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르는 일이라고 답해 논란이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윤핵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핵관’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정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이 후보의 뜻이라며 ‘이핵관’이 찾아왔다.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며 “저는 컷오프(를 당했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권유에 대해) 단호하게 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둘러싼 ‘무속인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총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소속된 국민의힘 선대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다. 그러나 해당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무속인 논란’은 최순실(최서원의 개명 전 이름)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 민주당, ‘최순실 트라우마’ 자극 의도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국가의 주요 의사결정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 등을 비판했다가 징계를 받았던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16일 본인의 SNS를 통해 “2010년 이후 보편적 복지국가 건설을 강령적 노선으로 채택해 온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네 가지의 탈당 이유를 전했다. 그는 본인의 탈당 사유에 대해 △포퓰리즘 정치에 포획됐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유린했다 △이 후보가 끝내 사퇴를 거부했다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기를 거부했다 등을 제시하면서 현 민주당을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강조하는 가치가 있다. 바로 ‘지역주의 타파’다. 전통적으로 진보계열 정당은 호남, 보수계열 정당은 영남이 텃밭이라고 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지역주의의 벽 역시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동진(東進)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흔들리는 지역구도정치권에서는 20대 대선에서 지역구도가 예전만큼 견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 연고가 없고, 윤석열 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한 유튜브 채널 기자의 통화 녹취록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해당 녹취록이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막기 위해 ‘결사항전’ 태세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막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이러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의힘의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과 관계자들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을 방문했다. MBC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지칭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반박이 나오고 있다.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11일 본인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이재명 후보를 탄압했다는 송영길 대표 말은 아연실색이다”며 “내부를 분열시키는 이같은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윤 의원은 “저도 (문재인) 대통령을 모셨지만 대통령은 특정 누구를 탄압하는 성정이 아니다. 본인이 힘드셔도 전체를 위해 참고 견디
대선이 두 달 남짓 다가온 가운데, 대선 구도가 양강(兩强)이 아닌 3자 구도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윤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두 자릿수 지지율 기록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조사를 실시해 10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
더불어민주당이 3일부터 과거 탈당자들의 복당 신청을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과거 민주당 세력을 통합하겠다는 ‘대사면’을 언급했다.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복당절차는 이날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민주당은 복당을 신청한 이들 가운데 성 비위, 경선 불복, 부정부패 등 중대한 사유로 인한 징계를 빼고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이에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때 국민의당으로 이동한 당원 등이 일괄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계 비문 인사 천정배·유성엽 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단행한 ‘여권 대통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0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당내 분열을 방치하는 것은 안 된다”며 “거기(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대사면을 하자”고 말했고, 그에 따라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탈당자 복당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전체적인 통합 모양새는 냈지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 ‘대사면’ 내세운 여권 통합민주당은 30일 오후 천정배·유성엽·최경환·김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러브콜’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미 ‘독자 완주’의 의지를 밝혔고, 이를 번복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다.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도 맞물려 있다. 양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혼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안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대응 재원 확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의 단일화 제안에 “헛된 꿈 꾸지 마시라”고 말했다. 송 대표가 지난 26일 한 언론과 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 제안에 대해 “이미 여러 번 밝혔지만 헛된 꿈꾸지 마라”고 맞받았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코로나19 재난대응 재원 확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송 대표는 지난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27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대한민국 발전에 있어 안철수의 미래 아젠다가 중요하고 그것을 수용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공급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쌀 20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7만t에 대해서는 추후 격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당정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쌀 시장격리 당정협의’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은 27만여t이 추가로 생산됐고 지난 25일 기준 산지 쌀값이 20kg당 5만 1,254원으로 기존보다 9.8% 하락했다.박 의장은 “그 동안 정부에 시장 안정을 위한 쌀 시장격리에 대한 동의를 강력하게 요청했으며 금일 당정협의에서 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에 대해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사면복권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의 배경과 관련해 “우리는 지난 시대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 상태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 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심사숙고의 과정을 걸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정부는 오는 31일자로 박 전 대통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등판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아울러 집권 시 대통령 배우자를 전담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선대위 내에서는 물론 정치권도 이 같은 윤 후보의 발언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윤 후보는 22일 공개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 씨에 관한 질문에 “영부인이라는 말은 쓰지 말자”며 “(등판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 본인이 전시하고 본인 일하는 데서 공개적으로 나설 순 있지만 남편
청와대는 22일 부동산 정책을 두고 당청 간 갈등이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유예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청와대는 세금 감면을 할 경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청와대가 갈등을 빚는다는 인식이 퍼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두고 당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은 1가구1주택 실수요자들에 대한 세부담 상한 세율 조정 등 가용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국민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장부상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세부담과 보험료 부담 등 여러가지 부담에 대해 실수요자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시가격 관련 제도개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원래대로 추진하되 1가구 1주택자의 부담 완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조기 귀국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박 전 장관은 이번주 중 귀국해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 전 장관을 후보자 직속 디지털대전환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중소기업·벤처업계 요구가 높았고, 당내에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고 대변인은 “이 후보와 송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손실보상 명목으로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여야 합의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와 관련한 ‘4자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100조 건은 야당과 여당이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당이 같을 수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 협의할 성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송 대표는 전날(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게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를 불과 석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도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여권에서는 각종 의혹을 고리로 김씨의 등판을 압박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같은 공세를 적극 차단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지금까지 김씨의 등판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 문제는 기다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도 “본인의 판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