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하 한국지엠)이 4분기 실적부진에 빠져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상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월간 판매 4,500대∼6,100대 수준을 꾸준히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3분기에도 △7월 4,886대 △8월 4,745대 △9월 3,872대 등 무난한 판매고를 올렸다.그러나 4분기 들어 내수 판매 성적표는 10월과 11월 각각 2,493대, 2,617대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두 달 연속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지엠은 11월 기준 올해 누적 내수 판매 5만1,773대
한국지엠이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 노조에 특별협의를 제안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평행선을 이어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다만, 한국지엠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가 해묵은 난제를 풀어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년 해묵은 난제… 한국지엠의 불법파견 ‘잔혹사’한국지엠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지부에 특별협의를 공식
자동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차량 출고에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다수의 수입차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부 옵션이 탑재하지 않은 차량을 출고하는 대신 가격을 소폭 인하하고 있다. 또 일부 브랜드는 올해 한국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던 차량의 출시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어 연말 수입차 업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 업계, 배수진 쳐… 옵션 뺀 차, 가격 인하 or 향후 무상 서비스 지원반도체 수급 문제로 출고차량에서 일부 옵션을
최근 육류나 어류포장에 사용되는 흡수패드에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노출된 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친환경소재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들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유진그룹의 섬유제조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성 PLA(Poly Latic Acid) 스판본드 부직포’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생분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물질이 생명체에 의해 두 가지 이상의 더 간단한 물질로 변화하는 일’로, 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현상을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시장에서 파이를 늘리기 위해 2025년까지 신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GM(이하 한국지엠)의 수익성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지엠은 12일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신차 출시 목록과 향후 2025년까지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먼저 내년 1분기에 쉐보레 풀사이즈 SUV 타호의 한국 시장 출시를 확정했으며, GM의 RV전문 브랜드 GMC의 한국 론칭과 함께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도 출격한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GMI(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방한한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가 논란을 낳고 있다. 해묵은 불법파견 문제와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한국지엠의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이다.지난 8일 방한한 스티븐 키퍼 수석부사장은 부평공장, 창원공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며 한국에서의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고위 인사와 회동을 가졌다. 12일엔 미디어 온라인간담회를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스티븐 키퍼 수석부사장은 특히 “트레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여파로부터 벗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성장을 이루며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031억원과 영업이익 369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4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매출 증대 등으로 영
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전기차 리콜 사태 여파로 미끄러졌다. 전체 실적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자전환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LG화학 측은 이번 실적이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며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이익 창출 흐름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LG화학은 지난 2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G화학은 3분기 10조6,101억원의 매출액과 7,266억원의 영업이익, 6,7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앞선 2분기에
자동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매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신차 개발 및 출시에 적극적이며, 수입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파이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지엠(쉐보레)과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출시에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지속적으로 좁아지면서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에 한국 시장 판매대수 3위 자리마저 내줬다.이에 일각에서는 쉐보레와 르노삼성이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서
광동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인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제조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원료만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회사 측은 최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공지된 안전성정보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8일 식약처 사이트에는 ‘사향’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일부 기업의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등에 대한 회수 및 폐기 명령이 공지됐다.‘사향’은 천연 동물성 향료로 무스크(musk)라고도 한다. 높은 산지에서 서식하는 사향노루의 사향선(腺)을 건조시켜 얻는 분비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의 첫 결과물인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받고 직접 시운전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캐스퍼’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한 바 있는데, 이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와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현관 앞에서 캐스퍼 차량 인수식 및 시운전식을 가졌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온라인 사전예약 첫날 직접 주문해 약 3주 만에 차량을 인도 받
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자사의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이 첫 경량 전기 상용차(eLCV) EV600의 초도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중형 전기 상용차 EV410도 함께 공개하면서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GM의 이러한 상용차 전동화 움직임은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며, 브라이트드롭의 전기 상용차에 대해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브라이트드롭은 올해 출범한 GM의 비즈니스 브랜드다. 상용 전기차와 전기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의 전 단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격조작이 가능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를 4일 발표했다.얼티파이는 GM이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얼티파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또는 각종 기기 앱 연동을 통해 무선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에 쉽게 접근하고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GM은 얼티파이에 대해 자사의 진화형 전기 아키텍처인 ‘차량 지능 플랫폼(VIP)’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VIP 지원
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정부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치료제 및 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해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연구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2021년에는 재생의료 원천기술 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등의 3개 분야에서 공공연구기관 5개, 대학 23개, 병원·민간기업(연구소) 23개 등 총 5
휴젤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미국 시장 진출에 한발 더 다가갔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지만 미국 시장 진출은 아직 심사를 진행 중인 단계다.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재를 허가받고 시판 중인 한국 기업으로는 대웅제약이 현재로써는 유일해 휴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대웅제약과 격돌이 예상된다.휴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14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보툴렉스(레티보)의 품목허가 심사와 관련한 중간 점검 차원의 미팅을 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광주형 일자리’(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를 신청했다. 14일은 캐스퍼 차량의 온라인 사전예약 신청 첫날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캐스퍼 차량을 신청했으며,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GGM은 이날 오전 온라인 사전 예약을 개시했다. 문 대통령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신청했는데, 예약희망자가 한꺼번에
1998년 개봉한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는 평범한 시민이었던 주인공(윌 스미스)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통신 시스템에 의해 자신의 개인정보가 전부 유출되고, 끊임없이 감시당하는 등 인생이 나락까지 떨어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이런 첨단기술 기반의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가 4차 산업혁명시대가 시작되면서 더 이상 영화 속의 상상이 아닐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다가오는 IoT시대, 우리의 개인정보는 과연 안전한 것일까.◇ “드론·자율주행부터 가전제품까지” IoT사회,
SK텔레콤의 신규 구독시장 브랜드 ‘T우주’가 국내 구독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8일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가 론칭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신규 론칭한 T우주는 아마존, 구글, 웨이브, 11번가 등 e-커머스부터 OTT등 미디어 콘텐츠까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서비스들을 SK텔레콤이 모아 구성한 구독사업 브랜드다.SK텔레콤 관계자는 “T우주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T우주의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와 단품
상장을 추진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중대기로에 섰다. GM의 전기차 볼트EV 대규모 리콜 사태라는 암초에 부딪히면서 당초 계획했던 상장 일정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연내 상장 여부 10월에 결정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연내 상장 추진의 지속 여부를 10월까지 결정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통상적인 절차를 고려했을 때 10월 중에는 상
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이은 ‘품질 리스크’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10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ESS, 코나EV 이어 볼트EV까지… LG에너지솔루션 ‘곤욕’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GM(제너럴 모터스)은 최근 볼트EV에 대한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2019~2022년형 모델 7만3,000여대다. 여기엔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1,8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진다.이는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