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법무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법무부는 ‘장관 없는 국감’을 받았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장관 대행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여전히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며 ‘조국 국감’을 놓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이 사퇴 직전 발표한 검찰개혁안도 도마 위에 올랐다.법무부 국정감사가 공교롭게도 조 전 장관 사퇴 바로 다음날 진행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조 전 장관과 관련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당초 이번 국정
더불어민주당은 15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맹탕’이라는 우려에 대해 ‘민생국감’으로 전환을 촉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각종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으로 국정감사가 사실상 파행인 상황 때문에 맹탕국감이 제기되고 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은 끝까지 민생 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민생을 돌보고 국정 감사하는데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다. 이로 인해 지난 국감은 낙제 수준, 역대급 국정 외면 국감이 됐다”면서 “(한국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가 종료된 뒤 패스트트랙 사태에 대한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당 지도부는 “지도부가 책임지겠다”며 패스트트랙 사태로 고소·고발된 소속 의원들에게 “검찰 수사에 응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 저지 및 KBS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누차 출석 의사를 표했고, 다만 국정감사 동안에는 실질적으로 원대로서 총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지금 출석하는 건 적절치 않기에 국정감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각 상임위와 무관하게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위원장 이종구) 국감이 진행됐다.산자중기위는 지난 8일 오전 10시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 대한 산자중기위 위원들의 날선 질문이 이어졌다.박영선 장관은 선서문을 통해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 소상공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민생 정치’ 복귀를 호소했다. 한국당이 국정감사를 포함한 국회 일정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공세와 함께 장외 집회까지 벌인 탓에 사실상 국회가 멈춘 데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한국당은 독설과 막말 정치를 멈추고 민생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과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진태 한국당 의원 등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점을 언급하며 “욕설과 막말로 무한 정쟁만 반복하면 안 된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예상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과 고성·막말로 얼룩진 모습이다. 일각에선 “국감 초반부터 국회가 ‘국감 무용론’을 자초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는 오는 21일까지 국정감사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국민이 바라는 ‘민생 국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지난 2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정감사는 초반부터 ‘조국 공방’으로 흘러갔다. 교육부와 교육부 소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조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에 집중됐다. 여당인 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여야 간 공방전으로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 핵심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 규명 차원에서 관련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해 일부 상임위원회는 국감 증인 채택 과정에서 파행을 빚었다.◇ ‘도 넘은’ 공세… 위험 경고도한국당 의원들은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국감장에 설치된 노트북 앞에 한상혁 방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사흘째’인 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사모펀드 의혹을 두고 야권 공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조국 장관 가족 사모펀드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원금손실을 낸 DLS·DLF(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질의로 맞섰다.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지 않는 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금융위 국감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정부 여당 측에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해당 프로그램이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을 방어하기 위해 범여권에 편중된 인사들을 출연시켰다는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윤 의원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김어준의 뉴스공장 패널 및 주제 전수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공장이 다룬 주제는 전체 73개 중 조 장관 관련 주제가 50개로 집계됐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올 상반기 갑질 논란으로 한바탕 진통을 치른 가운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부담까지 품게 됐다. 의원들의 날선 질문 세례를 받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가맹점주에 갑질 의혹… 날선 질문 쏟아지나 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2일)부터 막을 올렸다. 올해 국감은 14개 상임위원회가 7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정 대표는 오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에서 제외됐다.2일 환노위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환경부 국정감사 질의 전 증인 신청 및 변경에 대해 의결했다. 의결 결과, 4일 예정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을 증인에서 제외하고, 장세면 중흥토건 대표이사를 대신 채택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오는 21일 국회에서 열리는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당초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원주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환노위는 정 사장을 고용노동부 국정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열린 가운데 대법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도 ‘조국 사태’ 공방이 이어졌다.법사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대법원(법원행정처)·사법연수원·사법정책연구원·법원공무원교육원·법원도서관·양형위원회 등 6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23일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이후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영장 발부 여부가 국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흐름이 심상치 않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세가 민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사태’ 이전의 지지율을 회복했고 한국당은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검찰개혁 촛불집회 이후 조 장관 임명 논란이 검찰개혁 찬반 문제로 넘어가면서 한국당이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리얼미터·YTN이 지난 9월 23일~27일 동안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 이는 조 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우리 당은 민생을 위해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당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법’ 당론 발의와 ‘서민 안심 전환 대출’ 신청액이 70조 원을 넘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이 이른바 '조국 국감’을 예고한 데 따른 지적이다. 이 원내대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법 당론 발의에 대해 “일본의 경제 침략 3개월 만에 우리 당이
2일부터 열릴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가맹점 갑질과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사회 이슈로 인해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1일 업계에 따르면 당장 2일 열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와 김철 SK케미칼 대표,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증인대 설 전망이다. 최근 검찰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관한 독성시험보고서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소속 상임위 의원들의 관련 질의가 이이질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해묵은 논란거리인 골목상권 침해 이슈
정기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에서도 ‘조국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이 국감 기간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규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탓이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조국 장관 의혹 관련 인사가 상임위원회별 국감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30일, 국회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21일까지 총 20일간 모두 17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이번 국감에서 한국당은 조 장관과 가족,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을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의 시간을 정쟁의 시간으로 반복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당에서 이날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질의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정쟁과 장관 흔들기로 일관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면서 “대정부질문은 대정부질문이고,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일 뿐”이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묻혀 ‘맹탕’으로 진행될 우려가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마다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야권의 ‘조국 공세’로 대부분 조 장관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국감의 초점에서 벗어나게 된 일부 피감기관은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통상적으로 국회 국정감사는 ‘야당의 무대’다. 753개 정부기관을 들여다보고 행정부의 운영을 비판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해마다 ‘국감철’이 되면 피감기관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느라 몸살을 앓기 일쑤다. 하지만 이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 합의한 가운데,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 사장에게는 올해 중흥건설(토건) 공사 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노위는 지난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합의했다. 환노위는 내달 2일 환경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관심을 끌었던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내달 2일부터 시작된다.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다. 야권은 검찰 수사 중인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증인·참고인을 대거 신청했다. 여당은 ‘조국 국감’을 막겠다고 맞서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한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국정감사에 증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국정감사 7일 전에 출석 요구서를 송달해야 한다. 때문에 여야가 증인·참고인 명단을 합의할 수 있는 시한은 오는 25일까지다. 다만 여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