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 여부를 두고 연일 공방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2대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장외 투쟁까지 나선 상황이다.민주당은 23일, 한국당 참여없이 마련한 패스트트랙 법안 잠정 합의안 발표를 예고했다. 그동안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논의한 수정안을 두고 한국당과 협상하기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의를 재차 호소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필요한 예산 부수 법안 처리가 처리되지 않은 상황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예산 부수 법안 22건이 통과되지 않은 데 대해 “초유의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오늘 3당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서 원포인트 본회의에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민생 법안
자유한국당이 ‘비례한국당’ 전략을 앞세우며 ‘4+1’협의체의 선거법 철회 압박에 나섰다. 한국당은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시 지역구에만 후보를 출마시키고, 위성정당을 따로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겠다는 방침이다.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의원총회에서 “만일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처음 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 250석+비례대표제 50석’이었지만, 민주당과 군소야당이 21대 총선에 한해 연동형 비
여야가 대치하는 가운데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최' 제안이 나왔다. 하지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한 부수 법안,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는 호소에 야당은 ‘조건’을 내걸었다.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에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예산 부수 법안도 처리하지 않은 채 순서를 바꿔 예산안을 날치기한 것을 (민주당이) 분명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국민 세금을 도둑질한 것을 국민한테 먼저 사과해야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9일, 국회에서 연설했다. 스웨덴 총리 ‘최초’로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것이다. 그는 공식 방한 기념 국회 연설에서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강조했다. 뢰벤 총리는 연설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양국이 계속 협력해나가면 유익한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뢰벤 총리는 연설에서 “우리 양국의 끈끈한 유대를 축하하고 이에 대해 긍지를 가질 이유가 너무나 많다. 우리의 관계는 매년, 매일 더 견고하고 더 깊어진다”면서 “우리 모두 기대할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론인 비례대표제 폐지와 현행 선거제도인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 중 무엇을 내세울지 지도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일각에선 민주당과 선거법 재협상을 시도해야 한다는 말도 제기됐지만, 당 지도부는 ‘투쟁’에만 올인하는 분위기다.심재철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내 혼선을 외부로 노출한 대표적인 사례였다. 18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발언에서 심 원내대표는 현행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강경일변도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16일 발생한 규탄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폭력사태까지 벌어지자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분위기다. 일부 의원들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이번 사태를 종용하고 방치했다며 책임을 묻는 모양새다.전날 수천명임 모인 한국당 국회 규탄대회에서는 다른 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자들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민주당 설훈·홍영표 의원 등에게 폭력과 위협을 가했다. 또 정의당 당원 및 국회사무처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자유한국당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개최한 규탄대회에 수천명의 시위대가 난입해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시위대의 폭력적 양상으로 인해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회 정문 앞에는 규탄대회에 참가하려는 한국당 당원 및 태극기를 든 시민 수백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회 사무처는 안전 등을 이유로 통행을 제한했으나, 나중에 개방을 허락해 수백명의 인파가 한 번에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부터 ‘좌초’ 위기에 처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국회 보이콧’으로 이어지면서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부수 법안과 함께 민생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 이를 위한 여야 간 협상 테이블도 마련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에 대해 ‘중요한 우리 국회의 과제’라고 규정하며 야당에 협조를 당부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면한 민생입법, 특히 예산 부수 법안의 처
여야 정치권이 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및 본회의 개회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는다. 앞서 문 의장은 협상 시안으로 16일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패스트트랙 법안을 원안(지
여야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강경 대치 국면’에서도 협상의 문은 닫지 않은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일부·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를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처리 방안 논의에 불참하면서다. 한국당은 ‘좌파 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법 개정안이나 공수처 설치법 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등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한다.민주당은 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공조한 일명 '4+1 협의체'를 통해 본회의에서 선거법·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4+1 협의체'를 불법 협의체로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잠정 철회했던 필리버스터 카드를 다시 꺼낼 분위기다. 예산안 처리 과정처럼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처리를 여야 4당이 밀어붙일 경우, 막아설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강행 방침을 세움에 따라,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일괄 법안처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여야가 ‘패스트트랙’ 정쟁에 집중하면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도 임시국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혈세 폭거의 야합 그림자가 가시기도
자유한국당이 ‘4+1 협의체’의 2020년 예산 수정안이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반발해 '강경 투쟁'에 나섰다. 한국당은 전날 10일 예산안 수정안 가결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예산안 심사 과정에 ‘불법성’을 강조하고 법적 투쟁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1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를 갖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규탄대회에서 ‘밀실야합 날치기 도둑
당초 예상과 다르게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심재철 의원과 김재원 의원이 선출됐다. 여론에선 이들의 당선이 황교안 대표 체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하지만 김 정책위의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교안도 저희 조를 지원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간의 견제설을 일축했다.황 대표는 앞서 인적쇄신을 내세워 현역의원 50% 교체를 밝힌 바 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지난달 21일 공천에서 지역구 의원의 3분의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막판 협상’에 나섰다. 이인영 민주당·심재철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부 예산안 처리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다만 여야 간 예산안 처리 방안에 대한 입장 차로 결론 없이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3당 간) 논의는 끝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입장차를) 좁히기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 투쟁’을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여야 간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4+1 협의체’에서 심사한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뒷구멍을 파놓고 있다”고 성토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협상 문 열어준다면서 여당은 여전히 4+1로 밀실예산, 내용도 모르는 밀봉예산, 무차별 강행 통과를 시사한다”며 “4+1협의가 여러 당의 협상 테이블인냥 치장하지만 민주당과 2중대·3중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10일, 여야가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전날(9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데 따른 행보다.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 먼저 어린이 안전과 관련한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하준이법’(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가결됐다.국군의 해외 파병 연장과 관련한 현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조건부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에 반발했다.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마련한 ‘국회 정상화’ 합의안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뒤집혔기 때문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한국당을 향해 “오늘 예산안 합의 처리 과정이 무산되면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전날(9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