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했다. RCEP 서명을 계기로 신남방·신북방 국가와의 다자무역이 복원돼 새 외교 지평이 열렸다는 평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RCEP의 조속한 국회 비준을 강조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구 22억6,000만명, 세계경제 30%를 차지하는 광대한 시장이 구축된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무역질서 수립은 세계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국제적 협력심화에 필수적”이
내년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현행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법정 최고금리 인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등 상임위 관계자들이, 정부에선 은성수 금융위원장, 고기영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연 24%에서 4%포인
정부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과 관련 보수단체의 집회와 진보단체의 집회에 이중적 잣대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 집회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보수 진영에서는 여권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보수단체의 광화문·개천절 집회에 엄격하게 대응한 것과 달리 민노총 등 진보단체의 집회에는 관대하게 대응한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8.15 광복절 집회 주동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여권의 공세가 연일 심화되고 있다. 그간 정치권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의 대립에 보조를 맞추는 정도였다. 그러나 여당에서 윤 총장에 대한 맹비난에 이어 ‘자진 사퇴’까지 언급되면서 여권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스스로 진퇴를 결정할 시점”이라며 “대선 3위? 정치적 중립 의무를 망각하고 끊임없이 편향된 발언과 행보를 이어가기 때문으로 ‘검찰의힘’ 당 대표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굳혀지자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과 민주당의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바이든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 내에서는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도 거론됐다.이낙연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탄소배출 억제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동 보호·복지 확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으며 한숨 돌렸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 원내대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됐다”며 “일정은 계획한 대로 수행한다”고 알렸다. 국민의당도 이날 “안 대표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정상 업무에 복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평검사들의 집단 반발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통 정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침묵 중이다. ◇ 추미애 “개혁만이 답” vs 평검사들 “나도 커밍아웃”추미애 장관과 일선 검사 간 갈등의 시작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 수사 등에 대한 감찰 지시에서 비롯됐다.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과의 대립, 국정감사 이후 평검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해당 당헌은 5년전 문재인 대통령이 도입한 것이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9일 의원총회에서 “후보를 추천하는 길을 여는 당헌개정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며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31일과 내달 1일 전 당원 온라인 투표로 당헌개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이 보궐선
국회 운영위원회의 29일 청와대 국정감사가 내달 4일로 연기됐다. 청와대 참모진의 갑작스런 국감 증인 불출석 통보에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은 국감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저녁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중 유 경호처장과 지 경호본부장, 이 센터장은 업무적 특성과 국정현안 대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청와대 경호처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전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몸수색한 사건을 놓고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국민의힘이 “전례 없는 사태이자 의도된 도발”이라고 격분하자, 청와대는 “관련 지침을 따랐지만 융통성이 없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태년 원내대표도 비표 수령 여부 등 신원확인을 거쳤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비표는 없었다”고 재반박 하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예정된 문
국정감사 마무리를 앞두고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특검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은 27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서 여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해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문제를 처리했기 때문에 여당도 특검을 받아 라임·옵티머스 정관계 연루 의혹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현행 공수처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는 점,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의 선정 의도를 문제 삼는 등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좀처럼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 지도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이 ‘방탄 국회는 없다'고 공언해 온 상황에서 21대 국회 첫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에서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조사에) 안 나가겠다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4‧15 총
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 예정이다.‘야당의 시간’으로 대변되는 국정감사 기간 이후에도 특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여당을 몰아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절대 고지(174석)를 선점했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찬성을 요하는 특검법 도입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이유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들끓고 있다.윤 총장은 작심한 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윤 총장은 자신을 몰아세우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정쟁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야당은 이에 가세해 ‘윤 총장이 핍박 받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여권을 공격했다. 지난해 ‘조국 사태’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작심한 듯 여권을 향해 거침 없이 비판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맹폭을 가했다.민주당은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의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집중 비판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의 발언과 태도는 검찰개혁이 왜, 얼마나 어려운지, 공직자의 처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고위공직자범죄수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검 도입 동시 처리’ 제안에 대해 “시간끌기”라며 거부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켰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1일 국회에서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고용 회복과 내수 진작에 최우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고용과 내수는 위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4분기에 고용회복과 소비진작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해달라”며 “내일부터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 지원이 재개되는데 방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외식, 관광, 숙박 등 다른 분야의 할인권 지급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이 대표는 “3차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평가하며 적극 엄호했다.민주당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라임'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정쟁용 특검 요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이 라임 의혹 사건,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문서’가 공개되면서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 전 회장의 편지에서 전현직 검찰 인사들도 지목되면서 정치권은 로비 대상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고, 검찰은 검사 접대와 짜맞추기식 수사 의혹을 받으며 법무부의 감찰 대상이 됐다. ◇ 김봉현 “검찰, 여당 인사만 수사” 김봉현 전 회장은 라임 사태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라임이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회사 자금 192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