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특별검사)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고(故)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퇴임 후에라도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국민들께서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유가족은 아들이 죽은 것도 억울한데 왜 죽었는지 알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겨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동통신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에선 LTE와 5G 요금제 상품이 분리돼 출시된 상태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LTE·5G 분리 없이 ‘통합요금제’를 출시하자고 제안했다.◇ 박완주 “‘통합요금제’, 통신3사 약관 개정하면 돼”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부(이하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통신3사(SKT, KT LGU+)가 ‘통합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자는 설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상대로 금융권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잇단 금융사고에 대한 대책을 묻는 송곳 질의가 쏟아졌다. 이날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잇단 금융사고가 내부통제 부실로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내부통제 기준 관련 현행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는 있으나 준수 의무는 없는 현행법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제정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상세한 담배 유해성분 정보가 모두 공개된다.◇ 담배 유해성분 공개법 국회 통과… 오는 2025년 10월부터 시행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한 법안은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의 분석‧공개 등 담배의 유해성 관리 사항 전반을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담배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탓했다. 권 위원장의 ‘막말’과 독단적 위원회 운영이 이러한 사태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상습파행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야당 단독 차수 변경을 감행했다”며 “그 책임을 후보자와 여
정부가 통신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제4이동통신사’와 ‘알뜰폰 활성화’ 정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가 할당 공고한 5G 28GHz(기가헤르츠)는 수익성이 없어 업계에서 외면 받고 있고, 규제목표가 달성된 알뜰폰 규제를 지속하려해 국회에서 반대했다. 정부가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래모바일, ‘제4이통사’ 주주 10월 공개 목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3사(SKT, KT, LGU+) 이외의 사업자들을 통해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는 것을 올해 초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
시사위크=김필주 최근 5년간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과 민간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산재)가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피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LH 건설현장의 산재 피해자 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
공영홈쇼핑에서 수백 건의 위조 상품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플랫폼 책임 강화돼야 한다” 비판 이어져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위조 의심 상품 202건이 공영홈쇼핑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신발이 1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귀금속 등도 있었다.공영홈쇼핑은 TV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 상품 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국민의힘이 연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응원 클릭 논란을 걸고 넘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해외 세력에 의한 ‘여론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의 배후 세력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러한 여당의 공세가 ‘정쟁화 의도’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발생한 응원 조작은 그동안 풍문으로 떠돌던 해외 세력의 국내 여론조작 가능성을 수면 위로 드러낸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
정부‧여당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대한민국-중국 경기에서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 응원’ 비율이 90%를 넘기면서다.여권은 이번 사안이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징후라고 보고 있다. ‘드루킹 시즌2’라는 말까지 나왔다. 당장 이를 방치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리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 여권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내년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여론조작 드루킹의 뿌리가
정부는 특정 요금제 가입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통신3사(SKT, KT, LGU+)가 5G 단말기로는 5G 요금제만 이용 가능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5G 자급제폰을 구매할 때는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 정부는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소비자 통신요금제 선택권 강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연내 발의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요금제 가입 제한을 개선하는 내용을 신설할 것
정부는 알뜰폰 사업자를 대신해 통신사와 망 도매대가(알뜰폰 사업자들이 통신3사의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를 협상을 해왔다. ‘도매제공의무제도’는 지난해 9월 일몰된 상태다. 3년마다 입법을 통해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1년이 지나도 연장되지 않았다.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으로 일몰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선 당초 규제 목표가 달성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문 의원 “목표 달성해 규제 폐기돼야”‘도매제공의무제도’는 지난 2010년 ‘전기통신사업법’에 도입된 제도다. 해당 제도는
최근 신림역,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등 흉악한 범죄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대 범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국회와 정부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입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25일자로 입법예고 기간이 끝났고,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도입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형제 존치 여부 무관… 병존 취지현행 형법은 무기형도 가석방이 가능함을 규정하고 있다. 중대 범죄자가 무기형을 선고받더라도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3년간 정부로부터 받은 시정명령 등 제재처분 건수가 총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시정명령‧영업정지 처분현황’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은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시정명령 처분 총 10건, 영업정지 처분 4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가 받은 시정명령은 2021년 1건, 2022년 5건, 2023년(1~8월) 4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혼란스럽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소름 끼치는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이러한 당내 소란이 국회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사흘간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실로 참담한 실정”이라며 “배신, 가결표 색출, 피의 복수와 같은 소름 끼치는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살인 암시글까지 등장하는 한편 국회법이 규정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부결 인증사진을 공개하기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두 법안 모두 반대하고 있어 여야 간 대치 상황이 예상된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조법과 방송 3법을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올린다는 게 민주당 생각”이라며 “오전 중에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의 논의로 최종 확정되겠지만 최대한 예정대로 오늘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날(18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과도한 대결주의 소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기보다는 다수당의 힘을 과시하는 내용이 더욱 많았다”고 평가했다.윤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좋은 비판과 충고는 새겨듣겠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인사시스템을 모두 폐기하라고 요구한 것은 너무 지나쳤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박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논의에 불이 붙었던 ‘교권보호 4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교육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권보호 4법’을 의결했다. 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육기본법 등이다. 다섯 차례나 법안 소위를 열고 논의에 나선 여야는 지난 13일 해당 법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논의 과정서 이견을 보인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아동학대 사례 판단위원회 설치 문제 등을 추후 논의하기
국민의힘이 개 식용 반대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여론 조사 결과 반대 여론이 높아 법제화하기 어렵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민주당 역시 법안 통과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여야가 일제히 힘 싣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으로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44명 의원이 개 식용 반대 모임을 하고 몇몇 의원은 거기에 대한 법안을 제출한 걸로 안다”며 “그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고 그 자리에서 소명을 다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 국방·문체·여가부 개각 단행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개각 사실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뒤 정치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