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플랫폼’이 유통업계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또 코로나19와 온라인 공세에 밀렸던 대형마트가 올해 ‘홈쿡’ 증가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지난 2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유통시장을 결산하고 내년 업태별 시장을 조망해보는 ‘2021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유통부분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올해 온라인유통시장은 코로나영향으로 5년 치를 한꺼번에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생필품 중심의 온라인유통 2.0시대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에 디스플레이 장치가 결합된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 디스플레이 판매량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95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스플레이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기본 스마트 스피커의 경우 동 기간 판매량이 3% 감소했다. SA는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스마트 스피커인 스마트디스플레이의 판매량은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2020년은 LG유플러스에게 있어 ‘도약의 한 해’라 볼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LG유플러스는 3분기를 지나며 비약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3,41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6%나 증가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p 상승한 9.5%의 성적을 거두며 금융권의 예상을 깬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그동안 ‘만년 3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우리나라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의 공통된 트렌드는 ‘탈(脫)통신’이다.기존 통신 서비스만 제공하던 통신사의 이미지를 벗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첨단 정보통신(ICT)기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시장포화로 통신 신규 가입자들의 증가세는 눈에 띄게 줄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탈통신 전략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사업방향으로 보인다.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네이버가 언택트 B2B 시장에서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웍스모바일의 업무툴 ‘라인웍스’를 새롭게 브랜딩한다. 자사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B2B 사업들에 통일성을 주는 한편 국내 B2B 시장 입지의 적극 사수에 나선 모양새다.네이버는 19일 자회사 웍스모바일의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사명은 ‘네이버웍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친숙한 네이버를,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라인을 그대로 사용해 멀티 브랜드 전략을 취한다는 방침이다.그동안 웍스모바일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 사업 확장에 더욱 주력해왔다. 지난 201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NBP는 15일 네이버의 모든 B2B 사업 역량을 통합해 ‘네이버클라우드’로 재출범한다고 밝혔다. 기업용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업무 협업 툴 등 기업 서비스와 데이터 및 솔루션 등 네이버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 돼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개편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B2B사업을 대표해 모든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용산전자상가는 우리나라 IT산업의 ‘메카’였다. 최신형 컴퓨터와 전자기기, 전자부품, 게임CD 등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었으며, 당시 구하기 어려웠던 해외 제품들도 암암리에 거래가 되곤 했다. 때문에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IT직종 종사자들까지도 용산전자상가를 방문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곤 했다.안타깝게도 이제 용산전자상가는 더 이상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손님들의 발길은 크게 줄었고, 문을 닫는 매장들도 부지기수다. 20년전이라면 상상하기조차 힘든 모습이다. 용산전자상가는
농심의 신라면블랙이 세계 라면 순위에서 잇따라 최상위에 오르며 ‘K-누들’의 아성을 떨치고 있다.12일 농심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블랙이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The Travel)’이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에 올랐다.더 트래블은 지난 8일 ‘Ranking The Best Instant Ramen of 2020’(2020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을 발표하면서 농심의 신라면블랙을 올해 최고의 라면 BEST4 중 하나로 선정했다. 더 트래블이 꼽은 최고의 라면은 신라면블랙을 포함해 싱가포르의 ‘프리마
드론은 여가활동, 수송, 배송, 군사 목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비약적인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의 2017년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드론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엔 239억 달러(27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드론산업은 규제에 막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경련, “드론 산업, 대기업 규제 완화해야”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4일 “전세계 드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한국 드론 산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롯데홀텔이 뉴욕과 괌에 이어 시애틀에 호텔을 오픈한다. 롯데호텔의 열두 번째 해외 호텔이자 미국 내 3호 호텔로,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시애틀’ 오픈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롯데호텔은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 시애틀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9월 24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문을 연다고 밝혔다. 뉴욕(롯데뉴욕팰리스)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시애틀에도 간판을 내건 롯데호텔은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모두 국보급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계기업(재무구조가 부실하여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 이후에는 우량기업이 한계기업을 인수하는 글로벌 M&A(인수·합병)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정보통신(IT)기업들의 M&A 활용도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끌고 있다. ◇ ‘IT강국’ 타이틀 무색한 글로벌 M&A 시장 점유율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세대 기술 개발 및 사업 전개에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데이터센터가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는 만큼 새롭게 짓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어떤 사업을 전개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클라우드 시장 빠른 성장… 양사, 선제적 대응 나서네이버는 지난 4일 세종시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 심의를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 첫 건축 면적은 4만594.31㎡ 규모로 서버 및 운영 지원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네이버는 빅
전 세계 TV 및 비디오 스트리밍 단말 장치(스마트폰, PC 등) 이용 인구가 11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여전히 기존 TV제조사인 삼성전자, 소니 등이 글로벌 TV 스트리밍 단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 TV 스트리밍 단말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점유율 12%를 기록한 소니가 차지했으며, LG전자(8%), 하이센스(5%), TCL(5%)가 그 뒤를 이었다. I
올해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주요수출 업종이 내년 2분기까지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반도체 착시’ 걷히는 하반기 실적 예상 암울… 매출액 4.2%↓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3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주요 6대 수출업종의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6대 수출업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정보통신(IT)△석유화학 등이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10일 세계 100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업은 삼성전자 단 1곳만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발표에 따르면 상위 100개 ICT기업에서 가장 많은 기업을 배출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100개의 기업 중 애플, 넷플릭스, 테슬라 등 57개의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은 12개, 일본 11개, 유럽이 10개로 뒤를 이었으며, 인도도 3곳이 포함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홀로 100개 ICT기업 중 11위를 차지하며 순위에 올랐다.또한 지난 10년간
‘정보통신(IT) 최강국’는 우리나라가 자주 듣는 수식어다. 실제 우리나라는 지난 4월 △5G통신의 세계 최초 상용화와 더불어 △인터넷 평균속도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정 광케이블 보급 1위 국가 △UN전자정부평가 2위를 기록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강국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여기에 정부가 빅데이터, 통신, 인공지능(AI) 등 ICT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까지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 전반이 ICT기술을 통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코로나19 방역이 일상이 되면서 생활용품 전문기업 크린랲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마스크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위주에서 탈피한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수혜를 보게 되면서 매출 정체 현상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필수품 된 위생장갑… ‘미국도 넘본다’국내 식품 포장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70%)을 차지하고 있는 크린랲. 지난 6년여 간 연매출이 1,300억원 언저리에 머물러 있던 크린랲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그저 ‘언젠간 오겠지’라고 생각해왔던 ‘디지털 전환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더불어 세계적 재난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역설적으로 ‘언택트(비대면) 사회’의 도래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중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분야로 손꼽히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XR(확장현실)분야는 ‘신(新) IT’ 산업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도 VR과 A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패션, 뷰티, 식품, DT(Digital Transformation) 등 주요 사업별 사내 핵심인력을 선발해 전문가 수준의 최고급 인재로 육성하는 ‘인재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실무진 중 인사고과, 임원 추천 등 다각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직군별 10명 이내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기관 협업, 국내 우수 대학 교수 초빙 통한 이론 교육 △시장 조사 및 분석 기반 신규 브랜드 제안 실습 △해외 박람회 참관, 세계적인 교육기관 수료 통한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