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4년간 18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한 후보가 민주당 중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거의 인연으로 인사청문회를 쉽게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하나도 숨김 없이 설명할 것”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5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코스닥 상장 제약사 조아제약이 지난해에도 적자 실적을 면치 못했을 뿐 아니라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조원기 회장과 조성환 부회장 등 오너일가는 이사회 출석을 외면하며 시대흐름을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진한 실적 및 이사회 외면 실태가 좀처럼 달라지지 않으면서 오너일가의 개선 의지를 향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3년 연속 적자 확대됐는데… 오너일가 성실경영에 ‘물음표’코스닥 상장사이자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조아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75억원에 그치며 20
제일약품이 국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적자 실적을 기록한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일약품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원인으로는 타 제약사의 제품을 가져다 되파는 ‘상품’의 비중이 높은 점이 지적된다.제일약품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07억원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해 2017년 제일파마홀딩스와 인적 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섰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이 이끄는 EG가 지난해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복귀한 박지만 회장이 비로소 어깨를 펼 수 있게 된 모습이다. 무엇보다 정권 변화 흐름에 따라 오르내리는 실적이 눈길을 끈다.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EG는 지난해 연결기준 956억원의 매출액과 75억원의 영업이익,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가파르게 추락했던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EG는 2019년과 2020년 매출액이 672억원, 450억원으로 크게 위축
한현옥 클리오 대표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선방한 실적을 냈지만 정작 내부통제시스템 관리에 있어선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클리오는 직원의 횡령으로 거액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횡령으로 22억 피해… 내부통제 취약 도마 위 클리오는 지난 23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횡령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클리오 측은 “영업직원 1인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며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인사위원회 조사를 거
제약산업은 기술집약적 연구개발(R&D) 투자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특성상 신약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야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분류된다. 제약 업계에서는 대부분이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한동안 적자가 지속될 수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3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평가한다.그런 점에서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를 보여준 제약사로는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다. 반면 투자에 인색한 제약사는 광동제약이 항상 거론된다.특히 일동제약은 지
GS그룹의 파르나스호텔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출 증대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파르나스호텔㈜은 GS리테일이 지분 67.56%를 보유하고 있는 GS그룹 계열사로, 서울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봉은사역 인근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그리고 나인트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호텔업은 지난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에 해외여행객 및 각국 기업 간 대면 교류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대부분의 호텔
소액주주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지난해 사조산업 이사회 출석률이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의 주주제안을 막기 위해 온갖 꼼수를 동원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그가 정작 이사로서의 책임은 외면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조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주진우 회장은 지난해 총 27차례 개최된 이사회 중 단 3번만 출석했다. 출석률은 11%다. 주진우 회장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이인우 부회장도 6번 출석에 그치며 22%의 저조한 출석률을 기록했다. 두 사람을
코로나19 사태가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익구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제한됨에 따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영업손실)가 지속돼 업계의 시름이 깊어만 가는 상황이다.현재 국내 주요 LCC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은 제주항공과 진에어 두 곳이다.제주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상 지난해 실적이 △매출 2,708억원 △영업손실 3,145억원 △당기순손실 2,752억원 등을 기록했으며, 진에어는 △매출 2,471억원 △영업손실 1,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 위반과 관련해 87건을 조치했다. 조치 대상 회사 중 비상장사 비중이 70%에 차지해 주목을 끌었다.금감원은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87건(73개사)을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위반 동기가 중과실, 고의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공시 위반 등에 대해 과징금 18건, 과태료 3건을 부과했다. 투자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경미한 위반에 대해서는 경고(66건) 조치가 이뤄졌다.조치대상회사(73개사) 중 비상장법인은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작년도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에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고 제출기한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020~2021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3월 31일) 안에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고 제출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사업보고서‧재무제표‧감사보고서 등 미제출‧제출지연은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상 행정제재(과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꾸준했던 성장세가 꺾였던 대원제약이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엔 오미크론 변이의 거침없는 확산세 속에 자사 제품의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등 코로나19로 뜻밖의 수혜를 입고 있다. 이 같은 롤러코스터 행보가 앞서부터 이어져온 3세 승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꾸준히 성장하던 대원제약, 코로나19로 울고 웃다국내 최초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대원제약은 지난 수년간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2년 1,381
‘크래미’ 등으로 일반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중견 수산업체 한성기업이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오너일가 3세 임준호 사장이 부친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루며 승계를 본격화한 2017년 이후 실적이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까다로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임준호 사장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또 다시 적자… 한성기업의 흔들리는 실적 ‘교묘한 타이밍’지난 4일, 한성기업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성기업은 지난해 매출액 2,51
소액주주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사조산업의 주진우 회장이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 실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여러모로 더욱 중요해진 ‘ESG경영’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3%룰 악용’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ESG경영’에 대한 주진우 회장의 진정성이 더욱 의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SG경영’ 강화한다더니… 이사회 출석률은 ‘낙제점’사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사조산업은 올해 들어 소액주주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를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 각종
‘이재명 테마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들썩인 뒤 상장폐지 위기에 빠져든 성안이 반기보고서 감사의견도 ‘의견거절’을 받아들며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지난 13일 장마감 이후 성안은 반기보고서와 반기 검토의견 의견거절을 연이어 공시했다. 연결 및 별도 반기보고서 모두 의견거절을 받은 것인데, 사유는 전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에 따른 감사범위 제한이다.성안은 앞서 지난 3월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마주한 바 있다. 이에 성안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한국거래소는 2022년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급등해 최근 상장 절차에 돌입한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가 한 차례 증권신고서 수정·보완에도 불구하고 재차 정정요구를 받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재차 증권신고서를 보강한 가운데, 흥행 성패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 금감원 퇴짜에 상장 일정 ‘차질’진단키트를 제조하는 바이오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 같은 행보를 향한 시선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간배당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꾸준히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해온 종목들이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업체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대교도 그 중 하나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부진… 배당기조에 영향 미칠까 대교는 2004년 상장한 이래 6월말 분기배당과 기말 배당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7차례의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이 각각 실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교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주중시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경영성과의 일부가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연 2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매출 1조원 클럽’을 최근 5년간 연이어 달성한 국내 몇 안 되는 제약사다. 이러한 광동제약이지만 그간 국내 제약사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가 인색한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광동제약은 R&D 투자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광동제약의 R&D 투자 확대는 ‘무늬만 제약사’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국내 정통 제약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광동제약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21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LIG그룹 3세 구동범 인베니아 사장과 구동진 인베니아 부사장 형제의 개인회사 ‘디디고’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 속에서도 연 매출 800억원대까지 성장했던 곳이 불과 몇 년 새 외부감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다시 베일에 가려지게 됐다. 구동범·구동진 형제의 쏠쏠한 현금창구 역할을 했던 곳인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다시 베일에 가려진 디디고… 재기 성공할까디디고는 범 LG가(家) 3세이자 LIG그룹 2세인 구동범 사장·구동진 부사장이 각각 지분 50%씩 보유 중인 비상장 개인회사다.
제품을 구매할 때 일본 브랜드 대신 되도록이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노(NO) 재팬’이 바꾼 모습이다.◇ 2년째 적자 무인양품… 몸집 불리는 자주11일 업계에 따르면 무인양품(MUJI)과 유니클로(UNIQLO), 자주(JAJU)와 탑텐이 서로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를 대신할 국내 브랜드를 찾게 된 영향이다.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