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총선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낙연 전 총리가 관복을 벗고 본격적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 셈이다.이 전 총리는 오는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식적인 ‘당 복귀’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총리 퇴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15일) 오전 9시에 당에 인사를 하러 간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행보에 대해 “제가 (어떤 역할을) 기대하거나 탐낼 처지가 아니다. 어떤 책임이 저에게 맡겨질지 생각이 많다”며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민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총리는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면서 30%에 근접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개월 전 11월 조사 대비 1.9%p 오른 29.4%로 1위를 차지했다.이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광주·전라에서 45.7%였고, 서울에서도 32.7%를 기록했다. 또 경기·인천에서 30.7%를 기록하면서 이 총리의 선호도가 30%를 넘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살아있는 권력을 상대로 진행하는 수사인 만큼 검찰은 명운을 걸고 있고, 맞서는 청와대 역시 물러서지 않는 형국이다. 수사결과에 따라 청와대나 검찰 중 어느 한 쪽의 정치적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최대 분수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구속 여부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 측은 ‘감찰 무마’는 없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계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차기 총리후보자로 지명되면서다.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회부되면 20일 내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않을 경우 의장이 본회의에 이를 상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낙연 총리는 늦어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 16일 전에는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을 전망이다.이 총리의 정계복귀를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총선에 투입할 대선주자급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청와대가 이른바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이어 두 번째 해명이다. 청와대는 언론에 보도된 주요 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며, 근거없는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부 방송과 신문에서 근거 없이 청와대가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민간인을 사찰한 것은 물론 여러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다는 많은 보도가 있었다. 그 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강경 투쟁에 나섰다. 문재인 정권의 3대 국정농단을 지적하는 동시에,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저항에 나선 것이다.지난 14일 황 대표는 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을 맹빈난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두 달 만이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도’, ‘폭주’, ‘폭정’이 지금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심판할 일이 너무 많
검찰이 지난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지사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해 8월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이어 1년 4개월 만이다.‘유재수 전 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 김 지사가 검찰의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은 두 사람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오랜 기간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확보되면서다.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는 두 사람 외에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청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밀당이 가관"이라며 "한심한 구태정치의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보수 재건' 관련 교감을 이어가는 데 대한 일침으로 풀이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긴 한 모양"이라며 "정치권 곳곳에서 자기 몸값을 올려보려는 노력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가 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의원을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키기’에 마음을 모으는 분위기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이재명 지사와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최근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이 지사는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판결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판결은 오는 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양강구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황교안 대표는 현 체제를 밀고나갈 기반을 유지하게 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선호도는 장관직 사퇴 후 급속히 식는 분위기다.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조사 대비 3.5% 포인트 오른 23.7%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 총리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최장수 총리기록을 갈아치운 이낙연 총리의 다음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인사들도 “총선 전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 큰 이견이 없다.이 총리 역시 자신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긍정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장수 총리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총리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제는 정치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민주당을 중심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두 달 가까이 정국의 중심에 놓이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검찰개혁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전 장관은 이낙연 총리,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었다.사퇴한 조국 전 장관의 명예를 지켜주기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사퇴 당일인 14일 청와대 수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온갖 어려움을 묵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조국 법무부장관은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인사검증 과정에서 여권 지지층의 주목을 받아 부상하고 있다. 야권의 과도한 정치공세가 조국 장관을 대선주자로 키울 것이라는 민주당 인사들의 농담 섞인 발언이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9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조 장관은 13%의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조 장관이 대선주자 후보 선택지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검찰비판에 가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에 대한 신뢰와 검찰개혁 의지가 거듭 확인된 시점 전후의 변화다. 또한 지난 28일 수만 명의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검찰청 앞에 모이는 등 검찰개혁을 바라는 여론의 크기를 정치권으로 하여금 실감케 했다.이낙연 총리는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도를 넘어섰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27일 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선 이 총리는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 많은 남성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 전 7월 조사 대비 0.1%p 오른 25.1%로 1위를 이어갔다. 이낙연 총리는 2위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섰다.이낙연 총리는 호남에서 42.5%였고, 서울과 인천ㆍ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도 26.4%를 기록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달 대비 0.1%p 내린 19.5%로 전월에 이어 횡보하며 2위를 유지했다.황교안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31.2
7개월 만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법정 구속 선고를 내렸던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 검찰의 수사기록 등을 법원행정처에 송부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다. 그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기소 내용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앞으로 공판 진행 과정에서 검찰의 기소가 부당하다는 점을 다시 밝히겠다”는 게 성창호 부장판사의 각오다. 앞서 그는 “김경수 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하자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소한 사건”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구하기’에 올인한 모습이다.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섰다.조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동생의 채무 변제 회피 논란,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사모펀드 투자 논란,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조 후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모 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킹크랩(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조작 행위는 “여론을 왜곡하는 중대한 범죄”인데다 이에 대한 대가로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의 공직 임용을 요구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선고된 형량은 징역 3년이다.김씨에 대한 판결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범관계로 기소돼 1심에서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검사 67명이 줄사퇴를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 이후 발표된 첫 인사에 대한 조직 내부의 불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취임과 동시에 코드인사라는 비판을 직면하게 된 윤석열 총장은 “어떤 보직을 맡느냐가 아니라 맡은 자리에서 일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직접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조직 내 분위기는 여전히 뒤숭숭하다. 이번엔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적폐수사에 쏠린 힘… 정권 눈치보기 뒷말윤석열 총장의 첫 지시는 특별공판팀 설치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만 전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 전 6월 조사 대비 3.8%p 오른 25.0%를 기록했다. 이낙연 총리의 지지율은 5개월 연속 상승했고, 2위와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1위를 기록했다.이 총리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 이 총리가 26.0%를 기록한 반면 황교안 대표는 17.5%를 얻는데 그쳤다.황교안 대표는 지난 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