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조정위)에 회부하기로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조정위에 안건이 회부되면 최대 90일까지 법안을 의결할 수 없게 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내에서는 여당이 정개특위에서 무조건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은 기본적으로 정개특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검 내지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청문회에 앞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임명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 청문회 이전에 더욱 공세를 높이는 모습이다.황교안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
청와대가 오는 10월 예정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꽉 막힌 한일관계의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으로 예상되는 아베 내각의 개각과 자민당의 직제개편에 따라 한일 간 대화 통로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일왕 즉위식 이전에 양국의 대화 물꼬가 트일 경우 축하사절단을 보내는 등 경색 국면을 풀어나가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일왕 즉위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사전에 충분한 대화와 양해가 이뤄져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9월 중에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일각에선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보이콧’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한국당은 원칙적으로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한국당 중진의원인 신상진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문회 할 필요가 없다. 청문회를 해봤자 분명히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열면 여야 싸움판이 되고 국민들은 결
오는 24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장외집회는 사실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사태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끝없이 터져 나오는 조 후보자 의혹을 보면서 지금 우리 국민은 분노를 넘어서 참담한 심정이다. 애당초 공직을 맡을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였다. 그런 사람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을 2년 넘게 맡긴 것도 대통령”이라며 “문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에서 연이어 ‘보수대통합’ 화두를 띄우고 있다. 박근혜 정부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우리공화당 세 갈래로 나뉘면서 흩어진 보수지지층을 총선 전에 합쳐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보수분열의 원인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여전히 보수진영 내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보수대통합’ 의지를 밝힌 이후 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무성·정진석 의원을 중심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정치권의 이목은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쏠리고 있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문재인 정부 공직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이다. 다만 정의당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소속돼있지 않기 때문에 청문회 외에 별도검증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정의당은 그간 정책과 인사 면에서 정부여당과 비교적 호흡을 맞춰와 ‘범여권’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한편에는 심상정 대표 체제가 한 달이 넘은 상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인사청문 대상인 7개 부처 공직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상 인사청문 절차 규정을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8월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9월 초까지 미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후보자 대책TF 연석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인사청문 재송부 요청일까지 가능하도록 돼있다. 그런데 19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장외투쟁을 시작하기로 했다. 단, 취임 초기 ‘민생투쟁 대장정’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1차 장외투쟁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원내·정책투쟁을 병행하는 ‘3대 투쟁’ 형식으로 진행해 길거리 투쟁에 대한 당내 우려를 잠재우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거리로 나가는 당 지도부를 바라보는 당내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황 대표가 장외투쟁 재개를 선언한 것은 18일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황 대표를 대신해 김성원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당력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정수석 시절부터 조 후보자에 대해 날을 세워왔던 한국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 앞서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부정 장학금 의혹, 사모펀드 투자 논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이력 논란 등을 집중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빨리 지명 철회해야 할 것이고, 조 후보자는 빨리 사퇴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이 오는 24일 광화문 장외집회를 시작으로 장외·원내·정책 투쟁을 병행하는 3대 대여투쟁을 전개한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장외로 나간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등 원내에서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원내투쟁을 하고, 정부에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정책투쟁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대표 취임 6개월 후 하락세로 돌아선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황교안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4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 투쟁을 시작으로 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복절 74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야당 대표가 별도로 광복절 메시지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1대 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지만 한국당 지지율이 정체기에 접어드는 등 당 안팎에서 위기감이 고조되자 강경한 대여투쟁 깃발을 내세우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오는 24일 대규모 장외 집회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실패했다. 대한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북한과의 평화경제로 일본을 이기자는 허황된 레토릭이 아니라 정말 기업과 국민이 다시 힘을 내서 뛸 수 있게 하는,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 기업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계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황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절망에 빠진 경제주체들의 기를 살리는 정책, 국민 시름 덜어드리는 정책 등 새로운 대한민국 꿈과 비전
자유한국당은 이달 중에 진행될 7명의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집중 타깃’으로 정하고 날선 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지명된 인사들 가운데 부적격 인사가 많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문제가 되는 건 조국 후보자와 한상혁 후보자다. 이번에 집중적인 검증 대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소위 이념형 인사가 많이 있다. 무능한 정부가 이념형 장관들을 내세워서 무
국회사무처가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 국회 세종분원은 기능·기관별 업무 이전 우선순위에 따라 5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를 참고해 국회 세종분원 설치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하게 된다.국토연구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6개월 간 국회 세종분원 설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달 28일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연구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해 ‘투기과열지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정 조건을 현행 ‘직전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초과한 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바꾼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문재인 정부는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국당은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출신으로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원내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정부 안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평화당은 정동영 대표를 포함해 5명이 남았다. 하지만 박주현 수석대변인이 당적을 바른미래당에 두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명이다. 여기에서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평화당의 독자 생존이 가능할지 여부가 주목된다.정동영 대표는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대안정치의) 탈당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탈당 선언문에도 명분은 없었다. 명분이 없기 때문에 민심이 합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핵무장론’이 분출하고 있다. 전당대회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핵무장 카드를 꺼내왔던 한국당이 이번에도 저조한 지지율을 결집시키기 위해 강경한 안보대책을 꺼내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자체적인 핵 개발’ 카드는 사실상 불가능한 쪽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와 북핵해결을 위한 의원모임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핵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김광림·김순례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총공세를 예고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과 관련한 ‘폴리페서’ 논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불거진 민간인 사찰 문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등에 대해 송곳 검증을 할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비뚤어진 편향된 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정부와 견해가 다른 국민들을 친일파로 매도하는 사람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연일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정치적 책임을 진 보수 정치인이 없다는 의미에서 당내 주류 세력을 ‘잔반’(殘班·몰락한 양반)에 비유하며 “당이 잔반들의 재기 무대가 되면 그 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홍 전 대표는 지난 11일과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단 글을 올려 당의 현 상황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도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