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를 내세운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 건설사들이 각자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중견·중소 건설사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브랜드를 내놓거나 기존 브랜드 개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주택 시장에서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하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더불어 마감재와 커뮤니티 등의 상품성이 뛰어난데다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를 앞세워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효과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분양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청약을 시작한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남 교산 지역이 예비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지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3∼27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377명을 상대로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부천 대장·고양 창릉)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 지역의 아파트 청약 의사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남 교산’(23.4%)으로 나타났다.하남 교산에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집값 상승 흐름에 막차라도 타려는 젊은 층의 매수 심리는 비단 아파트에 국한되지 않았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주택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매된 4만3,444가구 중 20대 이하(3,274가구)와 30대(7,404가구)가 총 1만678가구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전체의 24.6%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19.5%)보다 5.1%포인트 높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8,326가구·19.2%)가 차지하는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 경영진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반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야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을 고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따른다.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올해 1분기에만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117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 사고로 인해 안전관리 개선 권고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2일 고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늘고 있다. ‘부모 찬스’를 등에 업고 집주인이 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에 따른 ‘부동산 블루’(부동산 우울증)도 퍼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4,240건 가운데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233건)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5%를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5.1%)이다. 이후 같은
당첨 시 15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지난 6일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 84㎡B 1가구, 전용면적 118㎡A 4가구 등 총 5가구다.디에이치자이개포는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15개 동, 1.996가구의 대단지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에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84㎡의 경우 14억1,760만원,
JB금융그룹이 지난 한 해 지속가능경영 주요내용과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경영성과를 담은 ‘2020년 JB금융그룹 통합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통합연차보고서에는 지난 6월 ESG위원회에서 의결 받은 그룹 ESG 미션 ‘더 나은 미래로, 함께 가는 JB금융’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금융 △투명성에 기반한 신뢰받는 금융 등 3가지 ESG전략방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또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수주전이 뜨겁다.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서대문구는 감독 강화와 부정행위 단속반 운영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북가좌1동 327-1번지 일대 10만6,656㎡ 대지에 1,903세대(23개 동)의 대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수주 입찰에 참여해 격돌한다. 두 건설사는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하며 사업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DL이앤씨는 ‘드레브372’를 제안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르엘’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큰 폭으로 뛰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9로 지난주(107.6)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정부가 최근 철근값이 오름세로 돌아서자 철근 유통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에는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는 5일 제2차 철강 및 원자재 수급 대응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철강 공급물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철강 공급물량 확대방안 △철강 유통 현장 점검 계획 △건설업 및 중소기업 원자재 구매 지원 방안 △비축물자 지원현황 및 대응방안 △철강 수출입 동향 모니터링 강화방안 등이다. 지난 6월 말 정부의 수급 대책 발표 이후 톤(t
집값 상승은 아파트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었다. 원룸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요 수요층인 ‘2030’세대의 부담감이 가중되게 됐다. 4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6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 30㎡ 이하 원룸의 평균 보증금은 1억6,88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억5,477만원)보다 9.3%나 상승한 수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7.5%(4억9,148만→6억2,67
집값 상승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선진국들 역시 겪고 있는 현상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4일 ‘경제협력기구(OECD)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OECD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축적한 것으로 지난해 2월부터 반기마다 공개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까지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지도에서 한국의 실질주택가격지수 1년 변동률은 4.3%로 나타났다. 실질주택가격지수는 물가를 반영한 집값 지수다.같은 기간 지수 변동률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의 인허가와 착공·분양 등 공급 관련 수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준공 물량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올 상반기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23만761가구로 작년 동기(18만8,848가구)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1만739가구로 17.0% 늘었고 지방은 11만3,722가구로 28.0% 증가했다.다만 올 상반기 인허가 실적은 전국의 경우 지난 5년 간 상반기 주택 인허가 평균치와 비교하면 12.5%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과 지
정부가 골프장 부지까지 활용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8·4 부동산 대책이 1년을 맞이했지만 공급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집값은 치솟는 현상만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 반발과 자치단체와의 조율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언했던 13만 가구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8개 부처 및 광역지방자치단체는 2028년까지 과천정부청사 부지, 서울 태릉골프장, 마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같은 정부 또는 지자체 소유 땅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한
전국구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세종시 ‘세종자이 더 시티’에서 청약 만점 통장이 나왔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세종자이 더 시티’ 전용 84㎡P 기타지역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나왔다. 84점은 부양가족 6인(35점)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해당 면적은 총 2가구를 뽑는데 해당 지역에서 186명이, 기타지역에서는 2,289명이 몰렸다. 올해 첫 만점 통장은 지난 6월 분양한 서울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신규택지 특별·우선공급 사전청약에 4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 3,955가구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4만328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지구의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 지구 내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청약 접수 결과다.공공분양 특별공급은 총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신혼희망타운 우선공급은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메달리스트의 특별공급 혜택 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금, 군 면제 등의 혜택이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공급까지는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과 국위선양한 선수들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정부는 1983년 아시안게임(86년)과 올림픽(88년) 개최가 결정된 뒤 선수 사기 진작을 위해 올림픽·세계선수권 3위 이상 입상자 등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5조 제1항 22호에 따르면 올림픽대회, 국제기능올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2030’세대의 매수 심리는 여전했다.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안정세에 접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패닉바잉’(공황매수)이 지속되는 분위기다.2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5,090건)보다 16.7% 감소한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8,764건)부터 올해 4월(4,194건)까지 계속 감소했다. 5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주택 등이 대거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 주택 공급물량은 작년 동기(6만2,872호)에 비해 약 1만2,000호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7만114호 대비 약 5,000호 정도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전체의 57.7%인 4만3,356호다.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를 공급한다. 수도권 공
다주택 논란에 휩싸였던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명한 산하 기관장의 낙마로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 첫 임명부터 삐걱… 정책 추진 차질 우려 김 후보자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로 사퇴를 알렸다. 부동산 4채를 보유한 부분이 SH 사장직에 오르는 걸림돌로 작용했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