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이 최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주가부양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은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 15일까지다. 웅진 측은 이 같은 계약 배경에 대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6월 4일 장중 한때 4,165억원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가 연말 정기 인사에서 한국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산업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15일 롯데지주 포함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의 주요 키워드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경쟁력 창출 등을 내세웠다.눈길을 끈 인사는 롯데그룹 3세의 승진 인사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보는 한국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산업 상무로 승진했다. 1986년생인 신 상무는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수협중앙회(이하 수협)가 금융지주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수협은 내년 3분기부터 자회사인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지주 설립을 위해선 은행 외 추가 금융회사를 보유해야 한다. 우선 수협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산운용사 등 소형 비은행 금융회사를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 설립 이후엔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금융회사를 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해 2030년까지 사업 다각화를 완성한다한다는 구상을 세웠다.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공적자금 상환에 성공함에 따라 추진되는
웰컴저축은행이 출범 8년 만에 첫 배당에 나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웰컴저축은행, 300억 중간배당 결의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979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300억원이며 지급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해당 배당액 전액은 웰컴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에 지급된다. 웰컴크레디라인은 웰컴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배당은 웰컴저축은행 출범 후 8년 만에 처음 실시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웰컴크레디라인
차기 수협은행장으로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가 내정됐다.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15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강신숙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수협은행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강 내정자를 행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강 내정자는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0일 ‘기타 경영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올해 3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3분기 실적 및 누적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4대 금융지주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8,876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 동기(4조1,208억원) 대비 18.6% 증가한 규모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역대 실적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사의 총 3분기 누적 합산 순이익은 13조8,54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사 기준으로 보면 신한금융이
풍산의 물적분할을 추진에 맞서 반발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물적분할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관계당국 및 정치권에서 제도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풍산이 무사히 분사를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왜 하필 지금? 풍산 물적분할 향한 물음표풍산이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공시한 것은 지난 7일이다. 방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가칭 풍산디펜스를 설립하고, 존속하는 풍산은 신동사업(구리 가공 등)만 영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풍산은 다음달 31일 임시
“현대백화점 주주 입장에서는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현대백화점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중인 가운데, 계열사인 한무쇼핑의 분할이 향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영 효율화 제고는 물론 그룹의 배당정책 개선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현대백화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 결정’ 제하 리포트를 통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추가 지분 매입 등 재원 마련을 위해 추후 자회사 배당 성향을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200억원 규모로,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한진칼이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최근 한진칼의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의 주가 하락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던 세력이 이탈하면서 경영권 분
패션 잡화 브랜드인 루이까또즈가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째 실적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된다. ◇ 지배구조 개편으로 분위기 전환루이까또즈는 지난해 운영 법인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변화를 맞은 곳이다. 루이까또즈 브랜드를 전개하던 엑스얼라이언스(옛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0월 루이까또즈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크리에이션엘을 설립했다. 엑스얼라이언스는 ‘루이까또즈’의 라이센스 업체로 시작해 2006년 프랑스 본사를 인수하면서 ‘루이까또즈’의
노루그룹을 향해 오너가 3세 남매간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구체적인 분쟁 양상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노루그룹이 실제 ‘남매의 난’ 국면을 맞게 될지, 기존의 후계구도가 그대로 유지되며 남매간 분쟁이 ‘설’에 그치게 될지 주목된다.◇ 한원석 전무 입지 탄탄한데… 누나 지분 확대에 주가 ‘들썩’노루그룹의 지주사인 노루홀딩스는 이달 들어 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만1,000원대에 머무르던 주가가 지난 6일 1만5,250원에 장
SK그룹의 중간지주사 중 하나인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던 안다자산운용이 매수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SK디스커버리는 지난 1일 SK케미칼 주식 91만9,118주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분으로는 5.22% 규모다. 매수가격은 10만8,800원이 제시됐으며, 이에 따른 자금 투입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이 같은 공개매수의 목적에 대해 SK디스커버리 측은 “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29일 부회장에 오르면서 경영 승계의 신호탄을 쏘았다.이날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 승진 인사 외에도 지주사 한화 전략부문‧글로벌부문‧모멘텀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한화솔루션 Q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에너지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의 내정‧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김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직 외에도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한화 전략부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김승연 회장의 첫째
휠라코리아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외부 인사 영입을 단행했다. 최근 들어 회사의 성장세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조직개편·외부 인사 영입으로 조직에 새바람 휠라코리아는 23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휠라코리아는 오피스 조직을 직능제에서 브랜드별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같은 상품 기획(MD)이나 디자인, 마케팅 업무라 할지라도 각 복종별 특성에 따라 시장 환경이 다른 만큼 브랜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등 범LG그룹 총수일가가 과세당국의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구연경 대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22일 법원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최태진 부장판사)는 구연경 대표 등 5명이 용산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구연경 대표 등은 2008∼2015년 보유 중이던 지주사 LG 및 LG상사 등의 주식을 100여 차례에 걸쳐 장내 거래매매방식으로 양도하고 거래가액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형지에스콰이아가 수년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회사 교체를 계기로 반등 기회를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형지엘리트는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보유 지분 51%를 패션그룹형지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 캐주얼을 전개하고 있어 그룹의 핵심이자 지주사 격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형지에스콰이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킴으로써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옛 에스콰이아)
사조그룹이 계열사 간 보유 지분 확대를 분주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기를 활용해 그룹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지는 한편, 3세 승계 작업도 착착 진행해나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한바탕 곤욕까지 치른 적이 있어 이러한 행보는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효과는 1석 3조?사조산업은 이달 초 사조시스템즈가 자사 주식 1,4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매수행진이 멈추지 않고
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녀인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DB그룹은 1일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을 그룹 부회장 겸 그룹 해외담당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DB그룹은 김 부회장 선임에 대해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이며 그룹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김주원 신임 부회장은 김준기 전 회장의 장녀이자 김남호 DB그룹 현 회장의 누나이다. 서울예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으로 해외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