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형SUV 시장을 이끌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현대차와 쌍용차가 발표한 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코나는 4,917대, 티볼리는 3,634대를 기록했다. 코나가 1,283대 앞선 것이다. 코나와 티볼리의 월간 판매실적이 1,000대 이상 벌어진 것은 코나 출시 첫 달인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엔 티볼리가 4,479대, 코나가 3,145대로 티볼리가 1,334대 앞선 바 있다.이 같은 차이는 ‘전기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치상 나타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 말이 딱 어울리는 기업이다. 10년 전만 해도 ‘암울’ 그 자체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10년 전과 올해를 비교해보면 명확하게 확인된다.10년 전인 2008년, 쌍용차의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2만1,47대였다. 여기에 수출(CKD 포함) 2만8,755대를 더해 총 4만9,802대를 판매했다.‘쌍용차 사태’가 터진 이듬해엔 가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9,727대에 그치며 1만대도 넘지 못했고, 수출은 3,293대 뿐이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소형SUV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신차가 대거 쏟아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UV’의 공간효율성과 ‘소형’의 합리성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요인이다.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는 중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 완성차 업체 모두 소형SUV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 소형SUV라지만, 제각기 다른 특징과 장점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그렇다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소형SUV는 어떤 모델이었을까.주인공은 현대차 코나다. 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의 인도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싱가포르로 출발한다.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인도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촉진, 한-인도 간 교역 증대, 인적교류 확대 등에 방점을 찍었다.인도는 13억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거대국가다. 7년 내 중국의 인구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IT분야에서 우수한 인재가 많고, 소비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것이 없는 반면, 경제협력의 필요성이 커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용이하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아들었다.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쌍용차는 ‘보통’ 등급의 15개 기업에 포함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은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개 단계로 나뉜다.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는 등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통’ 등급은 평가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기업 중 가장 낮은 등급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쌍용차의 동반성장지수 등급은 국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11월 취임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전임 사장의 그림자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7,120대. 르노삼성의 6월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6월에 비해 20%가량 감소했고, 앞선 5월에 비해서도 3%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물론 한국지엠에도 크게 밀려 내수시장 ‘꼴찌’에 머물렀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의 6월 판매실적은 9,684대, 9,529대로 르노삼성에 비해 2,000대 이상 많았다.쌍용차는 지난 수년간 르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수년간, 쌍용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꼴찌’에 더 가까웠다. 주로 르노삼성자동차와 꼴찌 탈출을 놓고 경쟁을 펼쳤고, 이는 티볼리가 성공을 거둔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현재 위치는 다르다. 내수시장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선,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최초로 월간 내수 판매실적 3위에 등극했다. 이후 다시 한국지엠에게 3위 자리를 내줬으나, 올해 들어 지난 2월부터 꾸준히 3위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다만, 언제까지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3위에 오르게 된 배경이 외부에 있기 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SUV시장이 다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돌아온 얼굴’과 ‘새 얼굴’이 가세하면서다.최근 국내 SUV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만 두각을 나타냈다. 쌍용차 티볼리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소형SUV시장에선 현대차 코나가 경쟁자로 등장했고, 대형SUV시장에선 기아차 모하비에 맞서 쌍용차 G4 렉스턴이 출시됐다. 그밖에 준중형·중형SUV 부문은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현대·기아차가 꽉 쥐고 있었다.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판매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형SUV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 코나가 5월에도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제쳤다.현대차와 쌍용차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코나와 티볼리는 각각 3,741대, 3,660대의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여전히 차이가 크진 않지만, 코나가 또 한 번 앞서 나간 것이다.코나는 1월과 2월에 이어 4월과 5월에도 티볼리를 제치고 소형SUV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5월까지 누적판매실적은 코나가 1만8,202대, 티볼리가 1만6,995대다.한편, 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법부는 그동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 왔음.” -박근혜 정부 시절 기획조정실이 작성한 ‘현안 관련 말씀자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법관의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사건 처리 방향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사건 중에는 선거에 영향을 줄만한 정치적 사건은 물론 노동계 현안인 통상임금 판결, 오랜 시간 해고 무효 투쟁을 했던 KTX 승무원들의 판결도 포함돼 있었다. 