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제당업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원당 가격 상승에 저당바람 등이 맞물리면서 역대급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큐원’의 삼양사와 ‘푸드림’의 대한제당은 물론 시장점유율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CJ제일제당도 예외가 아니다.◇ 1등부터 3등까지 줄줄이 ‘어닝쇼크’줄줄이 뒷걸음질이다. 국내 제당시장을 독점하다 시피해온 ‘빅3’(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모두 수익성 악화로 고민하고 있다. 국내 제당산업은 지난 1950년대 말경 정부 주도로 빅3가 시장을 선점한 후, 60년간 새로운 경쟁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이물질 검출 논란’으로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자사의 대표적인 냉동만두 제품에서 손톱 모양의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소비자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주장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비비고 왕교자’를 먹다가 사람 손톱(모양의) 나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의 대표적인 냉동만두 제품이다.A씨는 이후 “차라리 직접 만들어 먹는게 낫겠다”는 글을 남긴 뒤, 지난 22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생활용품 기업 CJ라이온이 사명에서 'CJ'를 떼고 새롭게 출발한다. 라이온코리아는 사명변경을 통해 라이프&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다는 방침이다.2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CJ라이온의 사명이 라이온코리아로 변경됐다. CJ와 라이온사간 상표권 사용 계약이 지난해 12월31일자로 종료되면서 CJ의 이름이 빠지게 됐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 중이던 라이온 지분 1% 매각 작업도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이로써 CJ와 일본 라이온사의 30여 년간의 인연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아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CJ제일제당이 단독 자회사 구조로 전환된다. CJ대한통운, CJ건설과의 선순환 체제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우선 CJ제일제당은 KX홀딩스(옛 CJ GLS)가 보유한 CJ대한통운의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대한통운 지분이 40.2%로 늘어나 지배력이 강화됐다. 또 (주)CJ→CJ제일제당→CJ대한통운으로 지분 구조가 단순해졌다.CJ제일제당은 수평적 관계였던 CJ건설의 지배력도 높였다. CJ대한통운이 CJ건설을 합병하면서 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제당의 고민이 더 깊어질 모양새다. 지난 상반기 제당 3사 가운데 나홀로 어닝쇼크를 기록하더니, 이번 3분기마저 실적 개선의 변곡점으로 삼는데 실패했다. 주력 사업인 설탕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대한제당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익 200억 달성에 실패할 전망이다.◇ ‘13년 만에’… 영업익 200억 달성 ‘빨간불’대한제당이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 전년 대비 85% 하락한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쳤던 대한제당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에 ‘젊은피’ 바람이 거세다.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40~50대 초반이 대거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 배치되고 있다.국내 재계서열 1위 삼성전자에서 이달 초 승진한 부사장들의 평균 나이는 54.1세다. 55세 이하가 13명으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40대인 부사장 2명(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안덕호 DS부문 법무지원팀장)이 탄생했다. 만 49세인 이들은 이번 승진으로 삼성전자의 유일한 40대 부사장들이 됐다.사장 승진자 7명의 나이도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승진한 7명은 모두 5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이 24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50대가 핵심 임원으로 승진하는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졌다.CJ그룹이 신임임원 42명 포함, 총괄부사장 4명,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신규 임원 승진자는 지난 3월 실시한 정기인사 보다 4명이 많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우선 그룹은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56) 사장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52)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또 강신호(56)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가 임박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후 단행되는 첫 인사인 만큼 재계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특히 이번 인사에서 그룹 핵심 회사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차기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이번주 중에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현 CJ제일당 대표이사인 김철하 부회장은 미래경영연구원을 맡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헬스케어가 뒤숭숭하다. 모회사인 CJ제일제당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술렁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제약부문 사업을 맡고 있는 CJ헬스케어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CJ제일제당 측은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미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는 게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다. 이 회사는 업계 10권 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규모는 5,208억원에 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CJ제일제당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93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대한통운 포함)은 4조4,106억5,500만원으로 19.9% 증가했다.