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각국 지도자들의 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반 총장의 임기 10년 평가는 ‘사회적 약자의 재조명’을 이끌어냈다는 게 주를 이루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9월 열린 제71회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반기문 총장의 임기 10년을 “반기문 총장은 통합의 동력을 가지고 근면성실하게 일했다”며 “그리고 지난 10년 인권보호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견실하게 해왔다”고 평가했다.아일랜드의 첫 여성대통령인 메리 로빈슨 대통령도 “(반 총장은) 우리의 무관심 속에 잊혀
“발 빼는 이유를 모르겠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년 대선 관련 결선투표제에 대해 “어렵다”고 밝힌 부분에 유감을 표명했다. 결선투표제는 의회정치를 활성화하는 핵심 정치개혁의 일환이라는 게 심 대표의 주장이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결선투표제는 민주주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아이디어”라면서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반쪽대통령’의 불안정 통치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심상정 대표는 “그럼에도 결선투표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바라보는 여론의 반응은 뜨겁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에 지친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과 행보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 중심에는 이재정 의원이 존재한다.이재정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장 부지런한 의원 중 한 명이다. 국회와 광화문은 물론 전국을 누비며 민심과 접촉하고 있다. 최근 그의 행보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정농단의 조력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모른다’ 말만 골방에서 연습한 듯”[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국회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해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하자 “자기 자신은 제대로 알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눈을 피해 숨어지내던 우병우 수석이 잠적기간 동안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골방에서 연습한 듯하다”며 이같이 꼬집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대통령 가족의 각종 사안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위증의혹’ 이완영 의원의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간사 유임을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십자포화를 날렸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국조특위 간사직 유임 결정은 한 마디로 ‘도로 친박당’ 대국민선언”이라며 “신임 원내지도부가 첫 단추부터 국민이 아닌 친박을 선택했다”고 꼬집었다.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조특위 청문회는 국회가 이번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상처받은
“보통 시민들의 상식이 우리의 생활, 정치는 이를 지켜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의 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 지사는 노 대통령을 ‘원칙과 상식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현 시국에서 불합리한 일들이 다반사로 불거진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함과 동시에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정 지사는 22일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 대통령은) 아주 큰 스승”이라며 “노무현의 정신으로 대표되는 원칙과 상
“김한길은 원래 야권통합론자”[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내 잠룡인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김한길 국민의당 전 선대위원장·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패권주의·사당화’라고 비판한 부분에 대해 “1위를 달리면 그 밑에 있는 분들이 원래 공격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추격하려고 하는 부분들은 1위 후보를 비판하게 돼 있다. 그런데 제가 볼 땐 적어도 더불어민주당은 제가 원내대표로 있는 동안은 문재인 후보의 사당이다, 이렇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분당을 놓고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은 ‘거리두기’ 행보를 보인 반면 국민의당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우선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완전한 결별을 21일 선언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의원 30여명은 오는 27일 집단 탈당할 예정임을 이날 밝혔다.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의 당 문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분당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이러저러한 정치권의 이합집산에 대한 예측
“대선준비의 구체적 활동, 빠른 시간에 수면 위로 뜨진 않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라 내년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룰’ 논의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을 정하지 않고 추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민주당 지도부에서 언급된 발언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선 룰은) 물밑에서는 계속 검토는 해 왔고 대화는 진행해 왔다. 그러나 대선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빠른 시간에 수면 위로
“채무자 항변권 보장 등 취약계층 보호 제도개선 시급”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직상승하는 가계부채비율과 관련 취약계층을 포함한 서민 99만 가구의 부도위험을 우려했다.제윤경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 들어서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계부채비율의 심각성을 집중 질의했다.제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4년 간 가계부채는 365조원(자금순환 기준 410조)원 증가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5년 간 증가한 가계부채 298조원(자금순환 기준 362조)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개헌론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여야를 넘나들며 개헌 찬성론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누리당 비박계 내에선 ‘김종인 대권론’을 거론하는 등 의미심장한 제스처를 취하며 새로운 정계개편의 조짐을 암시하고 있다.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개헌 강의에 나섰다. 김 전 대표의 이번 강의는 새누리당 내 개헌찬성파 세력인 ‘국가 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8
“수사기관에 제공되는 개인 건강정보 사실을 국민이 모르는 것은 큰 문제”[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개인 건강정보 청구 악용을 방지하는 법안이 발의돼 이목을 끌고 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기관의 무분별하고 무제한적인 개인 건강정보의 제공요청 악용을 방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지난 19일 대표발의했다. 이는 국민의 정보 자기결정권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도 평가받고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한해 범죄수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허
“친박, 최순실 이중대 선언과 다를 바 없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청문회 위증 의혹에 연루된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정말 가지가지하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국정농단, 국회 농단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어떻겠나”라면서 “이만희, 이완영, 최교일 의원의 위증 의혹 연루가 만약 사실이라면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외침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정우택, 연락도 없이 그냥 슥 들어왔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야당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한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제가 볼 땐 문전박대 코스프레를 하신 것”이라고 꼬집었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몇 시에 찾아오겠다’ 연락도 없이 그냥 슥 들어와서 ‘안 받아줬다’ 그러고 가셨다”며 이같이 꼬집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일주일만 냉각기를 갖자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굳이 또 와서 야당에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박정우 ‘판도라’ 영화감독이 18일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남을 통해 탈원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문 전 대표와 박 감독은 이날 오후 부산 서면 롯데시네마에서 만나 영화 ‘판도라’를 관람했다. 판도라는 원전 재난 상황을 가정해 기획한 영화다.관람에 앞서 박 감독은 “대표님이 원래부터 이쪽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고 밝혔고,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부터 탈원전 공약을 했다. (그런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원전 확대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문 전 대표는 이어 “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선 논란의 핵으로 부상한 ‘짜고 친 청문회’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5차 청문회에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증인으로 부를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현재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박헌영 K스포츠재단 전 과장이 사전에 입을 맞추고 청문회에 임했다는 의혹을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가 폭로해 사회적 정치혐오감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고영태 전 이사는 이미 5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의만희 의원도 국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가 18일 공개된 가운데, 답변서가 전반적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해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과 여야 의원, 법조인 등으로 구성된 탄핵심판소추위원단과 실무대리인단은 18일 회의를 통해 박 대통령 탄핵심판 답변서를 공개했다.답변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심각한 법적 흠결이 없고 소추 사유엔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 담겼다. 즉 탄핵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는 것이 답변서의 골자다.특히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향해 ‘짜고 친 청문회’ 논란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최근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박헌영 K스포츠재단 전 과장이 사전에 입을 맞추고 청문회에 임했다는 의혹을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가 폭로해 사회적 정치혐오감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고영태 증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순실의 마수가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에게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라며 “이만희 의원과 증인 고영태, 박헌영은 오는 2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이 18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제17대·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문병호 본부장은 국민의당 창당 주역이자 정치혁명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말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우선적으로 탈당하며 ‘기득권 양당의 독과점 체제’를 분쇄하는 기틀을 다진 바 있다. 그런 그의 출사표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문병호 본부장은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회의실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국민의당은 창당의 초심을 잃은 채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놓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박헌영 K스포츠재단 전 과장이 사전에 입을 맞추고 청문회에 임했다는 의혹을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가 폭로해 사회적 정치혐오감이 들끓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짜고 친 청문회 논란을 ‘국회농단’으로 규정하며 국민적 공분을 대변하는 모양새다.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고영태 증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최순실의 마수가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에게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라며 “국정농단도 모자라 국회를 농단한, 매우 위중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박경미 대변인은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