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나란히 극심한 노사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또 다시 뒤숭숭한 분위기에 놓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며 경영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갈등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다.한국지엠 노조는 최근 파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초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80%의 찬성으로 통과되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임단협 노사교섭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 같은
상반기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XM3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한 모습이다. XM3의 돌풍이 ‘반짝’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8월 한 달간 1,71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2,000대를 넘지 못했을 뿐 아니라, 7월 1,909대와 비교해도 10.1% 감소한 수치다.XM3가 일으켰던 거센 돌풍과 비교해보면 더욱 초라하다. XM3는 본격 출시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뜻밖의 악재를 마주했다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의 입지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경쟁사 경쟁모델들의 거센 공세에 존재감을 잃어가는 모습이다.한국지엠의 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말리부는 한 달 동안 450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중형세단 성적표치고는 초라한 수준이다. 문제는 이 같은 모습이 비단 7월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말리부는 △1월 398대 △2월 276대 △3월 535대 △4월 624대 △5월 822대 등 저조한 판매실적을 이어왔다. 6월엔 1,09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모처럼 1,000대를 넘겼지만, 7월 들어 다시
한국지엠이 선보인 쉐보레 콜로라도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수입차업계에서는 픽업트럭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각종 여가활동에 알맞은 장점과 저렴한 세금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하지만 운전자들은 ‘픽업트럭=화물차’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픽업트럭을 상용 트럭(화물차)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슷한 용도의 레저용 차량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착각으로 인해 픽업트럭 운전자들은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 고속화도로 등에
임기 만료를 앞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의 향후 행보를 놓고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진퇴양난’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카허 카젬 사장은 2017년 9월 초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카허 카젬 사장이 메웠다. 그리고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러 통상적인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카허 카젬 사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판을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은 지난달 카허 카젬 사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과 협력업체 운
지난 3월 본격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XM3 행보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판매실적이 7월 들어 뚝 떨어진 것이다.르노삼성의 발표에 따르면, XM3는 7월 한 달간 1,90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본격 출시 이후 줄곧 이어져온 돌풍 및 판매 고공행진이 7월 들어 차갑게 식은 모습이다.XM3는 사전계약부터 심상치 않았다.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12일 만에 5,500대의 계약실적을 기록한데 데 이어 공식 출고시점까지 8,542대의 계약실적을 남겼다.
국내 소형SUV 시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6개월 만에 1만2,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북미시장용 물량 확보로 오락가락하던 판매실적이 마침내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한국지엠은 3일, 7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7월 국내에서 2,49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한국지엠 내 판매 1위에 오른 트레일블레이저다.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함께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 XM3(1,909대)를 제치며 모처럼 자존심을 지켰다.지난 2월
한국지엠이 또 다시 불법파견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05년 시작된 ‘불법파견 잔혹사’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당국 및 사법부의 판단에 일관성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에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불법파견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19명 불법파견 ‘또’ 기소인천지검 공공수사부와 창원지검 형사4부,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한국지엠 법인과 카허 카젬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 협력업체 운영자 23명 등을 불법파견(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유독 잠잠한 행보를 이어왔던 쌍용자동차가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첫 전기차의 티저 이미지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중대 경영위기에 놓인 쌍용차가 전기차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는 지난 20일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E10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쌍용차 특유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E100은 준중형 SUV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쌍용차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작지만 강한 경차는 특유의 장점을 앞세워 오랜 세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다만,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 비해 존재감이 다소 약해진 측면이 없지 않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소형SUV에 밀려난 모습이다.하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경차이자 ‘영원한 맞수’인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의 경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모닝은 올 상반기 2만21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스파크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1만3,876대다. 모닝이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다만, 모닝과 스파크는 나란히 지난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업계의 ‘맏형’으로 자리매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브랜드별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벤츠는 올 상반기에만 3만6,36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116대에 비해 9.8% 증가한 수치다. 2018년 4만1,069대, 2017년 3만7,723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상반기 판매실적에 해당한다.이제는 ‘라이벌’이란 호칭도 다소 무색해진 BMW와의 차이는 올해도 뚜렷하다. BMW는 상반기 2만5,43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SUV다. 패밀리카로 꾸준히 각광받아온 중대형SUV는 물론,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경차 및 소형차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소형SUV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같은 인기 속에 새롭게 가세하는 SUV모델이 증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도 증가하는 선순환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SUV 전성시대’인 2020년, 상반기 ‘진짜 주인공’은 누구였을까.먼저 소형SUV 부문이다. SUV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최근 경쟁이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을 집어삼켰다. 압도적인 독주체제로 마땅한 적수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수성은 물론 새로운 기록 수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랜저는 6월 내수시장에서 1만5,688대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월 1만3,416대에 비해 16.9%,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무려 135.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3월 1만6,600대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세 번째로 월간 1만
한국지엠이 1년 6개월 만에 내수시장 월 판매량 9,000대 이상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1일, 6월 한 달 동안 내수 9,349대, 수출 1만6,634대 등 총 2만5,98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한국지엠의 6월 판매성적은 내수 시장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1.5% 증가한 수치로,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9,000대선을 회복했다.판매량을 견인한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3,037대가 판매되면서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재등극했다. 한국지엠
수년간 갈등양상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지엠 노사가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란 점에서 더 큰 우려를 자아낸다.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18일 인천 부평공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또한 이날 김성갑 지부장은 삭발을 통해 강도 높은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노조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사측의 부평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들어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을 밝혔으며, 최근엔 카허 카젬 사장 명의로 노조에 부지매각
한국지엠이 야심차게 들여왔던 쉐보레 이쿼녹스의 부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동급 경쟁모델들의 ‘고공행진’과 대비되며 더욱 초라한 모습이다.한국지엠에 따르면, 중형SUV 이쿼녹스는 5월 국내에서 14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같은 수치가 올 들어 최대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이쿼녹스는 1월(77대)과 2월(82대) 1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3월(119대)과 4월(112대)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5월 판매실적이 그나마 상승세를 보인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닛산 등 3개 수입차 브랜드가 과거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아우디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 준대형 세단 A6는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차량 하부 물고임 결함이 발견돼 최근 리콜(결함보상·소환수리)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식하는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 결함·기망 행태에도 판매량 상위권… ‘소비자와 접점↑’ 영향 분석 한국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태나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결함 발생 등 구설수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형SUV시장이 뚜렷한 세대교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터줏대감이었던 쌍용자동차 티볼리, 티볼리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현대자동차 코나 등을 대신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다.국내 완성차업계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형SUV 부문 월간 판매 1위는 기아차 셀토스가 차지했다. 셀토스의 5월 판매실적은 5,604대다. 앞선 4월에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 XM3는 5,008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쉐보레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우리들의 히어로 여러분을 쉐보레가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연장 시행한다.◇ 취득세·자동차세·저리 등 특별지원 지속우선 의료업계 및 택배업계 종사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차종별로 최대 30만원을 특별 지원하며, 다자녀·다문화 가정, 신혼 부부, 교사,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개별소비세 외 추가 세금 부담을 지원하는 ‘세금공제(Tax free event)’를 6월까지
XM3의 돌풍으로 미소 짓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캡처로 국내 소형SUV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캡처를 공식 출시했다. 캡처는 2013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돼 곧장 유럽 콤팩트SUV 시장을 평정한 바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SUV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국내 시장에선 다소 낯선 새 이름이지만, 사실 캡처는 국내 소형SUV 시장의 ‘원조’격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선 QM3라는 이름으로 2013년 12월 출시됐다. 한국지엠 트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