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전·현직 대표들이 7일 한자리에 모인다. 옛 바른정당의 초대 당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한국당(새누리당) 전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 등이 참석한다.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마을의 이·통장들의 지위와 처우 개선이다. 바른미래당 소속인 정 의원은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축사를 요청했고, 유 전 대표와는 과거 바른정당 시절부터 현재 바른미래당까지 정치 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 김 의원과는 과거 상도동계 인연이 닿아 연락한 것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당권 도전설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 8월 말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였다. 주최자로 나선 그는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참패 이후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당시 세미나 제목(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에서처럼 김무성 의원이 ‘공화주의’를 내걸고 중앙정치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봇물처럼 터진 사돈기업의 불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좀처럼 여론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은 주로 야당의 독무대로 이뤄져왔지만, 문재인 정부 공과를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면서 야당이 전투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당을 방어하면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여당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국감은 주로 첫 주에 가장 많은 이목을 받는다. 굵직한 대상기관을 상대로 정부 실정을 파헤치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려는 여당의 대치, 기업 총수 등 ‘거물급’ 이색증인이 국감의 사회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 군불때기에 나섰다.최근 한국당은 보수 인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보수성향 의원들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한국당은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보수통합’ 형태로 치른다는 계획이어서 최근 노골적으로 보수통합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김용태 사무총장은 15일 다수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 폭주를 막는 대의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만날 방침”이라며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정책적 조율을 통해 같이 투쟁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당 조직 정비를 추진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선두에 올랐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두 달 연속 1위를 달렸다. 먼저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94명, ±3.0%p)을 상대로 조사한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8월 집계 대비 2.9%p 상승한 1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2.5%p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이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이 가시화 되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보수대통합’과 ‘중도개혁’을 주장하며 정계개편에 뛰어들 기세다. 한국당은 ‘보수대통합’을 통해 사실상 바른미래당과 통합한다는 계산인 반면,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내 중도 성향 의원 영입으로 정계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양당은 서로 ‘정계개편 선두주자’로 자칭하며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당은 내년 초 예정된 조기 전당대회를 ‘보수통합 전당대회’로 지칭하며 노골적으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당이 지켜나가야 할 가치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 수위도 높여가고 있다. 또 김무성 전 대표는 최근 토론회에서 ‘공화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전 대표는 2일 “현재 문재인 정부의 독선 정치를 보면 다소 불행한 결말이 올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정치체제 권력에 견제와 균형을 중시하는 공화주의가 도입될 때 헌정사에서 되풀이되는 제왕적 권력의 비극을 막을 수 있고 나라를 망치는 포퓰리즘 환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전 대표와 다소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차기 당권 도전을 예고하자 한국당이 일찌감치 선 긋기에 나서는 분위기다.홍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과 올해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당 안팎으로부터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 때문인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홍 전 대표에 대해 ‘제명’, ‘전직 당대표, 전당대회 출마금지’, ‘당 윤리위원회 제소’ 등의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홍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제동을 거는 셈이다.이는 지난달 20일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가 ‘김무성 vs 황교안’ 2강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27일 한국당에 따르면, 조기전대 출마 준비에 나선 현역 의원은 김 전 대표를 비롯해 모두 6명에 달한다. 비박계 주자로 김 전 대표를 포함해 나경원·주호영 의원이, 친박계에서는 심재철·정우택·정진석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원외 인사로 황교안 전 총리가 조기전대 도전을 시사하고 있다.이 가운데 비박계(비박근혜계)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가, 친박계(친박근혜계)의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당권도전 대표주자로 꼽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경쟁이 일찌감치 막을 올린 분위기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차기 당 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은 정기국회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자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두고 당내 불신이 이어지면서 생긴 변화다. 여기에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5일 귀국 당시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숨기지 않으면서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고 있다.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13일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동산 문제와 소득주도성장,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벌인 잘못된 정책의 후유증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전(前) 정권을 공격했고,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문제 삼는 등 서로 ‘남탓 공방’만 이어가는 모습이었다.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은 사실상 국가가 나서서 투기를 조장하는 ‘부동산 투기조장법’이었다”며 “보통 부동산 정책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다음주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15·16일 제외) 진행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여당은 야당의 과도한 비판에 대비해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은 4개 분야 질의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무소속 의원으로는 이용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이 어렵게 제정됐지만, 국내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인권은 보편적인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달리 국내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진영논리로 나뉘어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패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4일 북한인권법 시행 2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차기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듯 정중동하고 있다.김 전 대표는 4일, 토론모임인 ‘열린토론 미래’ 10번째 정기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열린토론 미래는 지난해 8월, 바른정당과 한국당 통합 가교 역할을 위해 양당 의원이 참여한 모임으로 지목된다.이후 김 전 대표를 비롯한 9명의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한 뒤 토론모임은 이어졌지만, 지난 2월 20일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 최근 김 전 대표가 이날 반년만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가 발표됐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주자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1위로 나타났고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주자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조사해 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진보층 758명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대권주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시민단체인 민생경제연구소가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을 추가 고발했다.시민단체인 민생경제연구소(공동소장 안진걸·임세은)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을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인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코이카로부터 4,800만원을 지원받아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3개 국가를 9박11일정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혁신 작업에 나선만큼 차기 당권주자들도 발걸음이 빨라진 모양새다.현재까지 차기 한국당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해 심재철·유기준·정우택·주호영·나경원 의원 등이다. 모두 6명에 달하는 잠룡(潛龍)이 차기 당권을 노리는 셈이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거론된다.이들은 최근 당직을 맡거나 세미나 개최, 출판기념회 등으로 이름 알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먼저 김무성 전 대표는 27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 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치내각을 검토하겠다”며 개각설을 일축한 지 약 한 달만의 일이다. 무엇보다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개각설이 흘러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와대는 개각설의 진위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2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취재를 해보시는 게 좋겠다”며 입을 닫았다. 하지만 개각설에 대해 그간 청와대가 보여 왔던 태도와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상당부분 진척이 이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문제는 그 시점이 다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망신을 사게 됐다.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KBS ‘추적60분’ 제작진을 상대로 5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냈지만 법원으로부터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방송은 공적 인물에 대한 공적인 관심 사안에 관해 감시와 비판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재판을 주관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는 전직 대통령의 아들을 ‘공적 존재’로 해석했다. 특히 방송에서 사건 관련자들이 이씨를 ‘친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구설에 휘말렸다. 박근혜 정권 시절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인사를 추천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된 것. 두 사람이 주고받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의혹을 샀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6일 방송을 통해 해당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유승민 전 대표와 안종범 전 수석이 TK(대구·경북) 동향이자 미국 위스콘신 대학원 동기라고 지적했다.막역한 사이를 보여주듯 유승민 전 대표는 안종범 전 수석에게 직접적으로 부탁했다. 2014년 7월 10일 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