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올해 들어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환율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엔 반등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수요 감소·경쟁심화로 상반기 실적 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3% 하락한 1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81억원으로 17.3% 줄고 순이익은 69억원으로 81.4% 감소했다. 별도기준 2분기 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라고 꼬집으며 경제 개각을 요구했다. 또 정부에 고물가 대책·세수 결손 대책을 요구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하반기에 좋아진다는 ‘상저하고’라지만, 여론은 윤 정부 경제는 틀렸다는 ‘윤저저저’”라며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클린턴 말대로 하면 윤석열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머리는 부자 감세, 말은 건전 재정, 현실은 세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한류 열풍으로 지속 확대되던 김치 수출량은 지난 한 해 하락했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이유가 뭘까.◇ 수출액 8,000만달러 돌파… 전년보다 4.8% 증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7,700만달러 대비 4.8%, 평년 6,700만달러 대비 20.3% 각각 증가한 8,1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량도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2억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2일 공시한 가운데, 주류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이목이 쏠렸다. 이유가 뭘까.◇ 2분기 매출액 4.5%↑, 영업익 7.2%↓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이번 2분기 매출액은 7,9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2% 감소한 수준이다.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415억원보다 20.4% 줄어든 모양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규제 위주 어업 정책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수산물 수출 확대 등을 고려해서라도 국제기준에 맞춘 어업 선진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에서 어업 선진화를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어업 규제 완화 기조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박 의장을 비롯해 송석준 정책위부의장, 홍문표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서 어류뿐 아니라 패류,
국세청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해외 시장에서 우리나라 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한민국 대표 술 브랜드’를 만들고 모든 수출 주류에 심볼(마크)을 부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종별로 특징이 뚜렷한 우리나라 술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표현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지난 4월 국세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고전하고 있는 전통주·중소주류제조업체를 위해 민·관 합동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를 4월 11일 출범했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8일 6박 7일간 여름 휴가를 갖는다. 대통령의 휴가는 내수 진작 및 경기활성화라는 명목이 있다. 또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공무원들도 마음 편히 휴가를 쓸 수 있다.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일반 직장인들의 ‘휴가’와는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휴가를 다녀온 후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기조를 제시하거나 인사를 단행하는 등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눈은 대통령의 휴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 ◇ 윤 대통령, 거제 저도 등 방문 예정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
북한 김정은 체제가 코로나로 닫아걸었던 문을 3년여 만에 열어젖혔다. 7월 말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 대표단이 북한 당국의 초청에 의해 평양을 방문한 것이다. 이들이 방북할 수 있었던 건 북한이 ‘7.27 전승절’로 주장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서다.북한은 대규모 병력과 주민동원을 통해 경제난과 대미압박으로 위기에 봉착한 체제의 ‘건재’를 과시하려 했다. 심야 열병식을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무인기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내려 한 것이다. 그 자리에 김일성의 6.25전쟁 도발의 든든한
호박빛을 띠는 병들이 기다란 생산라인을 따라 가득 늘어서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켈리(KELLY)’다. 거대한 공장 설비가 늘어선 이곳은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으로, 기자는 지난 19일 이곳을 직접 방문했다.◇ 16만평 규모의 강원공장… 연간 50만㎘ 맥주 생산 가능해두 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거대했다. 홍천강을 끼고 16만평의 대지 위에 자리 잡은 강원공장은 연간 50만㎘(킬로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에서 잇따라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게임 한한령’이 완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출시가 게임업계의 성장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게임사, 한국 IP 활용해 게임 개발중국은 국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2017년부터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조치를 가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한한령은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 대한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방송분야도 한한령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영화와 게임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의 국방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교역규모가 90억달러(약11조5,29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대표 종합 일간지인 ‘제츠포스폴리타’에 ‘역경을 딛고 미래로 가는 동반자’라는 기고문을 통해 한-폴란드 간 협력을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기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찾아왔다. 주류업계는 대표 제품을 내세워 경쟁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불매운동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맥주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日맥주 수입액, 전년동기대비 3배 늘어최근 일본 맥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본 불매운동을 거치고 새로운 도약점을 맞이했다.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액은 1,139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10만달러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수입액이
우리나라가 ‘수출 부진’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3억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8% 감소했다. 조업일수(7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줄었다. 수입은 5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9% 감소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국내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25.2%)와 선박(74.0%)
지난달 말, 라면업계서 이례적인 가격 인하 발표가 있었다. 이는 라면의 주요 원재료인 수입 밀 가격이 하락한 데서 기인한다. 이런 가운데 다른 식품업계의 움직임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는 커피가 그 대상이 됐다.◇ 지난해부터 잇따른 가격 인상… ‘원두가격’ 내렸는데, 향후에는?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커피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생두 수입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생두 가격은 지난해 7월 1톤당 5,47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등락을 반복하던 생두값은 지난달 기준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문을 위해 10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일정으로 NATO 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폴란드 순방길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는 실익을 거둘 수 있는 경제외교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는 공급망 협력·신수출시장 확보·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보 보인다. ◇ 윤석열 대통령, 어떤 경제외교 펼칠까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2020년 11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간접수출’에 대해 문제 삼으며 품목허가 취소 및 판매 중지 행정처분을 내렸으나, 법적 다툼 끝에 ‘식약처의 행정처분은 부당하다’는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톡신 업체들의 행정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6일 대전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메디톡스가 대전지방식품의약안전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톡신 품목허가 취소 및 제조·판매 중지 행정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청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향해 “잘못된 경제정책을 고집하다가는 곳간은 성할지 몰라도 국민 살림살이가 망가질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시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경제 성장률을 1.4%로 하향해 놓고는 온통 장밋빛 미래만 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말 따로 행동 따로”라며 “‘수출 실적 개선’ ‘고용 서프라이즈’까지 그럴 듯한 포장지로 현실을 가리려고 하지만 실상은 1년 내내 지속된
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하며 방산분야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한화오션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재계의 절친에서 조선업계 라이벌로 마주하게 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의 경쟁이 한층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호위함 수주전에 전력 기울이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6일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 신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 투자 검토는 함정 건조 생산성을 극대화할
윤석열 정부가 올 하반기 수출 활성화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4일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확대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킬러 규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규제 철폐를 언급했다. ◇ 윤 대통령 “수출확대 최우선 과제”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여간의 경제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해 온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회의는 지난 1년간 경제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이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포퓰리즘으로 파탄 난 재정, 무너진 시장경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