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개성공단 내에 설치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대북 제재 위반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동사무소 설치를 위해 북한에 반입되는 건축자재 및 기타 물품, 전력공급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미국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남북 연락사무소가 미국의 독자제재 위반여부를 의심하고 있으며,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는 보도했다.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설치는 4.2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보라인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전략파트다. “정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나누는 등 ‘홍보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낙연 총리와 윤영찬 수석의 애증관계청와대 홍보라인을 지휘하는 것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차관급)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주로 홍보수석으로 불렸지만, 대언론 대응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한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정희 색깔 지우기’ 행보에 대한 당내 비판으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그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박정희식 국가 개입에 동의하는 사람은 같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 한국당 대표실 등에 걸려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에 대해 “꼭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면 떼는 것”이라고도 했다.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김 비대위원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의원은 지난달 31일 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에게 우파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 갖가지 잡음이 나오고 있다.자격논란이 낳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대준 전 비상대책위원의 자진사퇴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가 당내 잡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31일 한국당에 따르면,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이 같은 김 비대위원장 행보에 대해 ‘좌클릭이 아니냐’라는 우려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박정희 유산 지우기’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25일 와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 응원에 나섰다.‘드루킹 게이트’로 불리는 매크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25일, 댓글 조작 내역과 함께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안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이 포함된 USB메모리 스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드루킹은 지난 5월 옥중서신에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댓글조작 사건 주범’으로 지목했다. 조선일보가 지난 5월 18일 공개한 드루킹 옥중서신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016년 자신과 만나 댓글 매크로 킹크랩 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과 정신을 언급하며 연일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노무현 정책에 반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내 친노계(친 노무현계) 인사들의 비판에도 김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신으로 맞받아쳤고,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협치에 대해 강조하며 ‘노무현 추억’을 꺼내들었다.그는 지난 18일,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정부를 계승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문재인 정부가 경제성과에 너무 조급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장기적 비전이 아닌 단기적 성과만을 쫓는 정책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한주 부총장은 현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헌법개정안 자문안과 문재인 대선캠프 경제공약에도 관여한 인사다.이 부총장은 10일 와의 통화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어떤 정책이든지 시행 이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은 지켜봐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는 지켜봐야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미국 LA로 떠났다. 홍준표 전 대표가 출국 전에 정계복귀를 예고하자 당내 일부 의원들이 벌써부터 반발했다.홍 전 대표의 ‘미국행’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첫 공개일정이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좀 쉬었다 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와의 인터뷰에서 “당원이니까 당으로 와야겠지”라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복귀를 예고한 발언이다. 다만 2020년 21대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절대 안 나간다”라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가 ‘시대에 맞는 보수노선 재정립’에 반발하는 것을 두고 “당내 갈등 분열만 더 자초할 수 있는 주장”이라며 “한국당은 평화와 함께가는 안보정당, 경제실용정당으로써 서민과 함께하는 선도적 사회개혁 정당으로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정책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의 이 같은 지적은 심재철 의원이 전날(10일) 주최한 ‘보수그라운드제로 토론회’에서 나온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보수노선 재정립을 ‘보수 정체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11년만에 서울 여의도 시대를 끝내고 영등포 시대를 연다.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과 재정절감 차원에서 여의도 한양빌딩 중앙당사를 영등포 우성빌딩으로 옮긴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와 영등포 우성빌딩에서 각각 현판 철거식·제막식을 가진다.이날 행사에는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한국당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시절 여의도 현 당사로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본격적인 후보 압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당은 10일 현재까지 자체 공모와 국민공모전을 통해 중복 모집된 130여명에 달하는 혁신비대위원장·비대위원 후보에 대해 블라인드 형태로 정리한 뒤 오는 12일 의원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안상수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의총에서) 의원들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사항들을) 정리해주면 그것에 가장 적합한 분이 명단 속에 있는지 (확인한 뒤) 교집합시켜 다수로부터 추천됐거나 (이 분이 됐으면 좋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일명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본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찰은 당시 술접대와 성접대 강요 여부와 수사미진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에 한계가 드러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장씨의 유서 내용에 따라 강제성에 초점을 맞출 경우 공소시효가 연장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제성 증명에 따라 공소시효 달라질 수 있어”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배우 고 장자연 씨의 사망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지난 2일 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고(故) 장자연의 소속사 동료 배우가 사건 9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당시) 검찰이 가해자들 말을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면서 “언니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시 사건 목격자였던 A씨는 지난 28일 JTBC 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거 검찰 조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장씨와 함께 소속사 대표로부터 여러 차례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대표의 폭력적인 성향도 직접 봐왔다고 언급했다.A씨는 조선일보 기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의 칼럼 내용을 공개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했다. 단순 팩트체크 차원을 떠나 칼럼니스트의 평가와 해석의 영역까지 다퉜다는 점에서 주목됐다.김의겸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의 입, 문재인의 A4 용지’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방식에 대해서 칼럼을 썼는데,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두 손에 A4 용지를 들고 이야기했다’라고 묘사했는데 제가 넉 달여 동안 많은 정상회담과 또는 그에 준하는 고위급 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청와대가 ‘TV조선 종편허가 취소’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서 엄격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다만 ‘전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TV조선이 규제대상임을 강조하는 등 경고성 메시지도 담겼다.답변은 담당비서관의 출장으로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이 나섰다. 정 비서관은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방송사의 허가 취소는 언론자유, 시청권 등을 고려하여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송통신위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후보 합동 TV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대국민 사기라는 표현도 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안 후보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9일만 숨어있으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건에 하자가 있는데 알리지 않고 팔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후보는 "박 후보가 계속 TV 토론을 거부하고 숨고 있다"라며 "이번에 TV 토론이 지난번 KBS 토론과 선거관리위원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의 논평을 통한 비판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지시나 재가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일인 것으로 김의겸 대변인 본인이 밝혔다.30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 관련 ‘대통령 지시나 재가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제가 알아서 썼다”며 “대통령께는 보여드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별히 의 보도를 문제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담장을 넘어서 미치는 파장이 좀 달랐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대변인이 그런 논평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몰랐다”며 개인적 판단이라는 취지로 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구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기는 했지만 재계의 거목이었던 고인을 추모하려는 각계각층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21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의 별세한 지난 20일 외부 조문객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녀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경 홀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약 10분간 머물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이후엔 범 LG가에 속하는 허씨와 구씨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이뤘지만, 드루킹의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처리시한인 이날 오전까지도 여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야당은 특검법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야당은 이날 드루킹이 에 보낸 탄원서 내용을 근거로 특검 수사대상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루킹은 탄원서를 통해 2016년에 김 후보에게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보여줬고 김 후보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측은 18일 보도된 ‘드루킹’씨의 탄원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한마디로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며 탄원서 전문을 공개한 에 유감을 표명했다.김경수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제윤경 의원은 이날 ‘정치브로커의 황당소설에 속을 국민은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조선일보가 보도한 드루킹 옥중편지는 검찰이 자신에 대한 수사 축소와 빠른 석방을 보장하면 김 후보가 댓글 지시에 대해 진술하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작성된 것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