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금융공기업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받아드는 ‘성적표’인 만큼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높다.◇‘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각 기관들의 예산, 임직원 성과급, 기관장 거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다. 평가 등급은 ‘S(탁월)’-A-B-C-D-E(매우 미흡)까지 6단계로 분류된다. 통상 C등급부터는 부진한 등급으로 평가된다. D·E 등급 기관의 기관장은 각각 경고와 해임 건의 등의 인사 조치를 받을 수 있다.기재부에 따르면 ‘2016년 공공기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7년 1분기 은행·은행지주회사의 위험대비 자본보유지표는 16년 말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일 ‘17년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을 통해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기본 자본비율·보통주 자본비율 추이를 공개했다.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본비율은 은행이 위험가중자산(평균적으로 예상되는 수준 이상의 손실)에 대해 일정 비율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해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도록 마련되었다. 도출 공식에 따라 자본비율 8% 이상이 요구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이르면 이달 안에 신규자금 5,000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빠르면 이달 안에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자금 5,000억원을 집행할 전망이다.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해관계자의 채무 재조정 등을 전제로 신규 자금 2조9,000억원을 지원키로 한바 있다. 이번 지원액은 해당 신규 자금의 첫 투입분이다. 신규자금은 ‘마이너스통장’ 형태로 제공된다. 대우조선이 자구노력으로 부족자금을 충당한 뒤 그래도 모자라는 돈만 꺼내 쓰는 방식으로, 선박 인도대금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일 양국 경제계가 제3국 진출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한일경제협회, 일본 경단련,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5월 22일(월)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일 제3국 공동진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작년 ‘한·일 재계회의’ 개최 당시 양국 경제계는 내수부진의 타개책으로 수출시장 확대 방안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주요 인사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토 마사토시 경단련 아시아대양주 위원장(아지노모토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존폐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에 본격 속도를 낼 모양새다. 채무재조정안 통과로 한숨을 돌렸지만 앞으로 갈 길은 험난하다. 신규 수주 확보와 구조조정 등 녹록지 않는 과제를 품고 있는데다 소송 리스크 등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투자자의 소송까지 복병으로 등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법원의 채무재조정안 인가 결정에 항고한 것인데, 자금 수혈에 지연이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지연되나금융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지난달 21일 대우조선의 회사채
[시사위크=범찬희] 금호산업이 시공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확장사업이 마무리 됐다. 금호산업은 지난 3일 현지에서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 사업은 총 33개월에 걸쳐 준공됐다. 팔라완섬의 푸에르토프린세사 시티에 연간 여객 2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들어섰다. 1992년 건설된 기존 공항에서 금호산업은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관제탑 신축과 기존 활주로를 확장했다.총 사업비는 약 1억불 규모로 한국 수출입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추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일부터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 공동 연차를 쓰도록 해 집단 휴가를 나서는 기업도 있지만 은행권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휴일만 쉰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다. 다만 사업부서와 팀별로 조를 짜 자유롭게 연차를 쓰는 분위기는 형성됐다. ◇ “고객 불편 최소화”… 부서별로 조 짜서 연차 휴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5월 황금연휴 기간에 근로자의 날(1일)·석가탄신일(3일)·어린이날(5일), 대통령 선거일(9일)만 문을 닫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이 연임에 성공했다.농협금융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달 15일부터 후보자 선출 절차를 진행해왔다. 농협금융은 다음주 중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임기는 1년이다. 임추위는 김 회장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핀테크 등 신사업 발굴에 노력해온 점을 높이 샀다. 특히 지난해 경영 위기 속에서도 깜짝 실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끈 점이 주효했다. 김 회장이 지난해 1조6,000억원의 충당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대우조선해양에 회생의 빛이 비치고 있다. 가장 많은 회사채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에 찬성표를 내기로 했기 때문이다.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6일 밤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채무조정안은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절반은 만기를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3,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채무조정안’의 키를 쥔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정함에 따라 사채권자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우정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가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 조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와 거래하는 주요 납품업체 역시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관광 제한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면세점 납품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롯데면세점과 ‘대-중소기업간 상생금융 프로그램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대-중소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건전한 협력·성장관계 구축지원을 위한 수은의 동반성장 지원프로그램이다. 