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방문판매업자 ‘엔씨플랫폼’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미등록 다단계 영업을 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엔씨플랫폼, 후원방문판매업 요건 충족 안 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3일 엔씨플랫폼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엔씨플랫폼은 2021년부터 대구광역시에 후원방문판매업을 등록하고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로, 2022년도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자 5,594개사 중 매출액 기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엔씨플랫폼은 2021년 7월부터 20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로 서영재 전 LG전자 BS사업본부 IT사업부장(전무이사)가 내정됐다. 이는 마창민 전 대표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지 5일 만의 결정이다.DL이앤씨는 내달 1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서영재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3일 공시했다. 서영재 후보는 이날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서영재 후보자는 LG전자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인사다. 그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LG전자에 입사, HE사업본부 스마트사업담당, MC사업본부 이노베이션
여가 플랫폼 기업인 여기어때의 M&A(인수합병)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대주주 측이 여기어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업황 개선 기대감을 기반으로 몸값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 여기어때, 매각 추진 향방 촉각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CVC캐피탈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VC캐피탈은 2019년 창업자인 심명섭 전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영국계 사모펀드다. CVC캐피탈은 71.5
지난해 막걸리 업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3사(서울장수‧지평주조‧국순당)에서 일제히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막걸리 업계, 일제히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2% 줄어 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국순당 측은 이와 관련해서 “국내 매출액 및 해
‘가사도우미’ 정도로만 여겨졌던 ‘가전(Home appliances)’이 진화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여러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인공지능(AI)’은 가전제품의 성능을 극대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이용자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준다.대중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AI서비스도 가전 관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서비스 경험이 가장 많은 분야는 ‘주거 편의’로 전체 서비스 경험의 20.8%를 차지했다.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는 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또 다시 급감했을 뿐 아니라 사상 첫 적자전환에 직면한 모습이다.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며 다방면으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빗썸이 올해는 내리막길에서 벗어나 반등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장 앞두고 실적 개선 시급… 올해는 반등할까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 1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빗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358억원 △영업손실 148억원 △당기순이익 243억원으로 집계됐다.전반
르노그룹이 ‘삼성자동차’를 인수한지 24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엠블럼을 ‘태풍의 눈’ 대신 르노의 ‘로장주’를 사용한다. 사명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르노코리아’로 변경을 공식화했다. 르노의 색채를 강조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매년 신차를 1종 ‘이상’ 출시할 계획도 밝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르노코리아는 3일 오전, 르노 성수(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에서 ‘르노 누벨 바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KT 최대주주에 올랐다. 국민연금이 보유하던 지분을 일부 처분함에 따라 2대주주이던 현대차가 자동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현대차는 KT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지분 매각 계획 없어”2일 KT는 최대주주가 현대자동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8.08% 지분 가운데 일부를 처분해 7.51%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이에 현대차 4.75%, 현대모비스 3.14% 등으로 7.89%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가 최대주주다.기간통신사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본부 신설과 함께 본격적으로 AI 기술 도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AI 서비스 본부는 이전 서비스 기획 본부 산하의 뉴밀리팀을 개편해 구성한 원팀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밀리의서재에 따르면 AI 서비스 본부는 올해 주요 프로젝트로 ‘잘 골라주는 AI 스마트 키워드’ 추천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개발을 준비한다. 밀리의서재 측은 “현재 운영하는 키워드 시스템은 키워드
분식회계 논란 속에 회계기준을 변경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회계기준 변경 전과 비교하면 감소세를 면치 못했지만, 동일한 기준으로는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진 모습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당기순손실 1,2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회계기준으로 발표됐던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 감소가 눈에 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2022년 7,9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기차가 늘면서 전기차에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관심 또한 늘고 있다. 진화작업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전기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중소기업과 손잡고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위치로 진압 장비를 이동시킨 뒤,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빠르게 진압 진화하는 방식이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을 보인다. 특히
저가커피 시장에서 양대 산맥으로 여겨지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 광고 모델 기용 빛 발하나… 메가, 전년대비 영업이익 ‘두 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6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2년 약 1,748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서 110.7% 늘어난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앤하우스의 지난해 영업이
통신3사(SKT, KT, LGU+)가 최신 단말기에 전환지원금을 낮게 책정하며 번호이동(통신사 변경) 가입자 유치 경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수는 52만4,762건으로 올해 1~3월 평균인 52만9,648건과 비슷한 규모다. 이에 아직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2014년 시행된 ‘단통법(단말기유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달 시행령을 통해 번호이동 가입유형에 최대 50만원까지
신세계그룹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정두영 대표 경질… 신임 대표로 허병훈 부사장 내정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캠핑용품계의 에르메스’라 불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토종 캠핑용품 기업 헬리녹스가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3일 공시된 헬리녹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2% 증가한 7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해 각각 51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요인으로는 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 부담 증가가 지목된다.이로써 헬리녹스는 연 매출 8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018~2019년 무렵 연 매출 규모가
윤경립 유화증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다만 이사회 내 오너가(家) 입지는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한 데다 자녀가 추가로 사내이사진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3세의 이사회 입성을 계기로 후계 작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 윤경립 대표 사임… 고승일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유화증권은 윤경립·고승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고승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대표이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GM 쉐보레)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3사 가운데 1분기 내수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한 브랜드는 쉐보레 한 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의 성장을 견인한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CUV)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의 1분기 내수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한 모습이다.GM 한국사업장이 발표한 1분기 쉐보레·GMC 합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6,919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 3개월 동안 월간 판매량도 전년 동
시프트업은 지난해 아시아에 매출이 대부분 집중됐다. 출시 예정인 콘솔 신작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저변을 넓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만큼, 최근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 매출 99% 집중… 시프트업, 시장 확대 필요유니콘 게임사 시프트업이 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프트업은 연결기준 매출 1,686억원으로 전년(661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575억원으로 전년(4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우리 사회 전반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가전, 모바일 등 일상생활부터 산업, 연구 분야 등 이용 범위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관련 산업 규모도 매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생성형 AI시장 규모는 2032년 9,676억5,000만달러(약 1,30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하지만 코앞까지 다가온 ‘생성형 AI시대’가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바로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등 디지털 소외 계층
주택은 전통적으로 ‘거주’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개념이 강하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택을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나이대가 낮은 20대와 30대에서 주택을 ‘투자가치’로 보는 경향이 40대 이상 인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0·30대 ‘투자가치’ 비중, 40대 이상 인구보다 높아 지난 1일 국토연구원이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토·부동산 이슈 관련 여론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는 주택에 대한 투자가치 비중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