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자유한국당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경제 둔화와 미‧중 간 무역갈등, 일본 경제 보복으로 대외 경제 여건이 쉽지 않다. 각 상임위원회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 심사를 마칠 때까지 시간이 빠듯할 듯하다”면서 한국당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정상화 협력을 당부했다. 한국당이 이날 현재까지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데 대한 지적이다.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시급히 추경 예산 심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추경 심사가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시 친박(친박근혜) 중심으로 형성된 신주류들의 잘못된 행태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최근 당내 상황을 비판했다. 황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놓고 같은 당 김재원 의원과 갈등을 이어가다 경선을 포기한 바 있다.황 의원은 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 (예결위원장 선출)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안타까웠던 게 저도 다시 복당을 해서 보수대통합이라는 큰 물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명제 아래 그동안 여러 감정적 견해 차이가 있었던 친박 의원들과도 상당한 소통과 스킨십을 해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한 달 만에 예결위원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국회에 제출된 지 2달이 넘도록 계류돼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심사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여야는 이르면 8일 예결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추경은 미세먼지·강원산불·포항지진 후속대책 등을 위한 재해·재난 관련 예산 2조 2,000억원과 경기 대응·민생지원을 위한 예산 4조 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앞서 추경을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되,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
자유한국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 의원과 신경전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원내지도부의 경선 방침에 반발하는 의미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한국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복지위원장에는 김세연 의원, 산자위원장에는 이종구 의원이 선출됐다.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는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7월 당시 김성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이 앞으로 답을 제시하겠다”며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자리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번져 “내부 수습이 더 시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의 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재원 의원과 황영철 의원은 갈등 끝에 오는 5일 경선을 통해 예결위원장을 선출하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했지만,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당 내부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현재 한국당 내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곳은 국토교통위·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상임위원장직은 통상적으로 2년의 임기를 보장받지만, 2명의 의원들이 임기를 1년씩 쪼개 맡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지난해 7월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막판 중재에 나선다. 문희상 의장은 24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들과 회동을 갖는다. 지난 18일, 6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이은 두번째 만남이다.문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에게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한번 더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정상화 전제조건인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오는 29일 임기를 마친다. 여야 대치로 5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투명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 달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표류할 위기에 놓였다.현 예결특위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되고 새 위원을 선임하는 데 소요될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5월 내 추경 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실상 이번 주가 추경 처리 시기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일단은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호프회동’이 정국을 풀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정부가 제출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여야 대치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시작하는 등 여야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추경안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후 심사 일정은 물론 국무총리 시정연설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정부 추경안은 총 6조 7,000억원 규모로 ▲경기하방 리스크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대책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재해·재난 대응시스템 등을 목적으로 편성됐다. 이중에는 강원도 산불 관련 대책 9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상민 위원장은 29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 여건은 다 충분히 충족돼 있고 또 조건도 숙성돼 있다고 생각된다”며 “의원 출석이나 표 상황을 점검해보면 (회의를) 개의하면 곧바로 국회법상 무기명 투표로 결정짓도록 돼있다. 위원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대체토론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혁신자문위원회(혁신위)가 지역구 ‘쪽지예산’의 온상이 되어온 이른바 ‘소소위’를 폐지하라고 권고했다.소소위는 국회 정식 기구가 아니지만, 예산안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명분으로 매년 가동됐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되고 속기록도 남지 않기 때문에 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 증액을 ‘쪽지’로 요청한다는 데서 ‘쪽지예산’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혁신자문위원회는 이처럼 국회의 예산심사 자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키워온 소소위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혁신위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의 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 이어 송언석·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손혜원 사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의원 전수조사' 주장이 지난해 외유성 출장 의혹 때처럼 이번에도 유효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자당 출신 의원의 의혹 해소보다는 전선을 넓히는 일종의 '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 의혹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금지 의무’ 위반 논란으로 번졌다. 손 의원 사태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비슷한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2011년 신설된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주어서는 아니 되며, 재직 중 취득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부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019년 기해년을 국회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각종 사안을 점검하고 개선해 '정치개혁의 기념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7대 계획은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정기소집 ▲국회 선진화법 개정 ▲법사위 운영 개선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예산결산위 소소위 운영 개혁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방송법 개정안 통과 등이다.김 원내대표는 "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밀실' 논란을 빚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소위에 대한 개혁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던 소소위의 규정 마련과 회의록 작성 등 투명성 제고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결위 소소위는 법적근거 없이 편법적으로 운영됐으며, 회의록조차 남기지 않는 밀실회의를 통해 예산심사의 사각지대가 되어있다. 국회 내의 대표적인 개혁사항으로 지목되어 있기도 하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또’ 늦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가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야권은 정부예산안에 대한 ‘송곳심사’를 예고하며 흠집내기에 주력했고, 여당은 야권의 주장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결국 여야는 합리적 비판 대신 정쟁에 집중했고, 예산심사도 이로인해 중단되기도 했다. 올해도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관련해 여야가 정쟁을 벌이다 ‘또’ 늦장처리했다. 지난해에도 ‘늦장처리’ 비판을 들었지만, 여전히 반성하지 않은 모습이다.국회는 지난달부터 한달 일정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에 돌입했지만, 바른미래당ㆍ평화당ㆍ정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예산안 처리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합의를 요구했던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배제됐다. 정해진 법정시한(12월 2일)을 훌쩍 넘긴데다 선거제 개혁 문제로 예산안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부담을 느낀 여당이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줄곧 ‘협치’를 강조해왔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비판의 화살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2019년도 예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법정시한을 넘긴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 여부가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손에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마라톤 협상에 나선 상태다.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지난 2일까지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끝내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이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직접 예결위에서 처리하지 못한 예산안을 두고 협상에 나섰다.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협상하지 못한 항목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2일)이 이미 지났으나, 처리 시점과 방식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본회의를 열고 법정시한을 넘겨 자동 부의된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야권이 일제히 불참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 정부원안을 상정했다. 문 의장은 예산안 상정에 앞서 "헌법에 정한 예산 처리시한과 국회 선진화법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 본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만 오늘은 예산안의 여야간 합의를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