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에스원이 임금피크제 시행을 명목으로 장기근속자에 대해 불합리한 처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임금피크제 시행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절차 과정에 직원들의 반대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삼성에스원 노동조합’은 “임금피크제와 성과연봉제에 따라 직원들의 임금이 이중 삭감되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부당한 임금피크제와 성과연봉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매출 2조원 회사에 30년 근속자 급여가 209만원”삼성에스원 노조는 8일 서울 중구 에스원 본사 앞에서 ‘부당한 임금피크제 고발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일 신임 금감원장으로 윤석헌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금융위 측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내정 배경을 전했다.윤석헌 내정자는 개혁성향을 가진 경제학자 출신으로 그간 유력한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돼왔다.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교수, 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노조 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임원과 전·현직 협력사 대표(지역센터장)들이 이르면 2일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삼성전자서비스 윤모 상무와 전 해운대서비스센터 대표 유모 씨, 양산서비스센터 대표 도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었다.이들은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전 윗선의 지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에 따르면 윤 상무가 2013년 7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동일인(총수)을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으로 각각 변경했다.공정위가 1일 발표한 ‘2018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에 따르면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동일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바뀌었다.동일인은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개인 또는 법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개인의 경우 주로 총수로 불린다. 대기업 집단의 동일인은 회사의 직·간접 지분율, 경영활동과 임원 선임 등에 대한 직·간접 영향력 행사 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동일인 변경은 중대하고 명백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감원장 자리는 김기식 전 원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뒤 공석 상태다. 정부는 공백을 빠르게 메우기 위해 최근 주요 후보를 추리고 검증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증 대상에 오른 후보들로는 원승연 금감원 자본시장담당 부원장과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비관료 출신으로 진보 성향 인사로 평가된다.우선 원승연 부원장은 금융분야에 대한 실무와 학식을 겸비한 인사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시사위크|인천 송도=조나리 기자] ‘바이오.’ 요즘 산업뉴스에서 가장 뜨고 있는 단어다. 시가총액 3위를 두고 바이오기업들이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삼성그룹이 바이오를 전자와 함께 주력사업으로 삼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바이오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상황.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 흐름은 ‘바이오와 IT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 형국’이라고. 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바이오다. 이는 전공자가 아닌 기자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핫한’ 바이오.그래서 찾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삼성전자서비스의 정규직 직접고용 및 노조활동 인정으로 삼성의 노동탄압적 행보에 큰 변화가 일어난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도 각종 부당대우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 삼성중공업일반노조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한남동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택 입구인 삼성리움미술관 앞에서다.이들은 삼성중공업 사내하청업체들의 임금체불을 지적하고 있다. 기존에 지급하던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유예했다는 것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의 실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촬영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CJ제일제당 전 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 12일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선모(57)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씨의 동생(47)과 이모(39) 씨도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이 회장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중국 국적 여성 김모(31) 씨는 2심이 선고한 징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 경쟁사인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10일 오전 9시24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5.16% 오른 5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13만5,000원)의 4배가 넘는 금액이다. 장 초반에는 60만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주가가 급등하자 시총도 39조3,020억원으로 늘면서 셀트리온(37조4,133억원)을 누르고 시총 3위에 올라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등은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시밀러 ‘암랄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산이 감소하면서 세계 부호 순위 역시 37위에서 44위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회장의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8일 블롬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11월17일 222억 달러에서 이달 7일 200억 달러(8일 매매기준율 기준 21조3,800억원)로, 22억 달러(2조2,300억원) 감소했다.반면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은 같은 기간 78억9,000만 달러에서 80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6일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청와대는 판결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대신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다.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방송으로 생중계된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전 대통령 판결 직후 낸 논평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느낌은 다들 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모두의 가슴에는 메마르고 스산한 바람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2월 5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2일 현지 업체 대표들과 업무 면담 등을 진행하기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삼성전자 측은 출장기간이나 행선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파트너와의 미팅을 위한 출장’이라고 설명했다.출소 이후 한 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잠행을 계속했던 이재용 부회장이 유럽출장길에 나서면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각에선 이번 출장이 경영
[시사위크]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언제부터 한 방에 간다, 한 방에 간다 그러더니 그 한 방이 어디 갔습니까? 허풍입니다."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전 그런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누구 말인지 알지?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한 말이네. 2011년 9월30일에 열린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특성을 생각해야 한다"며 "도덕적으로 완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12일부터 상반기 공채에 들어간다. 직무적성검사 ‘GSAT’은 4월 15일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다.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삼성그룹의 3급 신입사원 공채는 대체로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출신으로 2018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다.대학생 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반기 신입공채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도 취업문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3월 중순 신입공채를 진행한 삼성그룹은 올해 정확한 채용 시기와 규모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롯데그룹도 3월말 신입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나 채용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자동차(3월 2~12일)와 CJ그룹(3월 7~19일)은 신입공채 모집 기간만 공개한 상태다.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입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대회 진행과 흥행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물론 모두가 최상의 결과지를 받아든 것은 아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 반면, 아쉬움을 남긴 선수도 많다. 또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도 있었다.표정이 엇갈린 것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한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울고 웃은 기업들, 또 경제계 인사들을 조명해본다.◇ 평창서 분주하던 신동빈 회장, 동계올림픽 못 즐겼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자수서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삼성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요청을 받고 다스의 BBK 투자금 반환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다스의 소송에 관여한 바 없다”는 게 MB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은 달랐다.21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백준 전 기획관은 검찰조사에서 “MB 지시로 삼성이 다스 소송비용을 대신 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MB의 지시를 받고 삼성 측에 대납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생명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 신설됐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금융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TF에는 각 금융계열사에서 차출된 1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TF장에는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출신인 유호석(55) 전무가 임명됐다. 유 전무는 삼성생명에 입사해 자산운용 등의 업무를 주로 맡아온 인사로 2015년 전무로 승진한 뒤 미전실 금융일류화추진팀에 합류해 근무한 이력이 있다.TF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면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대교체 차원의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각 계열사 CEO들의 거취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인사는 주요 계열사 인사가 마무리된 것과 달리 계속 미뤄져 왔다.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과 함께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삼성화재는 오는 8일, 삼성화재는 13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되면서 지배구조 개편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지난해 이 부회장의 구속과 함께 사실상 중단됐다. 그의 석방과 함께 개편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개편 첫단추로 지목되는 삼성 금융계열사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인으로 돌아간 이재용 부회장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5일 뇌물공여 관련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