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식품부문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5,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이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CJ제일제당은 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CJ헬스케어 지분매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투자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다음 주에 주요 투자자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할 것으로 전해졌다.CJ헬스케어는 1984년 제일제당이 유풍제약을 인수해 만든 제일제당 제약사업부가 모태다. C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고용노동부가 업계 1위 파리바게뜨 측에 가맹점 제빵사를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동종업계 종사자인 CJ푸드빌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CJ푸드빌은 “자사는 제빵사에 지휘·명령을 하지 않고 있어 불법성이 없다”며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정부 방침이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어 낙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특히 CJ푸드빌은 실적과 재무 상태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대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한제당의 입지가 더욱 위태롭게 됐다. CJ제일제당, 삼양사와 함께 시장을 3등분하고 있는 국내 제당 업계에서 나홀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설탕, 사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 주력 사업이 모두 부진의 늪에 빠졌다.◇ 설탕부터 사료까지… 주력 사업 줄줄이 뒷걸음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제당은 올해 2분기 3,2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11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전보다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연결기준 3조9,08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규모다. 주력인 식품부문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바이오부문 매출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인 L-메치오닌 판가 하락에도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 대비 2.9% 증가한 4,69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을 전량을 팔았다.11일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주식 298만5,85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기관에 처분했다. 금액으로는 3,613억원가량이다. 이는 11일 종가기준에서 할인율 3%를 적용한 것이다. 처분예정일은 14일이다.최근 몇 년간 CJ제일제당은 삼성생명 보유 지분을 꾸준히 처분해왔다. 이번에 보유 지분을 전량을 모두 매각함에 따라 보유 지분은 ‘0’이 됐다. 이번 지분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재 재원 마련을 위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잇따라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CJ,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 사옥을 옮긴다.먼저 롯데그룹 ‘컨트롤타워’격인 경영혁신실은 이달 말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사한다. 이어 30일 주요 비즈니스 유닛(BU)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이 입주한다. 경영혁신실과 4개 BU는 롯데월드타워 17층, 18층, 20층을 사용할 예정이다.CJ그룹은 남산 본사가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퇴계로5가 CJ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의 대규모 신규 투자 소식에 투자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에는 2% 넘게 오름세를 보였고, 10시 41분 현재는 전일대비 0.67% 오른 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주가 호조는 전날 발표한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진천 식품통합기지 신설과 브라질 셀렉타 인수에 약 9,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진천 식품통합기지는 2020년 10월까지 총 5,410억원을 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3년차 맞벌이 주부 김모 씨는 지난달부터 반찬을 온라인 전문점에서 주문해 받아보고 있다. 한끼 식사용 반찬 3~4가지를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식사 전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맞벌이 때문에 장볼 시간이나 조리시간이 부족했던 김씨는 덕분에 가사부담을 한결 덜었다. CJ대한통운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가정간편식(HMR) O2O(Online To Offline)시장을 겨냥, 택배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 전문배송업에 진출한다. 안정적인 정기 배송서비스 구현을 통해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
[시사위크=이미정기자] CJ제일제당이 4조원 규모의 러시아 냉동가공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CJ제일제당은 1일 러시아 냉동식품 업체인 라비올리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100% 지분 인수로 금액은 한화로 300억원이다. 정부 승인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CJ제일제당이 인수한 라비올리는 새로운 사명인 ‘CJ 라비올로 러시아(CJ Raviollo Rus)’로 출범한다. 라비올리는 1994년에 설립된 냉동식품 업체로, 러시아 제 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하고 있다. 러시아 만두인 ‘펠메니’를 생산, 지역 내 판매 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스승의 날을 맞아 공부방 선생님 응원에 나선다.CJ나눔재단은 아동·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 환경 개선사업을 펴는 온라인 기부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를 통해 4,300여개 공부방 선생님들에게 CJ제일제당 홍삼 건강식품을 선물했다고 15일 밝혔다.CJ도너스캠프는 “교육불평등이 대물림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 2005년 7월 설립돼 12년간 전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을 후원해 왔다. 문화·인성교육, 진로탐색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