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이틀 연속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제명은 당이 후보에게 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통합당은 7일 오후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며 “당 윤리위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과 7일 각각 ‘세대 비하’와 ‘노인 비하’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 후보는 지난 6일 3040세대를 향해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3040 무지’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후보가) 자진 사퇴, 스스로 거취 결정도 해야 된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스스로 자기가 얼마만큼 잘못을 느꼈다고 판단한다면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전날(6일) 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거대책회의에서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지만 30대 중반에서 40대의 문제의
정의당이 비례대표·진보연합정당 논란으로 곤혹스런 가운데 13일 비공개 의원단 회의를 열어 이 문제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당은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의 ‘대리 게임’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에 부딪혔다. 아울러 비례대표 6번 신장식 후보의 음주·무면허 운전 의혹도 더해져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류 후보에 관해 당초 정의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의혹 제기된 이후 류 후보가 사과문을 발표했고 실질적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류 후보가 게임 회사 입사 과정에서 대리 게임으로 취득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류호정 후보의 ‘대리 게임’ 전력이 불거지며 ‘비례대표 자질 논란’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의당 비례 후보 일부의 음주운전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이 지적되면서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황희두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대리 게임’ 논란을 지적했다. 황 위원은 “쉽게 말해 ‘대리 시험’을 보다 걸린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류 후보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 류 후보와 정의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 인사들을 때리고 나섰다. 민주당은 ‘손톱 밑 가시’인 정의당 흠집 내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의 난국을 초래한 데는 민주당의 책임도 크지만, 정의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보수반동을 불러온 ‘심상정의 부실상정’에 대해 어떤 반성이나 사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직접적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송 의원은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혀온 정의당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양새다. 연동형비례제 도입이 정의당의 욕
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KLM 네덜란드항공(이하 KLM) 측의 주요 경영진들이 고개를 숙였다.KLM은 1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불거진 ‘KLM 항공기 내 승무원 전용 화장실 운영’과 이를 한글만으로 안내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기욤 글래스 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과 이문정 한국 지사장, 크리스 반 에르프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영업 상무, 프랑수아 기우디첼리 아시아퍼시픽 사업 개발 담당 등 4명이 참석했다.기욤 글래스 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조회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유튜버들의 몸부림이 심해지면서 여러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가짜뉴스나 욕설 방송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허용 ‘선’을 넘는 비도덕적인 소재를 방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을 이용하려는 유튜버들도 등장하고 있다.◇ 조회수 늘리기 위해 ‘신종 코로나 감염증’ 몰카 촬영… 사회적 혼란 유발지난달 30일 부산 지하철 3호선에서 20대 유튜버는 “나는 우한에서 왔으며 폐렴 환자다”라고 소리치며
‘성추행’ ‘부당해고’ 등 논란이 불거진 애슬래저 브랜드 ‘안다르’가 피해 여성 복직을 결정하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지만 여론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안다르 신애련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내의 불미스런 일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신 대표는 “회사의 대표로서 성추행 사건의 전반적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피해 여성분께 큰 고통과 심려를 끼쳤다”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피해 여성분께 머리 숙여 사죄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대표이사로서 중립적인 입장으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괴담, 가짜뉴스, 음모론 등도 확산돼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유튜브 방송, 사이트 광고 등 돈벌이에 악용까지 되며 국내 방역 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돈벌이 수단에 악용되는 ‘우한 폐렴’... “유튜브 몰카부터 광고까지”지난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근처에서 방역복을 입은 남성이 탈출한 우한 폐렴 환자를 추격
2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약 일주일 앞둔 가운데,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몸살을 앓는 모습이다.변혁은 당초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장기간 내홍으로 위기에 처한 당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9월 30일 출범했다. 유승민계 8명(오신환·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안철수계 7명(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15명 의원이 동참했다.그러나 당시 변혁 대표를 맡은 유 의
한국피자헛이 경영 정상화를 향한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마케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피자헛은 실적도 회복세로 돌아서며 어드민피 논란의 흔적이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어드민피’ 폐지… 주홍글씨 지워나가는 피자헛피자헛이 급변하는 트렌드로 요동치는 외식업계 속에서 제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8월 업계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김명환 신임 대표 체제를 맞은 후 뚜렷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피자헛은 위기의 단초가 됐던 어드민피(가맹점 수수료)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논란에 휩싸였다가 고개를 숙였다.지난 18일, 국내 유명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칸투칸 납품업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칸투칸으로부터 당한 갑질 피해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었다.A협력업체 대표인 글쓴이는 먼저, 칸투칸과의 계약관계가 2013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칸투칸의 기존 선글라스 제품이 심각한 반품문제를 겪고 있던 중 A업체 특허제품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이후 칸투칸 측 관계자는 선글라스 제품의 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 의원이 14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변혁의 새 대표로 오신환 원내대표가 추대된 가운데, 유 의원이 변혁 일선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유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월 (바른미래당이) 이대론 안 된다는 점에 100% 공감대를 갖고 15분 의원이 변혁을 시작했다"며 "저희끼리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고 진통도 겪은 결과가 '신당추진기획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맥도날드가 또 시끄럽다. ‘햄버거병 논란’이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에서 검찰이 2년여 만에 재수사에 나섰다. 여기에 ‘벌레 치즈스틱’, ‘곰팡이 핀 토마토’, ‘덜 익은 햄버거’ 등 자료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25일 맥도날드의 햄버거병 논란과 관련해 맥도날드 고발 단체인 ‘정치하는 엄마들(이하 정엄마)’의 법률대리인 류하경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맥도날드에 대한 첫 고소가 이뤄진지 2년 3개월 만에 조사다.올 국정감사에서도 햄버거병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지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사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권 회장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권 회장은 착잡한 표정으로 단상 위에 오른 뒤, 먼저 고개부터 숙여 사과했다.권 회장은 “다시 한 번 저의 언행으로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기자들에게 “취중에 본의 아니게 호기롭게 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나온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평소 격의 없이 자주 만나왔
‘보이콧 재팬’의 중심에 서 있는 유니클로의 영업권을 정부 차원에서 제재하는 방안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글로벌 본사 임원의 일본 불매 운동 폄하 발언이 나오는 등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일이 반복되자 관련 부처에서 제재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유니클로를 사업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걸 검토했느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사업조정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폭언에 대해 사과했다. 권용원 회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 특히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에 품에 안겨 정상화에 작업에 착수한 스킨푸드를 향한 불안한 시선이 가시질 않고 있다. 2,0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으로 채무 변제를 위한 실탄을 마련했지만,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자본 바닥나고 대외 창구 마비… 정상화 ‘아득’가맹점주들과의 마찰과 경영난에 시달려온 스킨푸드의 영업점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스킨푸드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킨푸드의 전체 점포는 126개로 전년 대비(564개
일본발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며 ‘일본해’와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 등의 지명 표기가 재차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 등으로 표기한 지도를 홈페이지에 사용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또한 엄중 조치 의지를 밝혔다.이외에도 잘못된 지도를 사용한 공공기관은 양파 껍질 벗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