특별조사위는 대법원의 최대 현안이었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정부의 코드에 맞춘 판결이 선고됐다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전에 없던 큰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수입차업계의 ‘쌍두마차’ 벤츠·BMW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판매순위 양상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벤츠와 BMW는 지난 2월 나란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월간 판매실적을 제쳤다. 이후에도 벤츠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이은 내수시장 판매 4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BMW 역시 3개월 연속 한국지엠을 따돌렸다.지난 수년간 국내 자동차업계 판매순위는 현대·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벤츠·BMW의 구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가 북유럽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비르켄(Birken)’ 대회와 함께하고 있다. 유럽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의 일환이다.쌍용차 노르웨이대리점은 지난 3월 시작된 북유럽 최대 스포츠행사 중 하나인 비르켄 대회의 공식후원사로 나섰다. 비르켄 대회는 장거리 스키(3월), 육상달리기(6월), 싸이클(8월) 등 3개 종목이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매년 유럽 전역에서 2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비르켄 대회는 1206년 노르웨이 시민전쟁 중 귀족(바글러, Bagler)에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형SUV 시장에서 펼쳐지는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현대자동차 코나의 판매 경쟁이 점입가경이다.쌍용차와 현대차의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4월의 승자는 코나였다. 코나는 3,49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3,341대의 티볼리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둘의 차이는 근소했다.무엇보다 주목을 끄는 것은 ‘꾸준한 승자’가 없다는 것. 앞선 3월엔 4,121대의 티볼리가 4,098대의 코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2월엔 코나가 1위를 차지했다. 코나가 근소하게 앞서긴 하지만,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출시한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으로 반등의 계기를 잡았던 쌍용자동차가 이번엔 렉스턴 브랜드의 거침없는 질주로 미소 짓고 있다.쌍용차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4월 내수시장에서 각각 1,359대, 2,94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 판매실적을 넘어설 뿐 아니라, 쌍용차의 전체 내수 판매실적(8,124대)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과거 티볼리 브랜드의 역할을 이제 렉스턴 브랜드가 이어가고 있는 셈.특히 렉스턴 브랜드는 다른 쌍용차 모델과 달리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G4
[시사위크|평택=권정두 기자] 9년 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파업 및 점거에 나선 노조와 경찰의 충돌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찾은 쌍용차 평택동장의 분위기는 같은 장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달랐다. 봄바람을 넘어 신바람이 감돌았다.2015년 티볼리의 성공으로 도약에 성공한 쌍용차는 최근 렉스턴 스포츠까지 ‘대박’을 터뜨렸다. 렉스턴 스포츠는 한 달여 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고, 현재 2만대를 넘어섰다. 렉스턴 스포츠를 계약한 뒤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될 정도다. 이에 쌍용차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완전히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TV조선의 경찰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업무 방해”라고 질타했고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했다.민주당은 26일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경찰 압수수색을 거부한 TV조선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작년 세계 67위에서 올해 20계단 뛰어오른 43위로 대폭 신장했다”며 “느닷없는 언론탄압 주장은 생뚱맞다. 자유로운 취재활동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250만대를 돌파했다. 여가 문화 확산과 소비 가치관 변화 등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용성과 레저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SUV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 SUV 시장은 21만대 수준이던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하면서 2016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인 45만대를 돌파했다.SUV 시장이 커지면서 나이대에 따라 선호하는 SUV 타입도 다양화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연이은 성공 속에 국내 자동차업계 3위로 도약한 쌍용자동차가 스포츠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쌍용차는 최근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은 A매치 100경기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구선수다. ‘지메시’라는 별명에 걸맞는 꾸준한 활약을 소속팀 및 국가대표팀에서 펼치고 있다.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쌍용차는 지소연에게 티볼리를 전달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영국 소비자선정 브랜드만족도 평가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봄이 찾아왔다. 올 겨울 유행했던 롱패딩점퍼를 보지 못한지 오래다.봄은 나들이의 계절이다.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그저 곳곳에 핀 꽃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겁다. 겨울엔 어려웠던 캠핑도 즐기기 좋다.이러한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는 역시 SUV다. 어디든 떠나기에 부담이 없다. SUV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SUV는 최근 성장세가 돋보이는 시장이다. 세계적으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SUV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소형SUV부터 프리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모처럼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력이 아닌 반사이익에 의한 것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지난 3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7,8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던 2월(5,353대)에 비해 45.7% 증가한 수치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꼴찌탈출에 성공했다는 점.2016년 SM6, QM6 출시로 판매 증가 효과를 봤던 르노삼성은 지난해 다시 국내 자동차업계 꼴찌로 내려앉은 바 있다. 월간 판매실적으로는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꼴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