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반도체 대란’으로 흔들리고 있다.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실적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명불허전’을 입증하며 올해도 1위를 예약하고 있다.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8만1,344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6,384대 대비 40.3%, 무려 5만5,000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급격한 감소세는 반도체 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특히
국내 시장에서 수입자동차의 흥행 척도는 ‘연간 판매 실적 1만대’다. 올해 마지막으로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브랜드는 지프와 렉서스 두 곳이다. 두 브랜드는 12월 실적에 따라 1만대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돼 연말 라스트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다.한국수입차협회 11월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6만9,400대) △BMW(6만1,436대) △아우디(2만1,242대) △볼보자동차(1만3,635대) △폭스바겐(1만
한국GM(이하 한국지엠)이 4분기 실적부진에 빠져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상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월간 판매 4,500대∼6,100대 수준을 꾸준히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3분기에도 △7월 4,886대 △8월 4,745대 △9월 3,872대 등 무난한 판매고를 올렸다.그러나 4분기 들어 내수 판매 성적표는 10월과 11월 각각 2,493대, 2,617대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두 달 연속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지엠은 11월 기준 올해 누적 내수 판매 5만1,773대
하이브리드 자동차 명가 토요타가 BMW와 손을 잡고 지난 2019년 수프라를 다시 살려냈다. 토요타는 지난 2002년 점점 조여오는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4세대 수프라를 끝으로 수프라 모델의 단종을 선언했으나, 수프라 마니아층을 비롯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자 5세대 모델 개발에 착수, 17년만에 수프라를 부활시켰다.새롭게 부활한 5세대 수프라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팀 ‘가주 레이싱’의 약자를 따 ‘GR 수프라’라고 명명됐으며, 이전 모델의 밋밋한 외모와 달리 보다 날렵하고 섹시한 모습을 갖췄다. 출력도 직
2021 서울모빌리티쇼(이하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2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 9·10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 당시엔 킨텍스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을 통째로 이용할 정도로 참가업체가 많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다수의 자동차 브랜드가 불참을 선언했다.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업체 중 자동차 기업은 10여개에 불과해 볼거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수입차 브
BMW가 순수전기자동차 iX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BMW는 iX에 대해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으며, 지속 가능성과 미래지향적 럭셔리가 공존하는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이라고 설명했다.BMW는 iX 한국 출시 행사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지난 23일 진행했다. 해당 모델은 외관 디자인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면에서 파격적이다.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로 개발된만큼 출시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은 됐으나, 국내 출시 모델 2종의 가격은 1억2,000만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작심하고 ‘수입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신차 및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몸값을 상향조정하고 있지만, 폭스바겐코리아는 오히려 상품성은 강화하고 가격은 낮춘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가성비 수입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첫 번째 주자로는 2,000만원대 컴팩트 세단 제타다. 제타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다양한 편의장비를 탑재한 수입차임에도 국내 판매 가격이 국산 준중형·중형 세단과 비슷하게 출시돼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여기
부르면 자동차로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이동서비스. 택시는 높은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는 교통수단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요소’ 수출 규제로 국내 시장에서 ‘요소수(애드블루)’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디젤(경유) 차량을 운행하는 차주들 사이에서는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요소수란 석탄에서 추출되는 암모니아를 주성분으로 하는 요소와 증류수를 섞어 만든 용액으로,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디젤 차량에 요소수가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5년쯤부터다. 이전까지 생산된 디젤 차량에는 요소수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EU)이 2015년부터 차량 배출가