현재 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의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분위기다.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지만 인선 논의는 ‘감감무소식’이다. 흔한 하마평조차도 잠잠한 실정이다.◇ 후임 인선서울보증보험 사장 자리는 지난달 6일 이후 공석 상태다. 전임인 최종구 전 사장은 지난달 초 수출입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취임 1년여 만에 회사를 떠났다. 이후 서울보증보험 김상택 전무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후임 사장 인선 작업은 한 달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 앞두고 이사회를 열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중대 기로에 선다.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날을 맞이했기 때문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박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허용 여부’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 여부에 따른 조건부 허용’ 등 두 가지 안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안건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기준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은 우리은행(33.7%), 산업은행(32.2%), KB국민은행(9.9%), 수출입은행(7.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2조9,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015년 10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4조2,000억원의 지원방안을 확정한 지 1년6개월만이다. 그간 “추가 혈세 투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번복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채권단이 업황 부진과 내재적 위험요인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었다.◇ 추가 지원 없다더니… 구조조정 관리 실패 '책임론'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는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굴절소방차, 사다리소방차 등 특수차량이 동남아시아로 향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산업기계·특장차 전문기업 에버다임은 최근 베트남 소방국과 231억원 규모의 소방차·구조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에버다임은 오는 2018년 2월까지 굴절소방차, 사다리소방차 등 총 81대의 소방차와 구조차를 베트남 소방국에 납품할 계획이다.에버다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소방차 등 소방 관련 장비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이번 계약금액 231억원은 지난해 소방차 등 소방 관련 장비 매출(486억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일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지 꼭 일주일이 된다. ‘국정농단’ 파문 속에서 타오른 ‘촛불민심’은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이끌어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가운데 ‘관피아’ 폐해 역시 주요 청산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월호 사태 이후로 잠시 일었던 ‘관피아 척결’ 기조는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진 분위기다. 오히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국정혼란 사태’를 틈타 관피아들의 낙하 행렬은 줄을 잇고 있는 형국이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해외수주 가뭄에 허덕이는 국내 건설사들의 활로를 열어주는 데 팔을 걷어 부쳤다.15일 국토교통부는 강호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터키와 스페인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파견기간은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이번 수주단 파견은 최근 해외건설 시장의 수주위기를 극복하고 중남미와 신시장 동반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서다.지원단은 양국 정부, 공공기관, 업계 간 협력과 금융과 신기술 협력 등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우선, 2023년 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이 내정됐다.기획재정부는 최 사장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했다고 2일 밝혔다. 최 내정자는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무한 관료 출신 인사다. 최 내정자는 재정경제부 시절 국제금융국 외환자금과장·국제금융과장·국제금융심의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을 지냈다. 이후 금융감독원 수석부위원장을 거쳐 지난 2015년 SGI서울보증 사장에 취임했다.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장 인선이 ‘탄핵 정국’ 혼란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국책은행 수장 인선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기업은행장 인선은 지난해 연말 어렵게 마무리됐으나 수출입은행장 후임 인선 작업은 브레이크가 걸려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임기는 오는 3월 5일 만료된다. 임기만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으나 후임 논의 작업은 안개 속에 쌓여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통상 1~2개월 전에는 후임 인선 작업이 이뤄지나 현재까지 어떤 진척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하고 공식 탈퇴했다. 4대그룹 가운데서는 LG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공식 탈퇴원을 제출한 만큼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의 탈퇴 행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이메일을 통해 전경련 측에 탈퇴서를 접수한데 이어 유선상으로도 탈퇴서 제출 사실을 통보했다.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가 올해 말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공식 탈퇴한다.LG그룹은 최근 전경련에 이 같은 방침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LG그룹은 전경련 회원사로서 관련된 어떤 활동도 하지 않을 방침이며, 회원비도 납부하지 않는다. 이로써 탈퇴 의사를 밝혔던 주요 그룹 가운데 LG그룹은 처음으로 공식 탈퇴 의사를 통보했다. 삼성, LG, SK 등은 지난 6일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구 회장은 당시 “전경련은 (미국) 헤리티지 단체처럼 운영하고 (기업 간) 친목단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