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프랑스와 베트남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신규 무역입법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EU는 배터리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0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은 경제안보 공조와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1차장은 “양 정상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이병헌은 물론, 임시완‧양동근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이 깜짝 공개됐다. 시즌2에는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이병헌‧위하준‧공유뿐 아니라, 임시완‧강하늘‧박성훈‧양동근 등이 새로운 참가자로 등장한다. 먼저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이끌며 한국 배우 최초로 제74회
단말기 유통업계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개선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단통법’을 포함한 통신시장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업계 의견을 모아 ‘단통법’ 폐지를 촉구했다. 그러나 추가지원금을 상향하는 법안 개정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유시장 경쟁 억압”, “모두가 비싸게 구매하게 만든다”‘단통법’은 유통점 간 과도한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막기 위해 지난 2014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토요타의 플래그십 브랜드 ‘크라운’을 최근 국내에 출시하고 지난 9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토요타 크라운은 크로스오버(CUV) 모델인 ‘크라운 크로스오버’가 가장 먼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으며,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올 가을부터 내년까지 세단과 스포츠, 에스테이트(왜건)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 및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된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2.4ℓ 듀얼부스트 하이브리드(이하 크라운 듀얼부스트 HEV)와 2.5ℓ HEV(크라운 HEV) 2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식중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식품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비자도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필요해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달걀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달걀취급업체의 위생관리 실태 집중점검에 나선다.식약처에 따르면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최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달걀 취급업체의 위생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집중점검 기간이 마련된 것이다.점검 대상은 살모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대해 ‘국가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반도체 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지난 5월 반도체 수출액은 7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2% 감소했고, 이런 추세가 무역적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과감한 규제 철폐를 당부하고,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거시경제와 금융 등을 중점으로 물가·금리 등 민생경제
거센 사회적 갈등과 파문을 일으켰던 타다(정확한 서비스 명칭은 ‘타다 베이직’)가 불법이 아니었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 타다를 둘러싼 불법 논란이 ‘무죄’로 마무리된 것이다. 뜨거웠던 ‘타다 사태’는 이렇게 씁쓸한 여운을 남긴 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제는 사라진 타다 베이직… 1·2심 이어 대법원도 ‘무죄’ 판결대법원 3부는 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현 쏘카 대표(전 VCNC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
폭스바겐이 자사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은 외관에서부터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기존 모델에서 고객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먼저 신형 투아렉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 및 범퍼 디자인, 헤드램프 형상, 휠, 리어램프, 트렁크도어 캐릭터라인 등이 달라졌다.라디에이터그릴은 면적이 조금 더 넓어졌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가 적용돼 전반적으로 한층 세련된 인상을 갖추면서 크기도 더 커진 느낌을 준다. 여기에 베이직 트
자동차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을 두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논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지만 KG모빌리티의 렉스턴 라인업은 ‘플래그십의 럭셔리한 감성에 가성비까지 갖춘 모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차량이다.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는 과거부터 자타가 공인한 ‘SUV 명가’로, 최근에는 20년 이상 이어오고 있는 자사 플래그십 브랜드 ‘렉스턴’의 신형 모델 2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재도약을 선언했다.KG모빌리티는 새롭게 출시한 렉스턴 모델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지난 9일과 10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 발전의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연쇄 반응, 즉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의 힘은 엄청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술이 기술을 낳고, 발명이 발명을 낳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발명의날 기념식 참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국빈 방미 때 바이오 헬스, 생명과학, 로봇, IT 분야 등에서 산학 공동연구의 생태계를 구축한
한때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항마로 여겨지기까지 했던 ‘마카롱택시’가 결국 파산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고를 끝내 넘지 못한 모습이자, 결코 녹록지 않은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획기적 서비스로 존재감 키웠는데… 결국 역사 속으로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의 운송 자회사 마카롱T2는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운송 자회사 마카롱T2 역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두 곳 모두 지난 2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것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진 여파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 1분기 영업이익 6,402억원… 전년 동기 대비 95%↓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54%, 전년 동기 대비 18.1%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5.13%, 전년 동기 대비 95.47% 각각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로 감소한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에
‘김포골병라인’.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무인 경전철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에 붙은 별칭이다. 최근 김포골드라인에서 극심한 혼잡으로 실신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 위험이 커지자 정부 당국과 지자체, 정치권에서 뒤늦게야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김포골드라인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제약 탓에,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혼잡도 극강을 자랑하는 김포골드라인2019년 9월 28일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특별시 강서구를 잇는 경전
한국 영화 최초로 100% ‘스크린라이프’ 형식으로 촬영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 분)와 태인(박유나 분)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연애 빠진 로맨스’를 제작한 한국 제작사 트웰브져니와 ‘서치’를 제작한 해외 제작사 바젤레브스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메가폰은 임재완 감독이 잡았다. 장동윤이 사회초년생 도하 역을 맡았고, 박유나는 도하의 오랜 연인이자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당근마켓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에서 내실 강화로의 방향 전환이 언제쯤 이뤄지게 될지 주목된다.◇ 매출 늘었지만 적자도 불어2015년 출범해 2018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당근마켓은 단기간에 존재감을 키우며 ‘중고나라’가 장악하고 있던 중고거래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스마트폰 앱과 지역을 기반 삼아 중고거래 시장 문화를 크게 바꿔놨을 정도다.다만, 실적 측면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정해진 노선이 있는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택시는 각 승객의 목적지로 곧장 향하는 이동수단이다. 그렇다보니 목적지가 택시 수익의 최대 변수로 여겨지곤 한다. 거리, 위치 등 목적지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호불호가 존재하고 심지어 승차거부, 승객 골라태우기 등으로까지 이어지는 이유다.그런데 최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택시호출을 이용할 때 승객의 목적지를 택시기사에게 일괄적으로 표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추진되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목적지 미표시’ 제도화를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지난해 2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2023 월드IT쇼’가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신 정보통신(ICT) 기술과 다양한 AI 기술이 전시된 것은 물론, 수출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도 진행되는 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꾸려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출전략 컨퍼런스에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ICT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가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 SKT·KT, 영상분석 AI 서비스 전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 월드IT쇼’(이하 WIS2023)가 지난 19일부터 21
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소형 SUV Q2를 재출시했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아우디는 Q2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물량 수급난과 저조한 성적으로 약 반년 만에 판매가 중단됐다.그럼에도 아우디 코리아는 Q2를 재도입했다. 다만 이전에 판매하던 모델과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어 강점으로 내세울 부분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국내 출시 가격이 4,000만원을 초과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는 거리가 멀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