넘어 수사 소식이 소액주주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 KT 구현모·윤경림 고발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지난 7일 구현모 KT대표와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이 접수되자 검찰은 8일 공정거래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해당 시민단체는 구현모 대표 친형 회사를 현대
플라이강원은 7일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으로부터 베이징과 장춘, 웨이하이, 하이커우 4개 노선에 대한 경영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양발 중국 노선 취항이 가능해져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플라이강원은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2020년 중국 수도 ‘베이징’과 길림성 성도 ‘장춘’의 운수권을 배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상해)’와 쓰촨성 성도 ‘청두’ 운수권을 확보했다.그러나 중국 노선 취항을 위해서는 중국 항공당국으로부터 현지 경영 인허가를 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