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전·현직 인사 14명을 검찰에 고발한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김태년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8일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의 정쟁 유발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한국당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말 김태우 사건과 관련해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고발한 바 있고, 김태우의 요구로 작성된 문건과 관련해서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과 박천규 현 환경부차관 등도 고발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김태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실무적 검토를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종석 비서실장 등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인사들의 거취가 포함돼 있어 정치권의 관심도 비상하다.여권에 따르면, 수석급 이상 인사개편 대상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등이다. 노영민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하며,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검증과정을 밟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정이 되면 미루지 않는 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도시재생구역에서의 ‘상가 내몰림’ 현상을 막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상생협약 표준안을 고시했다. 또한 상생협력상가를 조성, 올해 상반기부터 착수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상생협약 표준안’을 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표준안은 도시재생구역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지자체장 등이 자발적으로 체결하는 협약이다. 임대료, 임대차기간, 임대조건 이행 시 우대조치 등을 담고 있다.이는 영세상인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도심재생구역에서 밀려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를 이를 위해 좀 더 긴 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은 27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짧게 보도했다. 북한 측의 철도·도로를 신설 혹은 개보수하는 사업임에도 북한이 이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은 것은 실제 공사착수로 이어지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동·서해선 북남 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개성시 판문역에서 진행됐다"라며 "착공식에는 우리측(북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이 참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경제현안조율회의가 처음 개최됐다. 이른바 ‘서별관 회의’의 다른 명칭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연착륙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이날 취재진과 만난 홍 부총리는 “청와대와 경제팀이 고민하는 것을 잘 조율하는 좋은 계기였다”며 “경제현안, 정책방향,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경제팀과 청와대팀이 비공식적으로 조율하고 오늘 많은 내용이 정리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회의는 홍 부총리 주재로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청와대 참모진 중 참석자는 김수현 정책실장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이 오는 26일 북측 지역 개성 판문점역에서 개최된다. 남북 당국은 행사규모의 순서, 참석자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올해 마지막 한반도 현안 관련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통일부는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측과 구체적인 행사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주 내 실무진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파견해 행사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청와대도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착공식 등 남북공동선언 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3기 신도시’에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이들 지역 4곳을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신도시 면적은 남양주(1,134만㎡), 하남(649만㎡), 인천(335만㎡), 과천(155만㎡) 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총 12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국토부는 3기 신도시 입지 선정에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을 우선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지역의 서울 경계로부터 거리는 2km 수준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번 사고는 선로전환기의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경보장치의 회선을 거꾸로 연결해놓은 데서 시작된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중상이나 사망자는 없었지만, 빈번하게 발생한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최근 코레일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신호규정 위반, 납품비리 등 기강해이 사례가 잇따랐다. 최근 3주 동안에만 열차 관련 안전사고가 10건이나 발생했다.지난달 19일 새벽 1시엔 서울역에 진입하던 KTX열차가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굴삭기를 들이받았고, 이튿날에는 충북 오송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8일 오전 7시 35분. 강릉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에서 출발한 지 5분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열차 10량 중 앞 2량은 엿가락이 부러진 것처럼 ‘T’자 형태로 완전히 꺾였고, 열차가 들이받은 전신주는 휴지조각처럼 구겨졌다. 정도의 차이일 뿐 사실상 열차 10량이 대부분 선로를 이탈했다사고 당시 열차에는 기관사, 승무원, 승객 등 총 198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로 승객 15명과 코레일 역무원 1명 등 총 16명이 타박상 등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6월 30일 기준 주택 이외의 거처에 살고 있는 가구는 총 36만9,501가구에 달한다. ‘주택이외의 거처’라 함은 고시원, 고시텔, 판잣집, PC방, 모텔 등을 일컫는다. 대부분이 정부 주거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정부의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비율은 ‘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원인은 정보 불균형이다. 생활고로 인해 정보접근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거나, 노년층이어서 접근방법을 몰라 헤매는 경우도 있다. 국토교통부가 나서 고시원이나 쪽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북한지역 철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남북철도 현지 공동조사단’이 30일 서울역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 28명의 조사단은 북한 조사단과 함께 다음달 17일까지 경의선과 동해선 총 1,200km 구간을 조사할 예정이다.이번 공동조사는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이다.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노후한 철도 시설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끊어졌던 남북철도를 다시 하나로 연결하게 된다.남북철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풀’을 둘러싼 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가 관련법 논의에 착수했다. 일부 의원들은 ‘MB정권’ 때 정부로부터 거부당한 택시공영제를 언급하기도 했다.지난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카풀 관련 내용을 담은 여객운수법 개정안 2건이 상정, 교통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됐다.우선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자가용으로 유상운송하는 행위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반면 이찬열(바른미래당), 문진국(자유한국당) 의원의 법안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출퇴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신혼부부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신혼희망타운’ 공급 계획을 당초 10만호에서 장기임대 5만호를 추가해 공급하기로 했다. 당첨 시 과도한 시세차익이 나지 않도록 수익을 나눠 갖는 대출도 의무화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1일 위례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 기공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특화된 공공주택이다.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공급 물량의 3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벽 5시 경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승객은 40~60대 중장년 남성들이다. 옷차림이 비슷하다. 등산복 바지에 운동화, 아웃도어 점퍼에 배낭을 메고 있다. 등산객들은 아니다. 아침 일찍 용역회사에 나가 일거리를 받으려는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1분이라도 먼저 가야지 조금만 늦어도 하루를 통째로 버릴 수 있다”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지난 9일 새벽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로 사망자 7명을 포함해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0~60대 남성들로 대부분은 일용직 근로자였다. 임대료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확산될 전망이다. 분양원가 공개 논란의 진원지인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와 국토부까지 분양원가 공개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공공주택 부문의 분양원가 공개 항목이 이명박 정부 이전으로 회귀 할 조짐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내년부터 61개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항목은 지난 이명박 정부 때 61개에서 12개로 줄었다. 민간부문은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됐다.지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 한복판임에도 대한민국 일반 국민이 쉽게 발을 들일 수 없었던 곳. 무려 114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닫혀있던 용산 미군기지가 마침내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돌아볼 수 있는 투어다.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를 둘러보며 공원 조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도 개신할 수 있다.지난 2일 진행된 첫 번째 투어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룸살롱,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그리고 카지노까지. 청렴이 강조되는 공직사회와는 다소 동떨어진 유흥‧향락 업소들이 연이어 국토교통부와 연계해 신문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출장 중 강원랜드를 출입하거나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는 등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저버리는 일이 속출하고 있어 국토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장 가서 카지노 들락, 흔들리는 공직기강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토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 6∼7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하고 찍은 기념사진이 23일 공개됐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제안으로 찍게 된 해당 사진은 평양 정상회담 당시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청와대가 공개한 해당 사진에는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손을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당시 포즈를 취하면서 “나는 모양이 안 나옵네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궁중족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줄곧 계약갱신 보장 기간만 연장하는 식의 해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기간 제한 없는 계약갱신 요구권을 촉구해왔다. 또한 궁중족발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재건축 시 퇴거비 보상 및 우선입주권 보장 등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가임대차 개정안, 뭐가 달라졌나지난 20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입지가 우수한 공공택지를 확보해 30만호를 공급키로 했다. 또 10만호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을 조기에 조성해 올해부터 분양에 착수한다. 관심을 모았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성동구치소·재건마을 등 17곳 공공택지 지정 21일 국토교통부는 당초 예고됐던 대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국토부가 내놓은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은 크게 세 가지다. △수도권 공공택지 확보를 통한 30만호 추가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