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대해 종합검사를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 실시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현재 정부로부터 주식 시장 개설·운영, 기업 상장·퇴출, 시장감시 등 각종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어 공직 유관단체로 분류된다. 이에 금감원은 단독으로 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 금융
금융권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 관련 기관 수장 자리에 고위 관료나 정치권 출신들이 낙점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엔 3선 의원 출신인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보험연수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21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원장 후보로 민병두 전 의원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추후 회원 총회을 통해 원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보험연수원은 보험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험전문교육과 보
더불어민주당이 ‘공정경제 3법’ 중 하나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앞서 열린 안건조정위원회의 의결을 뒤집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새벽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이다. 당초 정부·여당은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기로 했으나, 여당이 검찰의 권한 확대를 우려해 방향을 튼 것이다.문제는 이보다 앞서 열린 안건조정위에서 ′전속고발권 폐지′로 의결이 됐다는 점이다. 야당 몫 조정위원으로 참여한 배진교 정의당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앞에서 국민의힘이 무기력해졌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결사 항전’을 강조했지만, 어떠한 방법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답답함만 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8일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시작으로 상법 개정안, 5·18 왜곡 처벌법 등을 차례로 통과시켰다. 상임위 곳곳에선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미 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예고됐던 만큼,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취했다. 전날(7일)부터 철야 농성을 진
부친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고 3세 후계자로 우뚝 섰던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사장이 가시밭길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권 분쟁 양상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온갖 악재 및 논란이 거듭되는 모습이다. 가히 ‘최대주주 등극의 저주’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상황인데, 향후 전망 역시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반전의 최대주주 등극, 험로의 시작조현범 사장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대주주에 등극하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은 지난 6월 말이다. 당시 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1심에
구본학 쿠쿠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갑질 논란으로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도 적잖은 생채기가 예상되고 있다. ◇ 쿠쿠 대리점주, 본사 갑질 규탄… “더 이상 못 참아” 쿠쿠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28일 쿠쿠전자 서울 사무소 앞에서 본사의 갑질을 규탄하고 점주 단체 협상력 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쿠쿠점주협의회 측은 “그간 생계를 위해 본사의 불합리·불공정 행위를 묵묵히 감내해 왔지만, 한계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국회 국정감사 현장의 뜨거운 이슈인 구글 인앱결제(IAP) 수수료 문제가 우리나라 통신·인터넷 업계를 뒤흔들며 ‘집안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구글의 수수료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나눠가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구글의 인앱결제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판매되는 앱(App)은 반드시 구글 플레이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며, 결제 금액에서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는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조처에 대해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들에 대한 부담과 소비
국내 치킨 산업을 대표하는 교촌과 bhc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매출 기준 업계 1위인 교촌이 프랜차이즈 최초로 코스피에 직상장하는 경사를 앞두고 있는 반면, bhc는 경쟁사 비방 의혹 등 연이은 악재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다.◇ ‘직상장’ 1호 경사… 글로벌 경영 고삐 죄는 교촌지난 22일은 치킨 업계가 꽤나 분주한 하루를 보낸 날이다. 굵직한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교촌치킨과 bhc가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전자는 IPO를 목전에 두고 글로벌 시장에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개했고, 후자는 불미스러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뒤 이에 응하지 않은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을 향해 의원들의 날선 질타가 쏟아졌다. 앞서 야구장을 찾았던 그를 향해 “국회가 야구장만 못하다는 것이냐”는 볼멘소리까지 나왔다. 해당 의원들은 국회를 무시한 조현범 사장이 응당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범 불출석은 국회 무시한 것”조현범 사장은 올해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납품업체 상대 갑질 논란과 관련해서다. 그를 증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편 운항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정비는 매달 꼬박꼬박 지출되는데, 매출은 급락해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게 되고 결국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날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자 항공사들은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에 손을 뻗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안기금 금리가 7%대에 달하는 고금리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 ‘울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사장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일주일 전 프로야구 경기장 관람석에 모습을 나타낸 바 있는 그가, 국회의 부름은 외면한 것이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조현범, 결국 불출석사유서 제출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성일종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조현범 사장은 이날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자신은 대주주일 뿐, 실제 업무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사장이 맡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진다.조현범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은 날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그가 처음으로 국감장에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감 호출현재 진행 중인 국감을 앞두고 조현범 사장은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계열사 한국아트라스BX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조현범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출석요구일은 오는 22일이다. 아울러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한성실업(한성인텍)의 지성한 회장도 참고인으로 함께 채택됐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행정관이 정무위 행정실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 전 행정관은 23일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이자, 라임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채택한 유일한 증인이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13일 양당 간사 합의로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의결했다. 이헌재
금융감독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수차례 마사지숍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해당 직원은 마시지숍에서 재택근무 업무를 수행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조치 보고서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 해당 보고서를 확보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감원 분쟁조정국 소속 직원 A씨는 재택근무 기간인 지난 3~4월 중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여의도 소재의 골근 전문 피부관리업체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그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파장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주요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이번 사태의 후폭풍을 정면에서 맞고 있는 모습이다. 국감장에 불려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의원들의 집중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 ‘옵티머스 펀드 최다 판매사’ NH투자증권, 국감장서 집중 난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2,00
네이버가 국회로 향한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종합감사를 앞두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 것. 최근 포털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중립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네이버를 향한 집중 포화가 예상된다.1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한 증인 7명, 참고인 1명을 정무위 종합감사에 부르기로 했다. 네이버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쇼핑 플랫폼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AI 알고리즘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진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흘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게 된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투자 적적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아울러 투자와 관련된 외부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 옵티머스 펀드에 30억 투자했다 허공에 날릴 위기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는 대규모 환매중단과 펀드 사기 의혹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다. 옵티머스자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건배사 논란을 받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관련해 해임까지 갈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의 발언이 덕담 차원이었다는 취지다.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뉴딜펀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은행 회장의 건배사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뉴딜펀드는 수익성 문제가 있는, 대상이 불명확한, 무엇보다 친여권 인사의 먹거리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그렇기에 산업은행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이 회장의 건배사는 문제가 심각하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을 올린 가운데, 건설사 사장단을 비롯해 임원급 인사들의 증인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폐기물, 하도급 갑질 등 민감한 이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올해 21대 국회 국정감사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중 건설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로는 크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이 꼽힌다.각 상임위에서는 건설업계 임원들에 대한 증인 소환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형건설사 중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기관인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이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분담금 지원을 받으면서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금융연구원, 무분별한 예산 운용 ‘빈축’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 3개 기관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무위원회 산하 주요 공공기관들로부터 운영을 위한 분담금을 매년 받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해당 3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