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두 달간의 줄다리기 끝에 웅진코웨이를 인수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홈스마트 사업에 뛰어들기에 앞서 제기된 과제들이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넷마블은 지난 이사회를 통해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0일 주식매매계약체결(SAP)을 진행하고 인수금액의 10%를 계약금 명목으로 납부한다.지난 10월 양사는 인수 협상을 시작했지만 두 달이 되가도록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넷마블이 이번에도 매각가를 조율하지 못하고 있어 인수가 무산될
KDB생명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이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사실상 무산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자대상 선정 시기를 내년 초로 늦췄다. 당초 이달 안에 본 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 30일 자회사인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잠재 매수자를 찾아 나섰다. 매각 공고를 한 지 만 세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매각 작업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적절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HDC그룹이 연말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눈에 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그간 보여온 능력이 승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HDC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종합 금융부동산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HDC그룹은 지난 20일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HDC그룹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의 부회장 승진,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전무의 사장 승진을 비롯해 21명의 대규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이 중 내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
국내 통신 3사가 철도 통합 무선통신 서비스 'LTE-R(LTE-Railway)' 구축과 실증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LTE-R이 기존에 사용되던 ‘음성 통신 시스템(VHF)’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LTE-R은 4G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Railway)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달리는 열차 간, 열차와 관제 간, 유지‧보수자 상호 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철도업 종사자들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철도 운영 효율성
항공업계가 공급과잉으로 적자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구조조정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한진그룹은 12월 2일부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진그룹의 이번 인사는 조 회장이 취임하고 처음 이뤄지는 인사다.대한항공의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우기홍 부사장을 사장으로, 이승범·하은용·장성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외 5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노삼석 대한항공 전무(화물사업본부장)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류경
총 사업비 3조5,000억원, 땅값 1조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25일 SH공사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종합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마곡 마이스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도시개발구역 8만2,724㎡ 토지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그룹이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HDC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그룹 내 전략기획통을 인수준비단장에 선임했다.15일 HDC그룹에 따르면 HDC는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출범시키고, 이형기 전무를 인수준비단장으로 선임했다.이형기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장은 1992년 현대산업개발(현 HDC)에 입사한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이 단장은 기획실장, 미래혁신실장, HDC현대EP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치며, HDC
최근들어 광속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까지 품게 됐다. 주력 사업인 건설업 외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항공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이다. HDC그룹 또한 기존 건설·호텔·레저·면세업 등 사업 부문을 넘어 종합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금호산업 관계자는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입찰 의사를 보였던 애경과 KCGI 컨소시엄은 HDC 컨소시엄 보다 낮은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지난 7일 마감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매각이 완료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된다.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호·순환출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상호·순환출자를 하게 될 경우 지배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다.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산 규모가 11조4,000억원에 달해 상호·순환출자제한 대기업 집단에 속한다. 이 중 계열사 중 하나인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낸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매각 절차는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내 매각을 목표로 세운 산업은행 입장에선 애가 타는 일이다.산업은행은 지난 9월 30일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은 매각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삼일회계법인을 공동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엔 잠재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A 절차는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정유업계에 판도 변화가 임박했다. 매물로 나온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새 주인에 현대오일뱅크가 유력해진 것이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주유소 숫자 기준 업계 순위가 뒤집힐 뿐 아니라, 1조3,000억원대 자금이 이동하면서 연쇄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새 주인’에 현대오일뱅크 유력지난달 중순 직영주유소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인정한 바 있는 SK네트웍스는 지난 1일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통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와 코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취임 후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올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만큼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안 사장은 2017년 1월 SK건설 대표로 선임된 후 조기행 SK건설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말 조 부회장이 물러나며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안 사장 취임 후 SK건설은 실적 부진을 겪었다. SK건설은 안 사장 취임 첫해인 2017년 매출액 6조
속옷업계가 시장 포화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쌍방울이 ‘경쟁사 인수’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쌍방울은 자사보다 덩치가 큰 남영비비안을 품에 안기 위한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속옷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이목이 주목된다.쌍방울은 최대주주인 광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남영비비안의 경영권 매각입찰에 참가했다. 남영비비안 인수전에는 국내 유명 패션 회사 및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은 경쟁을 뚫고 남영비비안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1일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공시를 통해
국내 게임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대해 개선책이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시작으로 이종(異種)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웅진코웨이가 국내 1위 가전렌털 기업인만큼 구독경제 사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면 넷마블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300억원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넷마블이 올해 초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중대한 절차 하나를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큰손’들이 잠잠한 가운데, 누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3일 오후 2시를 기해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인수 의사가 있는 주체들을 파악하는 절차이자, 인수전의 막이 오른 시점이다.일반적으로 매각주체와 주간사는 예비입찰에 누가 참여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이를 공개
시공능력평가 21위 아이에스동서가 ‘한국렌탈’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와 부동산 침체로 업계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비주력 사업을 처분함으로써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계열사 한국렌탈 지분 54.69%와 회사가 보유한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드림시큐리티’와 ‘피에스얼라이언스’를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예정 금액은 757억원이다.한국렌탈은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를 영위하는 회사로, 2011년 아이에스
김정주 회장이 넥슨의 매각을 공식 철회했다. 표면적으로는 ‘시장 상황 고려’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실제는 15조원에 달하는 몸값이 걸림돌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김정주 NXC 대표는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들에게 매각 철회를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 넷마블, 카카오 등 입찰 참여 컨소시엄 대표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한 것으로 알려진다.김 대표가 본입찰 참가 기업에 보낸 메일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대표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