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안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사람인에이치알의 감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감사로 김열중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사람에이치알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전반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 김열중 후보는 1981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경영전략부 부장, 부행장(재무부문장)을 거친 뒤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삽’을 뜬다. 특히 이 단지에서 새로 론칭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단지에서의 첫 삽과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가 침체된 성장과 관련해 ‘퀀턴점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 논현동 세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본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더 스트라드 하우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수주인데, 사업장이 강남권이라는 점에 의
수출입은행이 올해 혁신성장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의 경쟁력 강화를 여신 지원을 확대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방 행장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여신 지원목표를 69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부문별 지원 목표로 살펴보면 △혁신성장 8조5,000억원 △소재·부품·장비 기업 20조원 △중소중견기업 28조1,000억원 △해외인프라 12조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여신 공급실적(59조8,000억원)보다 약 16% 증가한 규모다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국내 조선업계 3사가 지난해 나란히 수주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아쉬울 수 있는 결과인데, 업계의 표정은 마냥 어둡지 않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존재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업황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 조선3사가 기록한 총 연간 수주 실적은 262억만달러다. 159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던 현대중공업그룹은 122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고, 78억달러가 목표였던 삼성중공업은 71억달러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3억7,000만달러를 수주 목표로 삼아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갑질’에 대해 과징금 208억원의 철퇴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하도급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오랜 세월 문제가 제기돼온 조선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비로소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이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조직적 조사 방해에도 과태료 부과공정위는 지난 18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대중공업(현재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에 208억원의 과징금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EU가 1단계 심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2단계 심층심사에 돌입했다.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결합 심사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2차 심층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U의 기업결합 심사는 예비협의를 거친 뒤 본 심사가 이뤄지며, 본 심사는 다시 1차 일반심사와 2차 심층심사로 나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EU 기업결합 심사는
대우조선해양이 길고 길었던 해양플랜트 수주 가뭄을 끝냈다.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연말을 더욱 뜻 깊은 수주로 장식하게 된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은 13일 미국의 셰브론으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Semi-Submersible Floating Production Unit Hull)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무려 5년 만의 해양플랜트 수주다.셰브론은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 중 하나로, 대우조선해양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마지막으로 수주했던 해양플랜트도 셰브론이 지분
국내 산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원조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우 신화’로 추앙받던 영광의 시절부터 IMF 이후 몰락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욕의 세월’을 돌아본다.◇ ‘신화’가 지다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향년 83세.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으며 12월 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이후 장기 입원 중인 상태였다. 다만, 평소 자신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과 함께 ‘인사의 계절’도 돌아왔다. 이미 일찌감치 단행한 곳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연말 임원 임사를 남겨두고 있다. 자연스레 주요 인물들의 퇴진 또는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삼성그룹 계열사 및 조선업계 주요 임원들 중에서도 연임 여부를 놓고 여러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0대 퇴진룰’ ‘적자행진’ 연임 악재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조만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늘 그렇듯 주요 계열사
올해 사모펀드의 품을 떠나 한국테크놀로지를 새 주인으로 맞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관계사 협력 강화를 위해 사옥도 이전했지만, 누적 순손실은 되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1969년 설립된 종합건설사로 2006년 대우조선해양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올해 1월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21%를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50%를 인수했다. ‘디에스씨밸류하이’는 사모펀드 ‘키스톤PE’가 2017년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샐러리맨 신화’를 계속 써나가게 됐다. 사원으로 입사해 41년의 세월을 거쳐 결국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그다. 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오너일가 후계문제, 노사갈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무게감이 더해진 직함만큼이나 그의 어깨도 무거워지게 됐다.◇ 1978년 시작된 ‘샐러리맨 신화’, 마침내 회장에 오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권오갑 회장
수주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던 삼성중공업이 연말을 앞두고 뜻밖의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2013년과 2014년 수주한 드릴십 2척이 계약 해지되며 당장 1조원가량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삼성중공업은 계약해지 공시와 함께 2척의 드릴십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2013년 8월과 2014년 4월 그리스 선사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한 드릴십이다. 2018년 오션리그를 인수한 스위스 선사 트랜드오션이 지난달 계약 해지 의향서를 삼성중공업 측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드릴십의 계약 규모는 각각 8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빅3’ 중 수주목표와 가장 먼 성과를 남겼던 삼성중공업이 올해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수주 낭보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1조1,000억원 상당의 최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틀 뒤인 10일에도 LNG운반선 2척(약 4,850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0월 들어서만 1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것이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37척(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일대에 분양한 ‘거제2차 아이파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5층, 16개 동, 총 1,279가구 규모로 조성된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거제 아이파크’와 함께 총 2,27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각광을 받는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특히 지방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이 냉각된 한일관계에 따라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일본에서도 기업결합 심사에 돌입했다.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일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사전 절차에 해당하는 상담수속 개시를 시작으로 향후 독과점 여부 심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초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해외 주요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는 것 역시 중요한 절차 중 하나다.한
회사 조직에서 가장 젊고 경험이 없는 주니어 사원들이 수십 년 경력의 최고 경영진과 마주앉아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한다? 쉽게 떠올리기 힘든 그림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 같은 획기적인 시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 ‘DSME 청년이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이해 및 반영하고, 내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우조선해양 측 설명이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월 청년이사회에 대한 사전공청회를 열어 선발방식,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6월
삼성중공업이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한 번에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공시 및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7,513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수주를 한 번에 따낸 것이다.2022년 1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인 해당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
한국과 일본의 ‘경제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수출규제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내리는 등 일본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강경대응을 천명한 상태다. 강대강 대치와 대응이 대응을 낳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이 같은 한일관계 악화는 국내 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규제의 타깃이 된 반도체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이 백색국가 제외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와 산업계 차원에서 주요 소재 및 기술에 대한 국산화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일정 부분
지난 3개월간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25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 간 이루어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대기업집단(59개)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5일 2,103개에서 이달 1일 기준 2,128개로 25개사가 증가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59개사가 계열 편입됐다. 반대로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으로 34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의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31개였다. 나머지 28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