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은 에너지원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이다. 발전, 환경, 자원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다. 국내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 수준이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은 한순간의 실수가 치명적 사고로 이어진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 뼈저린 교훈을 주었다. 이에 에서는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의 중추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국내 원전 안전 기술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시사위크|대전=박설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기밀유출로 중대 제재 위기에 직면했던 HD현대중공업이 입찰 참여제한이란 최악의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한 모습이다. 다만, 앞서도 발목을 잡았던 ‘감점’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있고, 경쟁사이자 기밀유출 사건과도 밀접하게 얽힌 한화오션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행정지도’ 결정에 엇갈린 표정방사청은 지난달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사기밀 유출이란 중대 부정행위를 저지른 HD현대중공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지적재산권) 게임으로 중국에서 흥행한 데 이어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데브시스터즈는 해외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크래프톤이 인도 퍼블리싱으로 지원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글로벌 저변 확대”데브시스터즈는 계속되는 영업 적자로 지난해 11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게임 매출이 감소한 데브시스터즈는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신규 IP ‘브릭시티’가 출시됐지만 신작 효과가
◇ 삼성전자, 독일 디자인 어워드서 2관왕 달성삼성전자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4)’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5개의 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시상식이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장비에 대한 정보보호인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8일 홍 의원이 공개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유·무선 통신장비 수입액(18조7,908억원) 가운데 42%(7조8,576억원)가 중국산이다. 중국산 비중은 최근 10년간 40%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홍 의원은 중국 통신장비사들이 중국 군사·정보 당국과 협력해 각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영국·호주·EU 등은 중국 화웨이의 통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불법도박 근절과 미래세대 보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박 극복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국민통합위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특위위원장은 방문석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방 위원장을 포함 온‧오프라인 불법도박 운영 실태,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분야에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학계·현장·법조 분야 14인의 전문가가 특위에서 활동한다. 현재 우리나라 전 국민의 5.5%(성인 인구 중 약 237만 명)가 도박중독으로 추정될 만큼 도박중독이 심각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대에 반대하며 의료계가 집단 행동에 나선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총력 대응도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의대 정원 확대라는 정부의 방향성에 공감하며 공공의료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기후 미래’ 관련 공약 발표 자리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모르면 어떠냐”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RE100을 알고 있느냐’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한 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후 미래 택배’ 현장 공약 발표에 참석해 “민주당은 기후위기를 얘기할 때 ‘너 RE100 알아?’ 이렇게만 얘기한다”며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떠냐. 모를 수도 있다. 별거 아닌 얘
통신업계가 차세대 이동통신 6G 대비를 위해 일찍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섰다. 6G에 필요한 고대역 주파수는 장애물을 통과하는 특성이 약하다. 이에 통신업계에선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을 활용해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려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RIS 상용화 기대… 통신업계, 선행 연구 중지난해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한국이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 △4.4~4.8㎓(일부대역) △7.125~8.4㎓(일부대역) △14.8~15.35㎓(일부대역) 등 3개 대역 총 2.2㎓ 폭이 채택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등을 골자로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양측의 대립이 첨예한 모양새다. 가맹본부 단체는 사실상 노동조합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가맹점주단체는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가맹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도입’이 핵심지난해 말 국회 정무위원회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는 지난해 제안된 9건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각 법률안의 내
국민의힘이 진척 없는 선거구 획정 협상에 ‘비례 1석 감석’을 내놨다. 국회의원 정수를 301명으로 1석 늘리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인구 감소에 따라 의석 1석이 줄어들 위기인 전북 지역구의 의석수를 유지하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에서 1석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민주당에 양보할 뜻이 있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해 제안했다”고 밝혔다.앞서 이양수 국
효성그룹이 2개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 지주사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설 지주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맡게 된다. 이번 지주사 체제 개편을 통해 3세 경영인의 독립 경영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 새 지주사 설립… 신설 지주사 조현상 부회장 ‘지휘봉’㈜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IS),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
대통령실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 조작 영상이 유통된 것과 관련해 “향후 이와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령 가상 표시를 했다고 하더라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허위 정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비춰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이라는 제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치킨게임’이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의 74.4%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번 문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모두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의대 증원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확실히 국내 의사 숫자는 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2명. 30개 OECD 국가 중 꼴찌다.
국민의힘이 유권자를 상대로 한 딥페이크 영상이 총선 민의를 왜곡할 수 있다며 여야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 촉구했다. 최근 쇼츠, 릴스 등 SNS의 숏폼 미디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 확산되자 혼란을 줄 수 있는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딥페이크 영상물로부터 민주주의 선거를 지키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작년 말부터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확산한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은 딥페이
‘인공지능(AI)’ 전환의 물결이 급격히 몰려오고 있다. 산업과 경제, 과학 연구, 의료 등 우리 생활 전 분야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독일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AI산업 규모는 올해 3,059억달러(약 4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AI기술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딥페이크를 악용한 음란물·조작정보 유포, 개인정보유출, 저작권 위반 등 각종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다. 미국, 유럽 등에서 AI산업 규제가
과거 군사기밀 유출을 저질렀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사의 신경전을 넘어 지역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어떤 결론을 내려지든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방사청을 향해 이목이 집중된다.◇ 입찰 제한 제재 시 KDDX 사업 참여 물거품… 방사청 결정 주목최근 호황기를 맞아 활기가 넘치는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사청의 제재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던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대표에 당직자를 내정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모(母)정당과 위성정당 간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 잡음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한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에서 당직을 맡아오신 경험이 많은 당직자를 비례정당의 대표로 모실 것이란 계획을 말씀드렸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전통 있는 정당이라 당직자분들 중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을 주요 자산으로 활용해야 국민을 위해 더 좋은 정당, 유능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과 스마트팜,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플러스’에 대해 135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7년까지는 230억달러를 달성하고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35억달러 목표… 2027년까지 ‘230억달러’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한 결과, K-Food+ 수출은 대외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 수출이 8년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당 현역 국회의원 중 4‧10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평가 하위 10% 명단을 입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누가 그 명단을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명단 없이 보도한 것인지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보도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대한 조치가 '명단 내용이 허위 사실 때문인지, 기밀이 유출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경우도 적절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