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불법을 저지른 건설사를 상대로 최대 5배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추진하는 등 ‘건설 카르텔 혁파’에 나선다.12일 국토교통부는 시공품질·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재산·생명을 지키기 위해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먼저 국토부는 안전·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건설사에게는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불법행위를 저지른 건설사에게는 최대 5배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설계·시공·감리 등을 부실히 하거나 이를 묵인한 기술인은 자격정지·행정처분을 적극 추진
내년 건설사들의 실적이 저하되고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는 높아진 공사원가 부담에 따라 △낮아진 수익성 △수도권-지방간 분양시장 양극화 △PF우발채무 현실화 등의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의 리스크(Risk) 확대로 인해 내년 건설업황도 저하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나신평은 구체적으로 △공사원가 부담에 따른 수익성 저하 △분양시장 양극화로 인한 지방사업장의 부진
서울 재개발사업 중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인 공사비 증액 이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초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은 지난달 중순경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업계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로 ‘공사비’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조직 개편 및 인사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 개편‧인사를 단행한 건설사들의 키워드는 ‘쇄신‧안정’으로 요약된다. 즉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회사 운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자는 것이다.먼저 GS건설은 지난 10월 13일에는 임원 인사를 통해 작년 대비 3배 많은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같은달 20일에는 허윤홍 미래혁신대표 사장이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고, 11월말에는 GS건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87곳에서 최근 3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평 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3개사를 제외한 87개사가 시공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에서 총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신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앞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에 이어 이날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면서 조직 개편을 통한 국정 동력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이번 신임 장관 후보자들이 일제히 관료·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의중도 엿보인다. ◇ ‘전문성’에 방점… 절반이 ‘여성’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기획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모여 개발 중인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인디게임업계는 전시를 위해 장비 지원까지 해주는 스마일게이트에 대해 호평했다. 관람객들도 충분한 시간동안 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인디게임사와 이용자 모두 만족한 행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버닝비버’, 시연대 장비 지원에 적극적… “비용 부담 덜어줘”1일 스마일게이트가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를 개최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
최근 국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건설업계 내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개정 재초환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얻은 이익에 부과되는 부담금 면제금액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금리·고물가 기조, PF발 자금경색,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국회의 재초환법 개정안 처리를 환영하고 있다.하지만 재초환법 개정을 두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PK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에 목청을 높였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부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이전에 탐탁지 않아 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박에도 나섰다. 민주당 역시 부산의 숙원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한 만큼,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행동으로 협조해야”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당 소속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DL건설의 기업어음 등급이 기존과 동일한 ‘A2-’를 유지했다. 이는 풍부한 수주잔고 및 그간 쌓아온 시공경험 등이 등급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넉넉한 수주잔고 및 시공경험 등 양호한 사업안정성 △낮은 차입부담 △견조한 현금창출력 등을 근거로 DL건설의 기업어음 등급을 기존과 같은 ‘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다만 높은 수준의 원가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 분양경기를 감안한 향후 진행 프로젝트의 분양성과 및 대금 회수 수준 등은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
올해 8월말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던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토지 등 소유주들이 기존 정비사업위원회(정비위) 임원들을 해임한 데 이어 GS건설과의 시공계약까지 해지해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근 여러 도시정비사업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사비 증액 이슈도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안은 향후 법적분쟁으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초 시공사 선정 당시 GS건설은 5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납입했는데 이 자금이 기존 정비위 사업비 등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452-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당 1.69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는 2024년 10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공급돼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타입별 세대 수는 △84㎡A 114세대, △84㎡B 42세대, △105㎡A 35세대, △105㎡B 80세대, △108㎡ 85세대, △155㎡ 2세대다. 전용면적
지난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인해 입주가 지연된 입주예정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이 내놓은 보상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LH·GS건설 및 입주예정협의회는 지난 28일 인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 모여 보상안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전용 84㎡ 기준 가구당 1억4,000만원 무이자 대여 △입주 지연으로 인한 지체보상금 9,100만원 △이사비 500만원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그간 LH와 입주예정협의회는 보상안 마련을 위해 17회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또
정부와 국민의힘이 24일 청년 세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신설 △ 청약 당첨 시 저금리 장기 대출 제공 △ 청년 보증부월세 지원 대상 주택 보증금 기준 및 대출한도 상향 △ 결혼·출산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대출 금리 추가 인하 등이 포함된다.◇ 당정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최선”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김기현 대표는 “현재도 어렵고 미래에 대한 예
올 4월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정부가 발표하기로 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 공개가 지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검단아파트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LH는 그동안 수차례 LH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당초 지난 10월말 예정됐던 혁신안 발표는 벌써 한 달 채 미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내년 4‧10 총선 출마설 등과 맞물려 LH 혁신안이 올해를 넘겨 내년에 발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국토부‧LH, 수차례 LH 혁신 다짐했으나 혁신
은행권이 ‘동네북’ 신세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을 시작으로 금융당국, 정치권까지 나서 은행권을 대상으로 총공세에 나섰다. 고금리 환경 하에 막대한 이자 수익을 누리면서 민생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골자다. 이러한 비판론 아래 야당은 횡재세 도입으로 압박에 나섰고 금융당국은 대놓고 상생금융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이러한 압박전선에 선봉에 서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이 이자부담이 짓눌려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는 상황을 짚
#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권등기를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임차권등기가 아직 심사 중인데 새로 구한 집 계약을 금주 내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계약한다면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된다고 하는데 임차권등기가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주택 임대차에서 임차권등기는 세입자의 전세금반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차권등기 신청 기간 중 세입자가 잘못된 판단으로 다른 곳에 전입신고를 한다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결론적으로 만약 임차권등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곳의 전입신고를 한다면 아직 돌려받
잠시나마 회복세를 보였던 부동산 경기가 다시 침체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올해 모두 12곳의 건설사가 부도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업계는 부동산PF 자금경색, 이-팔 전쟁,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향후 부도업체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부도 건설업체 수는 총 12곳(종합건설사 6곳, 전문건설사 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문건설사보다 사업 규모가 큰 종합건설사의 경우 지난 2
작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KCC건설을 두고 수익성 개선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앞서 지난해 KCC건설은 별도기준 약 1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2015년 이후 7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최근 BN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KCC건설의 매출 대부분이 건축 부문에 집중돼 있는 사업구조상 수익성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개선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KCC건설이 공시한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회사의 매출은 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SH공사(서울도시주택공사)가 공공 디벨로퍼(부동산 개발‧기획 전문가) 채용 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를 ‘부적합’하다며 탈락시킨 사실이 감사 결과 밝혀졌다. 23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의(이하 ‘감사위’)에 따르면 SH공사는 서울시와 체결한 운영사무 대행 협약에 따라 작년 사무기술전문가 공공 디벨로퍼를 업무 총괄 및 업무 담당 분야별로 각각 1명씩 선발했다. 업무 담당 분야에는 총 4명이 지원했으나 당시 심사위원들은 이 가운데 지원자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 모두 지원 자격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