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조직의 부풀려진 내사 자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속아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내사’를 했다는 근거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임명 전 청와대 인사에게 했다는 발언을 내세웠다.30일 유시민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관료조직에서는 기관장이 그 조직의 부하에게 속는 경우가 모든 행정 권력기관에 다 있다”며 “장관할 때 경험을 말하면, 바쁠 때 꼼꼼하게 볼 수 없을 때 와서 허위정보를 넣기도 한다
최근 사석에서 만난 자유한국당의 한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다. “총선 6개월 앞두고 당내가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있었나. 조용하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당 지도부 리더십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총선의 극심했던 공천갈등과 비교하면 고요한 것이 사실이다. 한 현직의원은 “말들이 다들 다르니 지켜보고만 있는 게 아니겠느냐”며 “뭐하나 확실하게 진행되는 게 없다”고 했다.실제 황교안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내 주요현안에 대해 명쾌한 답을
문재인 대통령의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자를 빠르게 임명해 사법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당초 청와대 안팎의 전망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궤도에 올라선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장관은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지명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가있는 입법도 될지 하는 것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한 지 58일 만의 일이다. 그간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던 검찰은 부담감을 덜게 됐으며, 나아가 조 전 장관을 겨냥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21일 검찰은 정 교수에게 11개의 범죄혐의가
지난 3년 간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을 살펴본 결과, 정책기조가 ‘일자리’ 중심에서 ‘성장’과 기업들의 ‘혁신’으로 초점이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측치보다 크게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반면 외교안보나 사회약자 보호 측면에서는 비중을 일관적으로 유지했다.◇ ‘일자리→성장→혁신’ 중심축 이동 먼저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경제’(39회)였다. 이어 일자리(22회), 성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임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일부 상임위 국정감사가 여전히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국토위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들과 김세용 SH공사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사장들도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여야 ‘정면 충돌’이날 국감의 최대 화두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장관 연금을 받는다”는 루머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유포됐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을 정도다. 불과 35일 근무하고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는 비아냥 같은 반응이 적지 않았다.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장관 연금’이라는 제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장관 연금이라는 제도 자체가 아예 없다”는 게 인사혁신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조 전 장관이 ‘35일 근무하고 장관 연금을 받는다’는 얘기는 완전히 가짜뉴스에 해당한
민주당을 중심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두 달 가까이 정국의 중심에 놓이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검찰개혁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전 장관은 이낙연 총리,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었다.사퇴한 조국 전 장관의 명예를 지켜주기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사퇴 당일인 14일 청와대 수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온갖 어려움을 묵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법무부장관대행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불러 이례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기존 발표된 개혁방안의 확정시한을 정하고, 검찰 자체 감찰기능의 강화도 지시했다.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검찰개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린다. 그 반면에 검찰개혁은 아주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검찰개혁과 관련해) 국무회의 의결까지 규정을 완결하는
국무총리실이 이낙연 총리의 사퇴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대통령) 주례회동에서 그 같은 내용이 논의된 바 없으며, 방일 이후 총리 일정에도 아무런 변동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15일 는 “이 총리가 오는 22~24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총리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사퇴설을 처음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입을 빌려 “이 총리의 사퇴 관련 기류가 있고 최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정치 이슈 속에 ‘테마주’는 어김없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또 다른 측면에서 우리에게 남긴 과제다.정치적 이슈, 특히 선거와 맞물려 ‘테마주’가 들썩이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을 집어삼킨 최근 국면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재현됐다.조국 전 장관의 테마주로 지목된 것은 화천기계.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중견 공작기계 전문기업이다. 조국 테마주가 된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고개를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에 누가 임명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법무부장관 후보군에 올랐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한편, 정치권에서는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정무감각과 정치기반을 갖춘 정치인 출신들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차기 장관 후보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이는 김오수 법무부차관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직을 연임했고, 검찰총장 후보자로도 꼽혔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무엇보다 조국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안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전격적으로 자진사퇴했다. 장관으로 임명된 지 35일 만의 일이다. 자신의 가족들 문제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동력이 꺼지고, 대통령 지지율까지 흔들리는데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조국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략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여기까지”라고 사의를 밝혔다.◇ 검찰개혁안 발표 후 약 2시간 만에 사퇴발표가족 문제와 관련해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진사퇴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유한국당이 고무된 분위기다. ‘조국 정국’ 장기화로 지지층 결집의 효과를 본 만큼 이후 대여투쟁 공세를 보다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리얼미터가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0.9%p까지 좁히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한국당은 조 장관 사퇴 이후에도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압박하며 ‘조국 공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국은 물러났지만, 국정 정상화는 지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으며 검찰이 기초사실에 대한 확인도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검찰수장에 대한 도덕성 문제로 비화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의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은 이른바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 이에 윤중천 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에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있어 법무부와 검찰은 한 몸”이라며 조국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다.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시민들이 각각 나뉘어 집회를 벌이고 있는 분열상황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여론을 달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진행된 집회에 대해 처음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국민들이 직접 정치적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검찰의 ‘공개소환’ 전면 폐지를 지시했다. 지난 1일 ▲서울지검 등 3개 검찰청 외 특수부 폐지 ▲외부 파견검사 전원 복귀 ▲검사장 관용차 폐지 등 자구개혁안을 낸 지 3일 만의 일이다. 외부로부터의 검찰개혁 압력을 차단하고,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등에 대한 수사를 좌고우면 않고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석열 총장은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검찰수사에 대한 언론의 감시견제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수사공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진실을 밝히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피력했다.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씨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잔인한 것 같다”면서도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할 것이고 제 삶도 이제 새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씨는 최근 압수수색 과정에서 있었던 사건을 담담하게 밝혔다. 조씨에 따르면, 압수수색 당시 조씨는 자신의 방에 있었는데 검찰 수사관 한 명이 들어와 “어머니가 쓰러겼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나섰다. 과거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서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게 처음 나서게 된 배경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검찰의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방식은 물론이고, 윤석열 검찰총장 개인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다.시작은 지난 8월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유 이사장은 “장관 임명하는데 시끄러우면 (국민들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구체적 검찰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이 직격탄을 날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검찰총장에게 개혁을 지시하는 것은 조국 정국을 타개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업무보고 받는 자리에서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한 다음날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