BMW와 아우디가 수입차 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BMW와 아우디는 만년 2인자·3인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달엔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성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BMW는 4,824대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차 월간 실적 1위에 올랐다. 그간 수입차 1위 자리는 줄곧 벤츠가 꿰찼으나, 지난달에는 BMW가 벤츠를 1,201대 더 앞섰다.BMW의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5시리즈로, 지난달에만 1,243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X3와 X5, X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실적은 내수보다 해외수출이 더 흥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모델은 XM3로,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쿠페형 소형 SUV 차량이다. XM3의 인기 비결은 실용성에 하이브리드(HEV) 엔진을 더한 점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작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계획이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3월 한국 시장에 출시된 르노삼성 XM3는 출시 첫 해 3만4,091대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국내 출시 직후인 4개월 동안 내수 판매
토요타 캠리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손꼽힌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은 대륙의 특성상 픽업트럭과 SUV 모델의 인기가 높은 시장임에도 캠리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29만4,348대가 판매돼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캠리보다 많이 판매된 모델은 1∼3위를 차지한 미국산 픽업트럭 3종과 토요타 라브4(4위), 혼다 CR-V(5위)다. 사실상 세단 모델로는 판매 1위다.토요타 캠리는 한때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모델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지난 2018년 캠리는 한국에서 9,46
올해 수입자동차 브랜드에서 많게는 10개사가 1만대 클럽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는 자동차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차량 출고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들어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판매량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1만대 고지를 목전에 둔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6만2,232대) △BMW(5만2,411대) △아우디(1만5,921대) △폭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안전성 평가 결과에서 모든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Plus, 이하 TSP+)’를 획득했다.이번 평가에서는 미 시장에 첫 진출한 GV70와 더 뉴 G70가 포함됐으며,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제네시스 브랜드 전 라인업이 ‘최고 안전한 차’ 등급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미국 IIHS의 안
폭스바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차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더 뉴 티구안의 한국 출시와 함께 ‘3A 전략’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선언해 올해 하반기 추가로 투입하는 신차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한국 시장에 준중형 세단 제타 7세대 모델을 국산 준중형 세단 상위트림 수준의 값에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중형 세단 파사트GT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올해는 소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가 하나둘씩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판매 중인 소형 전기차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판매대수가 저조한 상황이라 상품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니로EV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 △쉐보레 볼트EV·EUV △르노 조에 △테슬라 S·3·Y △메르세데스-벤츠 EQA·EQC △BMW i3 △아우디 e-트론·e-트론 스포트백 △푸조 e-208·e-2008 △DS 3 크로스백 E-
‘원조 강남쏘나타’라 불리던 렉서스 ES가 한껏 멋을 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7세대 렉서스 뉴 ES300h는 스포티한 외관과 주행 성능을 강조한 ‘F스포츠’ 트림을 함께 출시해 눈길을 끈다. 렉서스는 뉴 ES300h F스포츠 모델을 통해 ES 모델의 고객층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렉서스코리아는 뉴 ES300h 및 뉴 ES300h F스포츠 모델의 한국에 출시하고,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일 취임한 후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는 한국 대표이사에 부임한 후 “리테일러사(딜러사)와 긴밀한 유대 및 협력 관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 소비자들의 서비스 불만과 관련해 본인도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우리가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로빈 콜건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지난 1년간 재규어랜드로버는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로빈 콜건
렉서스코리아가 27일 렉서스 전동화 모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하 뉴 ES)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렉서스 뉴 ES 모델의 달라진 점은 일부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 편의 사양 강화, 블랙박스 및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으로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뉴 ES에 장착되는 블랙박스는 주차 중 녹화기능까지 지원해 소비자들이 추가로 타사 블랙박스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존재한다. 특히 스포티한 주행질감을 원하는 소비자
토요타가 한국 시장에서 조금씩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의 실적은 특정 차종에 국한되지 않고 세단·SUV·RV 등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토요타의 준대형 세단인 아발론은 유독 판매가 저조하고 언급조차 되지 않는 신세다. 이러한 가운데 토요타 아발론이 미국 시장에서 2022년형 모델을 끝으로 판매 중단이 결정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곧 모습을 감출 것으로 알려진다.토요타는 지난 2018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수입차 브랜드 3위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한일관계