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다. 이로써 앞서 인수전 참여를 밝힌 현대중공업그룹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됐다. 다만 유진기업의 유동성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가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인수자금 마련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중공업그룹과 유진그룹, 이외에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 대형 사모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중 유진그룹의 인수전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레미
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뒤흔들고 있다. 사업자 선정을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시작된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지역사회 ‘거센 반발’KDDX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대규모 방위사업이다. 고성능 구축함 6척 건조에 총 7조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된다. 그만큼 각 부문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진 바 있다.그런데 최근 KDDX가 극심한 진통에 빠져들고 있다. 발단은 현대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하도급 갑질’ 대열에 가세했다. 조선업계가 ‘갑질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에 대해 시정명령 및 법인 고발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이 회사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부과하지 않았다. 신한중공업은 선박에서 선원들의 생활공간 및 각종 항해장치가 위치하는 ‘데크 하우스’를 주로 제조하는 곳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중공업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다.
‘국감 단골손님’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출석도장을 찍는다. 한영석 사장이 취임 후 2년 연속 국정감사 호출을 받게 됐다. 현대중공업 고위임원이 국감에 불려나가는 것은 올해도 4년 연속이다. 특히 이번에 다뤄질 협력업체 기술탈취 논란은 어느덧 3년째 국감 테이블에 오르게 됐다. ◇ 올해도 어김없이 국감 나오는 현대중공업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국감은 총 20일간,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했다. 여기엔 현대중공업이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상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2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 중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어느덧 한 해의 마무리로 접어드는 시기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2020년은 줄곧 어두운 소식으로만 가득차고 있는 모습이다.◇ 거듭된 안전사고에 불법행위 논란까지현대중공업은 올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최악의 살인기업’이란 오명을 썼던 2016년의 악몽이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일주일 새 2건의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5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은 지난해 1월 수면 위로 떠올라 지난해 3월 본계약 체결로 공식화됐다. 하지만 본계약 체결 이후 1년 6개월이 훌쩍 지난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여전히 한 지붕 아래 놓여있지 않다. 당초 이르면 지난해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해를 넘겨 가을이 무르익도록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연내 마무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본계약 체결 후 1년 반… 올해도 넘길까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추진은
현대중공업의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해 잇단 사망사고로 대대적인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최근 또 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와 대책마련의 무의미한 반복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살인법’ 제정 등 근본적인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만 5명 사망한 현대중공업, 또 추락 사고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작업용 발판 구조물 해체 작업을 하던 러시아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7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져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2,600여명의 임금체불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 및 비판이 제기됐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1일 울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21개 하청업체의 임금체불을 유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2,600여명, 체불 규모는 100억원이 넘는다.노조는 원청의 7월 기성금 세금계산서 발행 서명을 하청업체 대표들이 지난달 말 거부하면서 지난 10일 해당 하청업체 노동자 월급 전액이 체불되고 4대 보험료도 체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청
매물로 나온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자로 현대건설기계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시를 통해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 상황 등과 관련해 여전히 인수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7일 현대건설기계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설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당사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와 관련해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일부 언론 등에서 현대건설기계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한국거래소가 그룹 지주사인 현대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업체를 향해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철퇴를 내렸다.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강압적으로 빼앗은 뒤 거래를 끊은 것인데, 이와 관련해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기술 빼앗아 새 부품 공급처 만들더니 계약 끊어공정위는 최근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유용하는 등 갑질을 벌인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 및 9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법인 및 임직원에 대한 고발 조치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의 이 같은 조치는 기술유용에 따른
현대중공업 노사의 지난해 임단협이 해를 넘기고 상반기를 넘겨서도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과정에서 벌어졌던 노사갈등에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2019년도 임단협 협상에 돌입했으나 60차례가 넘는 교섭에도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울산 본사에서의 집회와 일부 간부들의 서울 현대빌딩 앞 집회도 예고하고 있다.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데에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수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인수합병을 완료하기까지, 더욱 험난하고 다사다난한 길이 예상된다.◇ 추진 1년 반… ‘지지부진’ 답보상태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추진이 발표된 것은 지난해 1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조선업계의 판도를 뒤흔드는 전격적인 발표였다. 하지만 1년 반의 시간이 흐른 현재, 인수합병 절차는 답보상태에 놓여있다.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은 한계에 봉착한 국내 조선업계의 오랜 숙원 중 하
KT가 현대중공업그룹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AI 원팀(AI One Team)’에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합류한다. 이에 따라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에서 AI(인공지능)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 중인 공동연구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KT와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LG전자, LG유플러스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에는
KT가 5G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T는 2일 산업용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와 함께 5G 머신비전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비전(5G Smart Factory Vis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기존에 공장에서 사람이 육안으로 진행하던 검사 작업을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이미지를 수집한 후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검사, 제품식별, 치수측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이번 5G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지원을 확대한다. 수은은 올해 조선사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1조4,000억원을 증액한 5조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6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조선업계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방 행장은 “수은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조선사에 대한 자금공급 계획을 당초 3조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늘린 5조2,000억원으로 증액했다”면
최근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문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잇단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이 수장 교체의 배경이다. 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안전문제의 책임을 부사장선에서 매듭짓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산재 사망사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일가 및 권오갑 회장이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잇단 사망사고에 하수 부사장 물러나현대중공업에선 올해 들어 벌써 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지난 2월 추락사고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살인기업’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 한해에만 무려 11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4년 전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중공업에서 또 한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오전이다. LNG운반선에서 파이프 용접작업 중이던 30대 근로자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아르곤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 용접작업 중 충분히 환기시
현대중공업이 건조를 완료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에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용품을 실어 출항시켰다. 6·25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의 뜻을 전하는 한편, 양국 우호관계를 강화시켜 향후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포석이다.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Jose Rizal)함’의 인도 출항식을 갖고, 필리핀 수빅항으로 출상시켰다. 필리핀 해군이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한 호세리잘함은 4,500해리(8,300km) 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정대협 후신)와 이곳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이후 촉발됐다. 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이번에는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이 지난 2013년 구입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정대협은 현대중공업이 ‘공동모금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