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20일 새해 첫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형제국’인 UAE에서의 성과는 좀 더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 ‘형제국’인 UAE에서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 ‘UAE 적은 이란’ 해명 없어윤 대통령은 이날 주로 UAE 국부펀드 투자 유치, 원전 협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주 UAE 국빈방문에 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수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여기 계신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4~20일 UAE·스위스 순방을 다녀온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국무위원들에게 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이란 주적’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이를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가 ‘순방 성과를 폄훼하려는 것’이라며 자중을 촉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언을 문제 삼아서 민주당은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해당 논란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UAE에 주둔한 아크부대를 방문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
UAE와 스위스 등 해외순방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이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20.1%P로 벌어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낮아진 38.7%(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4.1%)로 조사됐다.윤 대통령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의 성과로 ‘정상 경제외교를 통한 실질적 투자 유치’를 꼽았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과 관련해 300억불(약37조원) 투자 협약, 48개 양해각서(MOU) 체결,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최상위 항목에 ‘외교’가 올랐다. 이번 UAE·스위스 순방 관련, 국민들의 상반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긍정평가는 1월 2주차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은 나경원 전 의원이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 전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일부 언론 보도에선 나 전 의원이 대통령에 ‘사과’를 할 것이라고 했지만, 나 전 의원 측은 ‘오보’라며 선을 그었다.나 전 의원 측 박종희 전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하루에 한두 번씩 모여서 논의하고 있다”며 “당에서 벌떼처럼 나 전 대표를 공격하니 이제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 논의도 있었다”고 말
새해 첫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해 ‘공급망 협력’에 초점을 둔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정상이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 연설을 하고, 글로벌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만나 '한국을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UAE 일정에서 300억달러(약 37조2,600억원)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의 파문이 지속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UAE에서 아크 부대를 방문해 한 발언 때문에 이란 외교부가 공식적인 입장까지 내면서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기다 정치권에서 여지없이 해당 발언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야권은 윤 대통령의 이란 발언을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이XX들’ 발언 논란에 이은 ‘외교참사 시즌 2’로 규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무능 외교’ 프레임을 씌우기 위함으로 보인다. 반면 여권과 정부는 파문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환영행사에서 UAE 국기에 경례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양 정상이 입장했고, 김 여사는 양 정상 뒤를 따라 들어왔다. 오전 11시 10분쯤 양 정상과 김 여사는 중앙 연단에 멈춰 섰으며, 의장대 구령 후 군악대는 애국가를 연주했다. 이때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른손을 왼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권 장악 시도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국민의힘 사람은 ‘유·안·나’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꼬집었다. 유안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아님에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안철수·나경원을 가리키는 말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 지지가 높은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출마를 원천 봉쇄했고, 안철수 의원에게 ‘더 이상 빚 진 것 없다’며 언제든 주저앉힐 기세”라며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순방 경제사절단에게 “이번에 여러분들(우리 기업들)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UAE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동행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정부와 기업은 한몸이고 원팀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아부다비 일정 동안 여러분들이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무함마드 대통령께서 300
외교부가 2022년 12월 19일 서울서부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로 논란이 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고 피고는 박성제 문화방송 대표이사입니다. 이에 따라 직접 발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은 논란에서 빠지게 됐습니다.여권에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야권은 일제히 질타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무슨 발언이었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면 되는데 법정까지 끌고 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또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빠진 소송에 과거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 친윤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당권 출마에 무게를 실은 나경원 전 의원을 친윤계가 겨냥하면서 당이 격랑에 휩싸인 분위기다.친윤계의 목소리는 그간 ‘경고’ 차원에 머물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한 이후 사실상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이에 이번 전당대회 판을 흔드는 ‘친윤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당이 더 출렁거리고 있다.◇ 나경원에 맹폭 가한 윤핵관나 전 의원의 선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종희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해 ‘윤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깃들어 있다.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놀라운 성과를 냈다”며 “쾌거를 이룬 대통령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에 30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달러(약 40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UAE 역사상 최고 규모의 투자액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무함마드 대통령과 UAE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1시간 가량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확대회담과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해 원자력과 방산 부문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는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등 ‘경제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순방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주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전격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반나절만에 해임한 것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위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 저출산위 부위원장에는 동(同) 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진행되는 해외 순방을 통해 수출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19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UAE 순방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3월에 당선된 ‘정치 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초유’라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게 된 사람이다.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는 대통령, 출근길에 취재진과 즉석으로 문답을 한 대통령, 제1야당 없이 시정연설을 한 대통령,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정치 사상 초유의 기록을 연이어 남긴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5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