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으로 평가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친윤계’로 꼽히는 의원들 중 첫 불출마 선언이다. 장 의원은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아버지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아버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12일 서울 은평을 총선 출마를 선언하려 했으나 “잠시 (선언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도당위원장직을 버리고 비명계(비이재명계)인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당 지도부까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2일) 저는 은평을 출마를 선언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들로 인해 잠시 (출마 선언을) 보류하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왜 분란을 자초하느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한 영입 인재 1호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매주 2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내 계파 갈등이 점차 커지면서 ‘통합’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호 영입 인재,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1호 영입 인재로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를 공개했다.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다가온 만큼, 기후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반영됐
여권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여권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섰지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여의찮은 모습이다.◇ PK·TK 모두 흔들리는 국정 지지율1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PK 지지율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
정치권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설’이 연일 나오는 가운데,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은 “경선 불복”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당을 창당하려면 나가서 하는 게 옳다”고 직격했다.김민석 의원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원칙과 상식’이라고 이름 돼 있는 네 분(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보다 이 전 대표의 최근 신당론이 100배 더 문제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정치인 이낙연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궁금해지는 엄중한 자기 혼선”이라며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공식 활동을 종료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분출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 체제를 흔드는 것이 옳지 않다며 김 대표를 옹호하고 나선 만큼, 당내 소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김 대표한테 무릎을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며 “김 대표에 대한 국민적 검증이 끝났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이 혁신을 거부한 정도가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우세 지역은 단 6곳에 불과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만희 사무총장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내에선 “충분히 예견된 결과”라며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직국에서 총선기획단에 전체 판세를 보고하기 위해 초안을 만들어 놨다”며 “초안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최악의 경우, 최선의 경우를 작성을 해왔기 때문에 너무 낙관적으로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별반 신뢰하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 개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자유 토론 과정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현 상황을 비판하면서 당내 ‘엇박자’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개의 안을 각각 투표하는 것이 아닌, ‘일괄 투표’로 처리해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의원 축소‧공천 룰’ 개정… 비명계 ‘반발’민주당 중앙위원회는 7일 당헌 제25조 및 제100조에 대한 개정안을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이번 투표는 중앙위원 총 605명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2일 만에 활동 종료를 공식화했다.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뀌어야 한다”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호기롭게 출발했으나, 당 지도부와 주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중진 희생 등 굵직한 혁신안은 고스란히 당 지도부의 몫이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당의 의지는 이번 혁신위의 조기 해체로 사실상 물거품이 된 모습이다.◇ 지도부에 밀려 ‘아쉬운’ 퇴장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 후 기자들과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 개정’에 대한 당헌 개정 의결을 앞둔 가운데,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연일 부결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중앙위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지방위원회와 당이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은 게 이번 중앙위는 꼼수 안건에 꼼수 중앙위”라며 “다 모여서 오프라인에서 안 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섞어서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른바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모드’는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국민의힘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당에 비판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탈당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의장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러자 이 의원은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박성준 대변인은 4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그렇게 얘기를 하는 과정(이 의원이 민주당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탈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실제 자기 부정 아닌가”라며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이 왜 그러한
최근 넥슨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등의 게임 홍보 영상에서 남성혐오 표현이 등장했다고 지적을 받고 있어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튜디오 뿌리 외주 홍보영상서 논란… 게임업계, 영상 점검에 분주논란이 되는 게임 영상 홍보물에는 게임 캐릭터가 남성 혐오 표현으로 쓰이는 ‘집게 손’ 동작을 취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이를 발견한 게임 이용자들의 지적이 나와 게임업계가 유튜브 홍보영상을 비공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문제의 홍보영상은 게임사들이 애
여야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를 두고 연일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는 아쉬움을 표했지만, 각 당의 일각에서 서로를 향해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민주당은 압도적 표 차이의 패배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부각시켰다.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30일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표 차가 어느 정도껏 나야 하는데 119:29라는 것은 설명이 불가능한 숫자”라며 “그리고 국제질서에서 대한민국이 차지
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아직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거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 시 대선 당시의 약속을 파기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위성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힘에 다수 의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표결 전까지도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압도적 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토 균형 발전’ 추진 의지 강조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발표는 예고에 없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의 리더십과 사법 리스크를 직격한 것이다. 그러자 친명계(친이재명계)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지금은 자기 정치‧계파 정치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맞대응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긴 세월 동안 나름의 자생력과 회복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으로 민주당이 홍역을 치른 가운데, 당내 강경파 의원들 사이에서 또다시 강성 발언이 나왔다. 김용민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이 승리할 경우 윤석열 정권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고 했고, 민형배 의원은 “‘발목때기’를 분질러 놨어야 한다”며 거친 발언을 했다. 이에 비명계(혁신계) 의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이원욱 의원은 28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당이 지금 방탄은 원칙이 돼버렸고, 막말은 상식이 돼버린 것 같다”며 “개딸(강성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수도권 승리가 절실한 만큼, 본인이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당의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당 소속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로써 당내 경쟁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당의 ‘험지 출마론’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험지 출마에 대해 당내서 비판하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서울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서울 마포구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와 ‘위성정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까지 나서 이러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고, 이재명 대표가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왔다.이탄희 의원은 27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를 채택하는 것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밝혔다.그는 “‘단독 180석을 하기 위해서 위성정당 만들었던 것이 우리의 탈선이었다’, ‘우리는 바뀌었다’, ‘다시 전통으로 돌아간다’ 이 선언을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