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 “정정요청 등 공식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9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의 한 언론이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두 차례 평양을 방북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오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18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우리 측 당국자가 지난해 11월에서 12월 사이 최소 두 차례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고 한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자리를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했다는 것이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참가 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모태범이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모태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최선을 다하자.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모태범은 오륜기 모양의 안경을 쓰고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개성이 드러나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장난기 가득한 모태범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1989년생인 모태범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고참 선수. 그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2018년 2월 9일,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왼쪽 가슴에 단 남북한 선수단들이 맨 마지막에 공동 입장을 했다. 객석에 앉아 있던 관중과 선수단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반도기에 대한 찬반여부를 떠나 한민족이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감동이 있었다.“콩을 삶으려고 콩대를 태운다/ 솥에서 울어댄다/ 본래는 한 뿌리에서 났는데 서로 졸여댐이 어찌 이리 급한가”이 시는, 1990년 2월, 대만의 중국통일연맹 대륙방문단을 맞은 장쩌민이, 한 형제인 중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 의회와 백악관이 모두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을 부정하고 나섰다.미국이 북한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핵시설을 선제 타격한다는 ‘코피 전략’은 작년 12월 영국 언론에 의해 처음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후 대북 선제타격에 반대해왔던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가 낙마하자 백악관이 진지하게 군사행동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슬며시 힘을 받았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민주당이 모두 ‘코피 전략’을 부정하고 나서면서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는 다소 가라앉을 듯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및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솔베르그 총리를 비롯해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 등 노르웨이 왕실 인사들이 다수 방한해 올림픽을 빛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등 동계스포츠 강국인 노르웨이가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솔베르그 총리는 평창 올림픽이 인류의 화합과 화해에 기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치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추락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일자리 확대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사회 각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이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혁신 성장을 위한 5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경련이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5대 사업은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선도 ▲저출산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에도 정상회담과 올림픽 현장을 방문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5일 각계각층 인사들에게 신년인사 겸 격려 목적의 전화통화를 한다. 지난 1월 1일 신년 격려 전화통화와 같은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노고가 있는 분들 및 사연이 있는 분들게 격려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타자 이승엽 전 선수,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나주시청 공무원 장은영 씨,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쪽 땅을 밟은 최초 백두혈통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곁에 남은 유일한 혈육으로, 북한 정권에서 사실상 2인자로 꼽힌다. 숙청의 위험이 없는 만큼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바로 김여정이다. 공식 직함은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정치국 후보위원)이다. 올해 31세에 불과한 나이임에도 북한을 이끌어가는 엘리트그룹에 속했다. 위상은 날로 높아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합류했다. 김여정은 “특명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갑자기 오게 돼… 평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높은 48.2%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날인 9일 50%를 넘었다. 이날 민주당 지지율은 50.4%였다.민주당 지지율은 30대에서 지난 주 대비 11.2%p나 상승한 65.9%를 나타냈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5%p 떨어진 29.2%를 기록하면서 20%대로 하락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4%p 내린 18.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월 5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63.5%(매우 잘함 41.5%, 잘하는 편 22.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3% 내린 32.1%(매우 잘못함 18.8%, 잘못하는 편 13.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증가한 4.4%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외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10일 청와대에서 만나면서 남북정상회담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걸림돌이 있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일단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달아오른 셈이다.김정은 국무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안한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의 친서 내용도 덧붙였다.이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구촌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밤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화려하면서도 ‘한국의 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개막식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남북한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면서 ‘평화올림픽’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장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전격적으로 합의된 올림픽 단일팀입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가 한반도에 영원히 정착되길 간절히 빌어 봅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부터 구두로 방문초청을 받았다. 아울러 김여정 제1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김여정 제1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였다는 점은 이날 처음 밝혀졌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청와대 접견실에서 만났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 부부장 등 5명이 이날 접견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이 있었던 2009년 이후 약 8년 6개월만이다.북측 대표단은 10시 59분경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김영남 위원장, 김여정 제1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등 대표단 4명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리택건 통일전선부 부부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9일 용평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이후 5개월여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방한해 주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일본 선수단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라고 들었다. 한․일은 시차도 없고 환경도 유사한 만큼 일본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달도 많이 따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평화올림픽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9일부터 약 보름간 강원도 평창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각국의 저명인사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IT업계도 마찬가지다.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 임원들이 올림픽에 맞춰 대거 방한하고 있다.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가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업계의 관심도 크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도 이뤄질 전망이다.◇ 평창올림픽, ICT올림픽 될까… 평창 찾는 IT업계 수장들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인 평창올림픽이 9일 개막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행사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이어지길 내심 바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접견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점쳤으나 북미대화 관련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을 남북 대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이끌어 냈다”며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 대화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서울에 도착한다. 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다. 3명의 대표 단원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 이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방남 가능성은 불투명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2356호 여행 금지 대상이기 때문이다. 숙제는 고스란히 우리 정부가 떠안았다. 그가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원으로 평창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그동안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개별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 요청에 잇따라 거절 의사를 표시하는 ‘모순된 행보’를 보였다.홍 대표는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별다른 말 없이 침묵을 지켰다. 지난해 11월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을 국회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며 짧게 답변한 뒤 자신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는
[시사위크] 하루를 살아도/ 온 세상이 평화롭게/ 이틀을 살아도/ 사흘을 살더라도 평화롭게// 그런 날들이/ 그날들이/ 영원토록 평화롭게김종삼 시인의 라는 시일세. 남북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평화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을까? 몇 달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전쟁이, 그것도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전쟁이 이 땅에서 일어난다면,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섭고 치가 떨리지 않는가? 그런데도 전쟁을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입에 담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