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당론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헌법과 국회법에 위배되며 민주당 당규에도 근거가 없는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부 당원은 올해 초 금 전 의원이 공수처 설치법안에 기권한 것은 해당 행위라며 징계 요구서를 당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경고 처분을 결정했으며 28일 금 전 의원에게 이를 통보했다.이에 금 전 의원은 그동안 당론과 다른 표결을
'177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 이제 소신 행보를 하는 ‘제2의 금태섭‧김해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일까.20대 국회에서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냈던 초선 ‘소신파’ 가운데 21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사람은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의원 정도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김해영 전 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했다.반면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출신,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주도로 영입된 친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앞 번호로 받기 위해 ‘의원 꿔주기’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시민당에 보낼 비례대표 심기준·정은혜·제윤경 의원 등 3명을 제명할 예정이다. 비례대표는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당에서 제명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민당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다.윤호중 사무총장은 7명 정도의 불출마 의원들이 시민당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서울 강서갑 경선 결과, ‘소신파’로 평가 받는 금태섭 의원이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12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강서갑을 비롯한 지역구 11곳에 대한 7차 경선 결과, 금 의원은 친문 성향의 정치 신인 강선우 전 부대변인에게 패배했다.강 전 부대변인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7일 만에 금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금 의원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쓴소리를 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 때 기권표를 던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4‧15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의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전국정당’을 내건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과거부터 PK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던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가운데 5석을 확보하며 거점 지역 확보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울산 중구 경선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울산 중구 등 4곳에 대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청와대로부터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고 주오사카 총영사직 등을 제안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5일 서울 동대문을 3선인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민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 의원을 컷오프하고 동대문을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공관위는 그동안 과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당한 민 의원에 대한 공천 적절성 문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왔고 결국 '컷오프'를 결정했다. 공관위는 최근 미투 폭로를 당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부적격
최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25일 “제3-1의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이다. 그 꿈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태를 띠던 그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며 “그 꿈을 실천하겠다는 자들이 정치인이다”고 말했다.이어 “꿈을 꾸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자들은 더 이상 정치인이 아니다”며 “‘꿈꾸는 자’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조국 총선’ 논란이 격해지자 ‘교통정리’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대표가 20일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 다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출마자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이 대표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실장은 “따라서 우리당의 훌륭한 재원들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보시겠다는게 이 대표의 현재까지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출마지를 정리하는) 방법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자객공천 논란으로 시끌럽다. 금태섭 의원의 ‘자객공천’ 논란이 ‘조국 총선’ 논쟁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객공천 논란은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논란 당시 ‘조국수호’ 촛불집회, ‘조국백서추진위원회’에 참여한 바 있다. 총선 승리가 간절한 민주당 입장에선 악재일 수밖에 없다. 자객공천 논란과 조국 총선 논쟁에 대해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격랑 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금태섭 의원의 ‘자객공천’ 논란이 ‘조국 총선’ 논쟁으로 번지면서 민주당 의원들도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건으로 시끄러웠던 상황에서 자객공천 논란까지 벌어져 연일 악재가 발생하자 민주당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바닥 표심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자객공천 논란은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9일 정봉주 전 의원에게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의원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을 받고 있다.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표를 행사한 금태섭 의원에게 유감을 표명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불어독재당을 하겠다는 거냐"고 맹비판했다.하 창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어제 공수처법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의 금태섭 의원이 기권표를 던졌다"며 "금 의원은 평소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반대 소신을 피력해온대로 표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금 의원은 전날(30일) 공수처법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수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 법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유일하게 기권했다. 금 의원의 ‘기권표 행사’에 민주당 측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4+1 협의체가 마련한 공수처 설치 법안은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77인 가운데 찬성 160인, 반대 14인, 기권 3인으로 가결됐다. 4+1 협의체 소속 의원들이 공수처 설치 법안 표결
20대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2위를 차지했고,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그 다음이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이명수 의원이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가 6일 기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황주홍 의원은 20대 국회기간 691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이 가운데 9건이 원안가결, 34건이 수정가결, 116건이 대안반영돼 점수로는 1254점을 기록했다. 평가는 발의 건
‘막나가쇼’ 김구라가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과 관련된 인물들을 찾아가 직격 인터뷰를 펼친다.오늘(3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이하 ‘막나가쇼’)에서는 2019년 화제작인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이슈를 조명한다. 특히 김구라가 논란과 관련된 인물들은 물론, 실제 82년생을 만나 다채로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이날 ‘막나가쇼’에서 김구라는 영화를 관람하며 관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또 작품 흥행에 일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마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총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찬 대표만 가지고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당내 퍼져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커지는 이낙연 총선 역할론 8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진표 의원은 “많은 민주당 의원과 당원들이 이해찬 대표를 신뢰하는 것은 여러 차례 큰 선거를 직접 기획하고 치러서 성공한 경험과 경륜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선거라는 것은 당이 가진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인선을 두고 ‘섬뜩하다’고 표현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 인선 방식에 비해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이유에서다. 장제원 의원은 5일 “(민주당 총선기획단 인선은) 확장성을 고려하면서도 당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민주당의 한 수이며, 어떤 인재 영입보다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여진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총선기획단 인선에 금태섭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금 의원은) 가끔 ‘민주당 의원 맞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침없이 소신 발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사법 개혁이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사법 개혁의 일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놓고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극한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은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현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탄 공수처 법안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 2개가 공존하고 있다. 2개 법안은 공수처 설치를 통해 막대한 검찰 권력을 분산하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는 같으나
자유한국당이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특별수사부(특수부) 축소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특수부가 있는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7개청 가운데 서울·대구·광주 등 3개청에만 특수부를 남기고 나머지는 폐지하는 내용의 검찰개혁안을 추진 중이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조국 장관 임명을 강행해서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장본인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러고도 반성할 생각은 하지 않고 검찰 탓, 언론 탓을 하면서 지금도 가짜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