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 화두는 ‘경제’가 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일자리 부족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겹쳤기 때문이다. 명절을 맞아 모처럼 모인 가족 친지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을 떠받치던 ‘한반도 평화’ 이슈가 이번 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대북정책의 주요 방향을 결정지을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2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것이 주된 요인이다. 최대 이벤트가 될 김정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청년층이 보수정당에서 활약하고, 또 보수정당도 청년층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청년층의 이탈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들의 지지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강남·송파 등에서 3040 당협위원장 선출지난 10일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는 30대 젊은 정치인이 선출되는 파란을 일으켰다.한국당 강남을 당협위원장에는 1988년생인 정원석 청사진(2030 보수청년 네크워크 정치 스타트업) 대표가 선출됐다. 상대는 이수원 전 국무총리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0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경제위기를 보수 기득권층의 음모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일자리 감소 자료 등을 거론하며 경제위기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보수 기득권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자체가 경제위기의 원인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통계청도 보수 기득권 이념동맹에 합류한 것인지 대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하 최고위원은 "일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나 당대표 이해찬은 강성범이 어떠한 질문이나 아주 민감한 이야기를 해도 절대로 절대로 화를 내거나 버럭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개그맨 강성범 씨와의 ‘씀’ 촬영에서 서약한 내용이다. ‘씀’은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쓸모 있다’ ‘글씨를 쓴다’는 의미와 함께 ‘Something Special Minjoo(민주)’의 줄임말이다. 지난해 11월 개설됐다.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여 온 유튜브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동시에 ‘가짜뉴스’ 대응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TV홍카콜라’의 오프라인 방송을 열기로 했다.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다. 장소는 서울 홍대다. “추운 날씨 관계로 젊음의 거리 실내 카페를 하나 빌려 생방송으로 기획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날은 ‘TV홍카콜라’가 개국된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다.개국 한 달을 앞두고 홍준표 전 대표는 자평을 쏟아냈다.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하루 구독자 수가 만 명씩 늘고 있고, 하루 조회수도 60만을 훌쩍 넘기고 있다”면서 “공중파 3사를 훨씬 넘기는 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별 대국민 소통과 정책홍보를 강조했다. 국민들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정책의 추진력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노력과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8일 세종시에서 국무회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특별히 당부드릴 것은 국민과의 소통과 홍보”라며 “업무를 열심히 하고 묵묵히 실적을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서 편익을 설명하고, 성과를 홍보하여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는데 못지않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박을 터뜨렸다.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첫 방송부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조회수가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99만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이 게시된 유튜브 채널 노무현재단의 구독자도 크게 늘었다. 당초 2만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현재 49만명까지 치솟았다. 알릴레오가 지난 5일 0시에 공개된 뒤 사흘만이다.이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도 유시민 이사장에게 쏠리고 있다. 그에 대한 진보진영의 기대감이 수치로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다양한 역할론이 제기될만하다. 일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팟캐스트 알릴레오 1편이 5일 처음 공개됐다. 7일 오전 기준 조회수는 200만에 육박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유력 대선주자로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유시민 이사장의 불출마 의사는 결연하다. ‘고칠레오’ 방송을 예정보다 앞당긴 것도 이 같은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R&R) 본부장은 6일 와의 통화에서 “이 정도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 대중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선욕심을 갖는 게 지극히 당연한 게 아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황교안 전 총리는 13.5%의 지지를 받아 전체 후보군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격차는 불과 0.4% 포인트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복수의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황 전 총리는 상위권에 위치했다. 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10.1%의 지지율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10.5%)과 수위를 다퉜고,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의 조사에서도 9%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활동 재개는 성공적이라 할만하다. 유튜브를 매개체로 보수진영의 집결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그가 개설한 ‘TV 홍카콜라’의 구독자 수는 24일 현재 11만명을 넘어섰다. 영상 게재와 함께 공식 운영된 지 7일 만의 성과다.이 같은 추세라면 청와대 공식 채널(11만1,200여명)을 시청하는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다. 뿐만 아니다. 업로드한 동영상마다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전에 올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36만건을 넘겼다. 지금까지 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일부 언론이 가만히 있는 저를 자꾸 괴롭힌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토로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의 표시인 셈이다. 그래서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할 때도 고민이 적지 않았다. 그는 “팟캐스트를 한다고 하면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아서 밑자락 깐 다음 몸풀기한다’고 보도가 나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단 차원의 팟캐스트 시작을 알렸다.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다. 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하나가 정계를 떠나는 ‘정치인 유시민’의 마지막 인사였다. 벌써 5년도 더 지났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았다. 토크쇼와 예능프로그램을 오가며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에서 한걸음 더 멀어지고 싶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유지해왔던 정의당 당적을 정리한 이유다.◇ 정두언이 쏘아올린 ‘유시민 대망론’하지만 정치권의 해석은 달랐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다시 언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선임 때부터 화제를 모은 사외이사들의 행보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인’ 사외이사의 긍정적인 측면과 한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자동차 시트 등을 생산하는 두올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배우 이서진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관심을 끌었다. 조인회 두올 대표와의 친분은 물론,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점과 자산운용사 임원 경력 등이 이서진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배경이었다.자신을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하는 이사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적극성을 나타낸 이서진은 예능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5.5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2% 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하락폭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구심점이 없는 야권과 달리, 여권 내 차기주자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첫 손가락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꼽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부처 간 업무조정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특유의 언변으로 야권의 공세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무현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그의 정계 복귀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유시민 이사장은 15일 취임식에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아울러 "지난 5년 동안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제가 원해서 선택한 삶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속했던 정파를 넘어서, 역사 속에서 국민의 지도자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직은 상징성이 크다. 친노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재단을 이끄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무게감이 더해진다. 문재인 대통령도 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2009년 설립 당시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뒤를 이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장 출신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를 거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바통이 전달됐다. 그리고 5대 이사장으로 유시민 작가가 선임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그는 ‘노무현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린 바 있다.때문일까. 노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금으로부터 7년여 전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로 낙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재보궐 선거가 열렸다. 당시 한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지율 50%에 육박하는 유력 후보가 지지율 5% 안팎에 불과한 군소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조건은 없었다. 두 사람의 포옹은 훗날 ‘아름다운 양보’를 상징했다. 바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얘기다. 안철수 전 대표의 공개 지지를 등에 업은 박원순 시장은 53.4%의 득표율로 당선을 거머쥐었다.안철수 전 대표는 더 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구설에 휩싸였다. 공개석상에서 국내 기업인들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보다 못하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서다.유 작가는 지난 19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의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포럼 둘째날인 이날 유 작가는 ‘미래 한국사회가 나가야 할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논란이 된 발언은 강연 후반부에 나왔다. 남북한 경제협력이 제대로 이뤄지는 과정에서 기업인 역할을 강조한 유 작가는 국내 기업인과 김 위원장을 비교했다. 유 작가는 “우리나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도보다리 회담’에서 북한 내 군부 강경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핵화와 개혁개방에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강하지만, 군부가 제대로 따라주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의 농축 우라늄 생산 의혹,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 파티 교체 등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청와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 이날 취재진의 질의에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의 비공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최근 대북접촉 경험이 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개각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2기 인사개편이 임박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큰 틀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검토는 마쳤고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책상 위에 올라가 있다”고 표현했다.다만 구체적인 발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구성 협상 등 국회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만 확인됐다. 지난해 1기 내각 인사청문회 당시, 몇몇 후보자들의 낙마로 청와대가 곤욕을 치렀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